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을 조롱하며..

레이니썬 2013. 5. 6. 23:59


다른 게시판에 써뒀던 글을 옮겨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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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게시판에서 두어번 밝혔었지만, 저는 대학시절 자연과학의 한 분야를 전공했었습니다.

대학 2학년이던 시절 전공 수업시간에 그냥 창밖을 보며 딴 생각을 하고 있던 중
(그다지 모범적인 학생은 아니었습니다. ^^;), 교수님께서  버럭~ 화를  내시며

"왜 의심하지 않는가? 강의 내용을 의심하고, 책을 의심하라. 의심의 끝까지 가서도 그것이 틀리지 않다는 것을 알게되면 '이해했다'라고 말하는 것이고, 틀린 것을 찾아내었다면 그것을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과학이다. 의심은 진리를 찾아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늬들 처럼 의심할 줄 모르는 넘들은 과학할 자격이 없다. 당장 가방 싸들고 나가라"
 
라고  말씀하셨지요. 멍하니 창밖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가 이 버럭~ 소리에 놀란 저는

'저 영감이 오늘 아침에 부부싸움 하고 나와서 엉뚱한 트집질인가..?'

라 는 생각을 했었습니다만(예의바른 학생과도 거리가 멀었습니다. ^^;;)..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과학이 무엇인지 조금씩 알아갈수록 저 말이 되새김질 되곤 했습니다. (사실 교수님이 실제로 화가 나셨다기 보다는 저 말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화난 척을 하셨던 듯 합니다.)
 

과학 이외의 다른 분야에는 거의 문외한이라(사실 과학도 잘 모르기는 매한가지지만..) 잘 모르겠지만, 최소한 과학에서는
 
"의심은 진리를 찾아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라 는 말은 절대진리에 가깝습니다. 과학은 의심을 권장하고 의심을 기초로 기존의 학설을 깨는 것을 장려하지요. 천재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아인슈타인 역시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있던 공간과 시간의 개념을 의심하였기에 상대성 이론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애초에 의심을 죄악이라 규정하며 원천봉쇄하고 있는 개독은 정말 진리가 될 수 있을까요..?
그 들은 의심은 사탄이 주는 것이라 말합니다. 그들은 천국에 대한 환상과 지옥에 대한 두려움을 가질 것을 강요하며, 사탄을 따르는 자는 무조건 지옥행이라고  협박합니다. 두 말을 이어서 생각해보면, 의심하는 자는 지옥행이라는 협박이 되는 것이지요.  이것은 사기꾼이 희생자에게 의심할 시간을 주지 않기 위해서 온갖 미사여구와 허황된 기대를 심어주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입니다. 지금 기회를 놓치면 큰 돈을 벌 기회를 놓치는 것이라는 협박아닌 협박을 하면서 의심의 여지를 없애는 것과 같은 맥락일 뿐입니다. 사기꾼이 심어주는 허황된 기대는 약간의 의심만으로 쉽게 붕괴가 됩니다. 이것과 마찬가지로 개독의 교리라는 것 역시 약간의 의심만으로 쉽게 무너지는 모래성과 같은 것이며, 먹사들은 결국 모래성을 지키기 위해서 의심하지 말라는 강요를, 의심하면 지옥간다는 협박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만약, 그들의 교리가 그들이 주장하는대로 절대 진리라면 의심을 죄악시 해야할  그 어떤 이유도 없습니다.





ps. 과학을 종교와 같은 믿음의 영역이라 말하는 기독교인들에게 답합니다. 과학의 영역에서는 의심할 줄 모르면 야단 맞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