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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은 솔다. 오솔길은 구불구불하다. 오늘도 도내리 오솔길을 간다.
오늘 서재 책상 서랍에서 나온 그날의 .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발행하는 '여권' 이다. 통일부 산하 교육기관 - 수유리 4.19 묘역 근처- 에서 하루 종일 안보 교육을 받고 미리 취득했었다. 나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가스를 공급하는 운송업체를 운영하고 있었므로 '개성공단 LPG 공급 및 안전점검 업무'가 방문목적으로 기재되었다. 2006년 3월 29일. 파주 출입국 관리사무소를 통해 아침 8시에 모여 당일 개성공단 출입자 단체로 줄지어 출경 했다. 마치 인천공항에서 출국, 입국 심사를 받듯이 '출발'과 '도착' 스탬프 도장을 받았다. 철조망 비무장 지대를 지나는 순간, 비로소 '딴 세상'으로 간다는 걸 탱크로리 조수석에 앉아 차창 너머로 실감했다. 푸르고 울창한 숲이 끝나고 갑자기 민둥산 연속..
며칠 전 서울 딸아이집에 갔다가 손녀로부터 물려받은 문구들. 그 중에 파스텔 물감이 있다. 파스텔을 만져보긴 60 년만이다. 질감은 알지만 나에겐 까다로운 물감이다. 2006년이었다. 강인춘 화백이 우리집에 오실 때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파스텔화 그림 선물이 거실에 있다. 말썽꾸러기 제제가 라임오렌지 나무에 걸터앉아 있는 장면이다. -----------------
오늘은 <5.16 혁명> 59주년, <4.15 총선> 한 달. 59년이 한 달 같고 한 달이 59년 같다. 59년 전 오늘, 이른 아침, 혁명공약 방송을 라디오로 들으며 중학교 2학년이었던 나는 마당에서 제랴늄꽃 화분에 삽목을 하고 있었다. 비가 온 뒤라 신발이 질척거려 밭에 들어갈 수가 없어 이 때다 ..
마당에서 언덕바지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앞뜰. 바다였다. 가로림만의 남쪽 끝자락. 하루에 두 번, 호수가 되고 개펄이던 바다. 어느날 제방을 막아 간사지가 되었다. 이를 두고 상전벽해라던가. (모바일로 블로그 올리기 첫 연습이었습니다. 시도해보니 되네요.)
단기 4288년은 서기1955년이다. 내가 국민학교 2학년으로 여덟살 때다. 일기장 표지에 'No 2'가 쓰여있는 걸로 보아 두 번째 일기장인듯 한데 첫 일기장은 남아있지않아 아쉽다. 64년 전, 1955년 9월 24일, '일가 친척들과 산소에 성묘를 갔다가 돌아올 때는 아저씨 자전차에 실려왔다'는 이야기. ..
'기록은 기록일 뿐.'이라는 말에 동의한다. 수많은 사초들이 실록에 오르고 역사로 남는 건 드물다. 나는 기록했다. 1982년 2월. '점령군'으로 온 최선래 사장과, 김영태 부사장. 그 전후의 기억들이 생생하다. 며칠 전, 우연찮게 배병열 후배가 미국서 보내 온 여섯 장의 사진은 3십여 년 잠..
한 직장에 몸담았던 배병렬 후배가 1985년도 쯤 그 무렵에 미국으로 갔다더니 최근 내 블로그 방에 불쑥 찾아왔다. 오랜 이국 객지생활에서 가끔 이런 앨범 속 사진들을 들춰보며 울적한 마음을 다스렸노라며 며칠 전 이메일로 사진 넉 장을 보내왔는데 다시 두 장을 보내왔다. 30여 년 전 ..
30여 년 전, 직장의 후배가 며칠 전 돌연 블로그 내방에 나타났다. 1985년 쯤인가 기억이 가물한데 홀연히 미국으로 건너가서 대학 교수가 되었다. - - - 오늘 e메일로 옛사진을 보내왔다. 80년대 그 당시 회사에는 인포멀 그룹이 많았는데 나는 산악부 회장을 맡았고 후배는 총무였다. 1984년..
이웃 마을의 어느 종중에서 가문의 영광을 알리는 현수막이다. 길을 가다 보면 학교앞 담벼락이나 거리에 더러 이런 프래카드가 나붙는다. 시골 냄새가 물씬 난다. 현수막을 보며 새삼 문씨 손자에게 기대를 걸어본다. <MBC 청룡> 야구단을 지금 LG의 '럭키금성'이 인수한 해가 1990년이..
베토벤의 교향곡 6번 '전원'이...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가 어떻고, 스메타나 '나의 조국...몰다우'가 어떻고 하던... 친구를 따라 드나들었던 곳. 50년 전. 명동 입구, 구 내무부 자리 건너편... '훈목다방'이 생각난다. 이른 아침 이 꼭두새벽에. 비 개인 오후. 도내리 교향악이 절로 흐르는 ..
꼬불꼬불. 부산 해운대에서 울산 기장으로 넘어가는 고개가 있었다. 길고도 험했던, 바위에 부딪치는 파도소리 마저 드높았던 그 고갯길을 다들 달맞이 고개라 불렀다. - - - 달맞이꽃이 한창이다. 지금. 내가 있는 여기.
개떡을 알기나 할 가. 맛 보라며 오늘 우연히 이웃 두 집에서 서리태 콩이 아낌없아 박힌, 기름기가 자르르 흐르는 쑥개떡이 비슷한 시간에 왔다. 쑥개떡도 만들어 먹는 때가 있다. 요즈음이다. 어릴 때 보릿가루 개떡을 많이 먹었다. 개떡으로 끼니를 얼마나 에웠길래 오죽하면 개떡 같은..
마당에 수선화가 피기에 서재에 있던 5년 전에 그려본 수선화 개나리 그림을 꺼냈다. 1973년 북가좌동 신혼 단간방 시절이 생각난다. '수선화'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흑백 테레비. 김자옥이 수선화였다.
오늘따라 날이 갰다. 오랜 만에 만난 친구들. 따뜻했다. 2012년 1월22일 내 블로그에 '강태공,송시선을 생각함'이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오늘 장본인 '송시선'이 우리집에 찾아온 것이다. 80년대 초 회사에는 바둑회,산악회,낚시회 등 이런저런 인포멀그룹이 있었다. 회사가 경비를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