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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은 솔다. 오솔길은 구불구불하다. 오늘도 도내리 오솔길을 간다.
다낭 한 달동안 걷기운동으로 나는 숙소 앞 거리를 새벽에 걸었다. 베트남의 길거리 아침문화는 독특해서 음식가게 문을 일찍 연다. 어느 가게 앞. 2020년 1월1일 새해 첫날 새벽 5시. 그 뒤로 그 시간에 그 가게 앞을 계속 지나다녔지만 만나지 못했다. 베트남에서 찍은 수천 장 사진중에 하..
1993.3. 내가 카메라에 담은 구태회,구평회,구자경 세 분이 함께한 사진. 2012. 5.
47년 만의 다솔사. 대양루를 비켜 돌아드니 박우물을 만났다. 한 박 가득 떠서 마셨다. 1969年 1月24日(12.7) 金 乍曇乍晴 점심 후 수좌 상현군의 안내로 조실 최범술 스님을 배알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스님은 서책을 읽고 계신 듯, 방안의 사방에 놓여진 장서용 캐비넷과 옆에 육중하게 걸..
이번 남도 여행에서 꼭 들르고 싶었던 곳. 다솔사. 봉일암. 그 샘터. ( 1969년 봉일암 앞에서 주지 慧潭, 처사 一心, 보살 玉蓮花, 月峰, 白岩, 順心 . 왼쪽에서 두 번째가 필자 ) 다솔사(多率寺)의 절간생활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 대학시절 겨울방학 때 이불과 옷가지를 싸들고 69년, 70년 이태..
기억이 세월에 바래면 추억이 되는 가. 귀촌이랍시고 이곳 태안에 내려와 충청도에서 살 줄은 몰랐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을 오르내리다 보면 운산이라는 곳을 스쳐 지나가게 되는데 그 때마다, 한번도 거르지 않고, JP의 '서산농장'을 떠올리고 서산농장하면 'JP'가 또 생각난다...
2년 전 가을 어느날 부석사 산사음악회에서 이해인 수녀를 우연히 만나뵈었다. 비도 오고, 봄도 되었고 오랜만에 서재도 정리할 겸 서가를 들여다보고 있노라니 시집 한 권이 눈에 띄었다. '민들레의 영토' 1976년 8월1일 발행 카톨릭출판사 발행인 김수환 저자 이해인 제자 박두진 장정 백..
대학 입시를 재수할 무렵인 1966년에, 나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대조동에 살았다. 불광동 버스종점과 녹번동 사이가 대조동으로 북한산이 있는 동쪽을 바라보면 곧 굴러떨어질 것만 같은 독바위가 다가오고 독박골을 따라 불광천,연시내가 갈래되어 흘렀다. 나무가 썩지말라고 시커면 ..
외갓집에서 나흘을 보내고 정인이가 서울로 돌아갔다. 같은 반 친구 채린이와 태안에 왔었다. 초등학교 3학년 한반 친구이다. 밤이면 밤마다 정인이와 채린이는 나란히 앉아 일기를 썼다. 일기가 궁금했다. 날씨:비가 왔다 오늘은 채린이를 칭찬한다. 왜냐하면 외가집 태안에 갔는데 채린..
김재박,김용수,노찬엽,김동수,김상훈... 이름들이 눈에 띄네.
올 광복절에 태극기를 달았다. 이왕 게양한 태극기라 당분간 그냥두기로 했다. 불어오는 바람에 오늘도 한껏 휘날리고 있다. 국기 하기식이 한 때 있었다. 길을 가다가 다섯시가 되면 울려퍼지는 애국가에 맞춰 가던 걸음을 멈추었다. 70년대 후반, 청와대를 경비하는 수경사 경비단의 국..
눈을 잘 뜨고 둘러보면 보이는 게 있다. 밭둑 언덕배기. 장마통에 절로 익었다가 떨어지고 남아서 이제야 보인다. 새벽 이슬 맞은 산딸기. 한손 듬뿍 딴다. 딸기가 좋아 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딸기가 좋아 딸기가 좋아 딸기가 딸기가 좋다..
뜻밖에 스님 한분의 전화를 받았다. 대전 혜명정사의 장혜명이라고 소개를 했다. 어제 내 블로그에 올린 글을 읽고 물어물어 전화를 하신 것이다. 김상현 교수를 어릴적부터 잘 알며 다솔사에서 효당의 가르침을 받았노라고 말했다. 雖無切能應機說話猶如天鼓 삼십여년 전 효당 최범술 ..
오늘 아침에 텔리비전 화면 밑으로 지나가는 자막을 보고 놀랐다. '김상현 동국대 사학과 교수 별세' 2011년 8월12일 이 블로그에 올렸던 내 글이 생각났다. '다솔사일기'라는 소제목으로 7회에 걸쳐 다솔사 이야기를 썼는데 마지막 분을 다시 전재하면서 김상현교수의 별세를 애도합니다. -..
벼르고 벼르던 곳. 상암동 월드컵 구장의 평화 공원에서 파란색 철제 다리 건너 하늘 공원을 올랐다. 290 계단 꼭대기에 섰다. 아래는 연무가 자욱했다. 상암 월드컵구장이 희미하게 내려다 보인다. 태안에서 하루같이 만나는 직박구리가 여기서 또 반갑다. 공원 능선 곳곳에서 눈에 띄는 ..
지난 토요일, 결혼식이 둘이 겹쳐 혼자서 바쁜 걸음으로 서울을 다녀왔다. 물러가는가 했던 동장군이 되돌아와 엄동설한이 무색하게 무척 추웠다. 큰맘 먹고 1박 2일은 꼭 둘러볼 곳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에 문을 열었다는 곳.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길이 멀면 한양 천리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