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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은 솔다. 오솔길은 구불구불하다. 오늘도 도내리 오솔길을 간다.
외국에 사는 조카일가가 다녀갔다. 2년 전 처음 왔을 때 소나무 한그루를 심었다. 기념식수를 했었다. 어린 소나무가 이젠 제법 자랐다. 이 녀석들이 손수 심었던 소나무를 보며 좋아했다. 먼훗날 이 소나무를 두고두고 기억할 것이다. 걸음마도 못했던 막내녀석이 이번에는 옥수수 씨앗..
봄이 돌아와 농사철이 되자 게을러졌다. 서울서 태안으로 매주 주말에 내려오시던 드럼샘이 그 무렵부터 못오시게 되었다. 게다가 가을엔 음악학원이 없어졌다. 읍내 시장통 입구에 있던 태안 실용음악 학원이 서산으로 이사를 가버렸다. 새해엔 희망이 이루어지려나.
글쎄, 잘 안되네. 지우고 또 그리고...
도내. 알만 한 사람은 안다. 겨울. 눈 내리고 봄. 꽃 피고 여름. 비 바람 치고 가을. 거둔다. 또 겨울. 눈 내리고 봄. 꽃 피고 여름을 지나 가을. 또 거둔다. 봄 여름 가을 겨을을 누가 모르랴.
망백의 아름다움을 나는 곁눈질로 어림짐작한다. 아름다운 책 하나를 보내주셨다. '90세의 팡세'. 저자 강 회(姜 淮)님은 원예학 박사이시다. 경상대학교의 대학원장을 여러번 역임하셨다. 이미 네 권의 수상집인 저서가 있다. 브레인 빌딩의 신봉자로서 문학, 철학, 역사학,교육학을 두루 섭렵하신 경..
백화산. 저 넓은 벌에 보리 내음새. 남촌서 남풍 불제 나는 좋대나.
우째 이리 힘 드노. 복습, 연습, 그리고 반복에 반복, 훈련. 숙제 검사. 금욜마다 샘님 앞에서 어이구 진땀 나네.
우리 샘님. 그리고 합주하다 잠깐. '금요일 3시부터 드럼레슨합니다~~ 드럼샘' '드럼레슨 3시부터합니다 토요일은 12시부터 5시까지 레슨합니다~~ 드럼샘' 늘 이렇게 문자를 보내십니다. 우리 샘님은 매주 서울서 내려오십니다. 거 참, 어렵네요. 넉달 째 들어갑니다. 이번 주는 12마디 로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