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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은 솔다. 오솔길은 구불구불하다. 오늘도 도내리 오솔길을 간다.
시작은 있어도 끝을 모르는 게 장마다. 비가 많이 왔다. 해갈은 되었다. 긴 가뭄에 비, 비 하다가 이제부터 지루해 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아직 장마 초입이다. 내주에는 태풍까지 겹쳐 큰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심상찮다. 석 달 장마에도 푸새 말릴 햇살은 난다고 했다. 오늘은 오랜 만에 눈 부신 햇살이다. 폭염이 따라 왔다. 토마토는 장마통에도 제 할 일을 잊지 않고 익을 채비를 갖추었다. 하루가 다르게 익어갈 게다. 빨갛게... 빨갛게...
올 장마는 장마 같다. 장마전선이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게릴라성 집중 호우가 시원하다. 어제 밤 내내 요란하게 천둥 번개가 난무했다. 강풍을 동반해 야행성 창대비가 요란하게 내렸다. 인근 서산은 300 미리가 왔다나. 비가 올 땐 와야 한다. 한두 군데 물난리가 나야 나라 전체가 풍년이 든다는 말이 있다. 작년 장마는 거의 비가 오지 않는 마른 장마였다. 시작도 애매하고 끝내기도 흐지부지했다. 장맛비가 수꿈해진 틈을 타 읍내 나갔다가 모종가게 앞을 지나가는데 모종 아지매가 보이지 않았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딸이 혼자 가게를 지키고 있었다. 궁금해서 물어보았더니 "지방간이 심해서..." 병환 중이란다. 내 블로그에서 단연 장기 출연 단골이었다. 초창기에는 카메라를 두 손으로 가리며 피하다가 이젠 당당..
옛 왕조 시대는 백성이 있었고 오늘날 자유 민주제는 국민이 있다. 민본이요 재민 주권으로 나라의 근간을 이룬다는 점에서 한편이다. 똑똑한 임금은 백성을 어엿비 여겨 받들었으나 헛것만 보는 정치인들은 줄창 국민을 피곤하게 만든다. 전 정권의 위원장, 국책연구소장이 알박기로 눌러앉아 있고 대통령 부인의 내조 외교를 꼬투리 잡아 폄하한다. 본질을 외면하고 상식의 잣대를 아예 던져버렸다. 후안무치에 티끌만 보는 빠들, 국민을 빙자하고 국민을 농락하는 꾼들, 후줄근한 이 장마철에 짜증난다. 아, 어느새 반 해가 또 지나갔다. 오늘이 7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