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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은 솔다. 오솔길은 구불구불하다. 오늘도 도내리 오솔길을 간다.
마당에서 축대 아래 큰 밭으로 내려가는 돌계단 옆에 대추나무가 있다. 18년 전, 귀촌 초기에 일부러 나배기를 구해다 심은 것으로 그동안 또 나이를 먹어 이젠 완전히 고목 티를 낸다. 해마다 꼬빡꼬빡 대추를 생산해 기특하다. 튼실한 대추를 더 많이 수확했으면 하는 욕심에서 단오 날이면 거행하는 의식이 있다. '대추나무 시집 보내기'. 재미삼아 해보는 전래의 풍속.
농가 월령을 일일이 찾아 들추어보지 않아도 남들이 하는 걸 보며 내가 해야 할 일을 안다. 오늘 걷기운동을 하며 만났다. 문 반장네 부부가 뙤약볕 아래 마늘을 캔다. 그렇다, 슬슬 우리 밭에 마늘도 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