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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은 솔다. 오솔길은 구불구불하다. 오늘도 도내리 오솔길을 간다.
밭에서 옥수수를 심다가 코 끝을 스치는 향긋한 내음이... 향기 나는 쪽으로 돌아보았더니 저 멀리 밭둑에 한 떨기 하얀 찔레가 피었네. 그렇다. 신록의 5 월, 찔레꽃이 만발할 때가 되었다. 오늘 하루 내내 뉴스 자막에 5.18은 있어도 5.16은 없었다. 5.16을 우리는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민족사에 5.16은 혁명으로 기록될 것이다.
3년 전, 광화문에 100만이 모였다 할 그 저간에 나는 세 번 삭발을 하였다. 재경 고교 동기생 친구들이 태극기를 들고 3, 40명이 줄창 참여할 때 명색 초대 회장이었던 나는 시골에서 동조할 수 있는 일이 이것 밖에 없었다. 윤석열이 아니라도 좋았다. 자유민주주의를 옹호하고 시장경제 체제를 지향하며 상식에 기반하는 미풍양속과 헌법가치를 존중하는 지도자라면 누구라도 좋았다. 지난 5년은 암담했다. 멀리 되짚어 갈 것도 없이 어제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에서 보여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작태가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 정도 수준의 집단이 나라를 혼돈에 빠뜨렸고 현재 진행형이다. 그러나 희망의 불씨는 살아 이런 날이 오긴 오는구나. 역사의 반면교사로 이젠 알고 싶다. 1. 문재인의 태생과 성장 과..
겹동백, 재래 동백 몇 그루 우리집에도 동백꽃이 피기 시작했다. 피자마자 뚝 뚝 떨어지기를 작정하는 꽃이 세상에 또 있을까. 그러나 동백꽃... ...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오늘 동백 그림을 그렸다. - - - 절창 송창식의 노랫말이 일찌기 절묘했다.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바람불어 설운날에 말이에요 동백꽃을 보신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꽃 말이에요 .... 동백, 하면 선운사라 6년 전 이맘 때, 선운사 동백을 보러 훌쩍 집을 떠나 선운사를 2박 3일로 다녀온 적이 있다. 선운 산문으로 올라가는 둘레길 초입에서 만난 시비(詩碑) 하나. 선운사 골째기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않했고 막걸릿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것만 상기도 남었습니다 그것도 목이 쉬어 남었습니..
오늘 경북 달성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역시 침착했다. 1974년 8월 15일,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방금 전 저격사건이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광복절 경축사를 태연자약 마저 읽어가던 그 순간을 떠올렸다. 부전여전이랄까. 이런 내공이 있어야...
오늘, 윤석렬 대통령 당선인이 조감도를 앞에 놓고 대통령실의 용산 시대를 선언하였다. 공약을 하면서 "청와대의 진정한 광화문 시대를 열겠습니다." 했으면 되었을 걸 굳이 정부 종합청사로, 외교부 건물로, 국방부 건물로... 새 이삿집 찾듯이 한동안 떠들썩했다. 이제부터 '윤석렬 당선인의 용산시대'가 정착되길 진정으로 바란다. 그러나 한편으로 다음 대통령 당선자 누군가가 '청와대 옛 자리로 돌아가 진정한 광화문 시대를 열겠습니다'... 하면서 되돌아가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북악산 경복궁, 광화문, 세종로라는 위치의 상징성이 주는 역사적 정통성 때문이다. 미우나 고우나 우리나라 대통령이 거주했던 자리였다. 75년 1948년 대한민국 건국의 뿌리가 된 단초가 여기 있다. 지난 20대 대통령이 여기서 대한..
바라보니 동쪽으로 팔봉산, 남으로 백화산. 먹구름이 잔뜩 눌렀다. 뭔가 거꾸로 가는... 봄 같지 않은 봄. '광화문 시대...' 제왕적 청와대 운운하면서 구호에 집착하지 마라... 당선 초장에 해야 될 일이 얼마나 많은데 온통 여기에 에너지를... 나는 반대다. 지리적으로 용산 국방부 청사, 세종로 외교부 자리라 해서 '구중궁궐'이 해결되지 않는다. 대통령이 어디에 거주하느냐 하드 웨어 문제가 아니다. 국민과 소통이라면 얼마든지 다양한 방법과 통로가 있다. 청와대 철제 담장을 허물어 국민을 청와대 뜰로 받아들이고 대통령은 언제든지 수시로 그 자리에 나오면 된다. 오로지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가능한 일이다. 1995년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1948년 대한민국 건국의 산실 중앙청을 하루 아침에 폭파해..
간밤에 천둥 번개가 요란 했었다. 강풍을 동반한 빗소리에 새벽잠을 깼다. 오랜만에 내리는 비다. 아, 생각할수록 천운이자 국운이다. 지난 5년을 생각하면 지긋지긋하다. '그 사람'을 대표로 모셔야 한다며 아직도 진행형인 '그 집단'의 근본과 생리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아직 덜된 개표에도 새벽 네 시, 패배를 자인한 건 솔직히 의외였다. 재검표니 하며 근소한 표 차를 걸고 넘어져 정국이 혼란에 빠지지 않을가 염려했다. 4.15까지 합쳐 부정선거라는 더 큰 국민적 저항을 우려한 걸까. 무엇보다도 중요한 외교와 국방에서 질서를 잡는 것 같다. 거대 야당으로 변한 '그 집단'의 사사건건 발목잡기는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다. 도처에 그동안 너무 망가졌다. 정권 교체라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윤석렬' 선택은 ..
백척간두 진일보... ... 큰일 날 뻔 했다. 오늘은 새로 끓인 청국장이나 마음 놓고 먹자. 5년여 만에 KBS MBC SBS가 어떻게 거듭나는지 다시 시청하기로 했다.
대한민국의 국격이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되었나 하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혼돈.
30년 전이다. 어느 비 오는 날 이른 아침, 출근하는 자식에게 어머님이 쥐어 주신 쪽지. 돌아가셨어도 빛이 바랜 쪽지의 글씨는 지금도 내 승용차 머리맡을 지키고 있다.
서가에서 뽑은 , 두 권, 한때 열심히 뒤적거렸던 책이다. 통계학의 생경한 용어들... 공식과 수치에 골머리를 앓았던 기억이 되살아난다. 첫 장 첫 머리에, 거짓에는 세 가지가 있다---거짓, 새빨간 거짓, 그리고 통계. 통계학이 야바위꾼 정치판에 기웃거리면 나라가 망한다. 니도 모르고 나도 모르는 엉터리 조사방법에 점점 좁혀진다는 여론조사 추이...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 , , , , , , 표지의 책 제목만으로도 박근혜의 과거와 현재를 알 수 있고 미래를 가늠할 수 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라는 사실이 놀랍다. 10.26 직전 1979년 2월에 발간된 이 첫 저서다. 충 효 사상으로 '새마음 갖기 운동'을 벌이면서 청와대의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할 때다. 당시 국회 정일권 의장이 증정한 을 오늘 새삼 펼쳐보니 세월을 알겠다. 반백 년이다.
꼭 4년 전이다. 성남시 분당에 있는 어느 병원에 달포 가량 신세를 진 적이 있었다. 입원실 창문 너머로 바로 내다보이는 전경이다. 심심풀이로 그렸던 그림을 오늘 우연히 화첩을 넘기다가 발견했다. 'SEONGNAM FOOTBALL CLUB'이라는 글자가 크게 보이고 멀리 청계산 능선이 길다랗게 하늘에 맞닿았다.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이다. 1983년 멕시코 청소년 선수권 대회에서 대한민국을 4강에 올려놓았고, 일화 천마의 창단 감독으로 정규리그 3연패를 이룬 박종환의 텃밭 아니던가. 이런 생각을 하며 무심코 그렸던 그림 한 장. 엉뚱하게도 요즘 갑자기 성남 FC가 다른 일로 유명해졌다. 풋볼 클럽 축구 이야기가 아니고 파이낸셜 커넥션 복마전 스캔들이다. 축구장에 왜 이런 일이.
"민나 도로보데스..."라는 말이 생각난다. 한 방송국의 연속극이었던 ' 거부실록 '의 ' 공주 갑부 김갑순 ' 편에서 주인공이 툭하면 내뱉았던 말이다. 온통 거짓말 투성이. 눈 깜박 안하고 말 뒤집기. 여기선 이 말 하고 저기선 저 말 하고. 왜 이렇게 살까? 집단 히스테리에 가까운 일부 정치인에게 비롯된 폐해를 역설적으로 국민이 근심하게 되었다. 새해부턴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다.
표지가 떨어져 스카치 테입으로 붙이고 손 때가 묻어 너덜너덜한 30년 된 책 한 권... . 첫 장 첫 줄에 이렇게 썼다. '시는 오직 인간만이 쓰고 있다. 인간 이외의 다른 존재는 일찍이 시를 써본 일이 없다... ...' - - - 나는 30년동안 시를 써본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