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을 조롱하며..

레이니썬 2014. 2. 5. 16:40


예전에 어디선가 퍼놨던 글인데 출처가 기억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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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숭배와 성경이해의 연관성


총신대의 김정우 교수“고대 근동 아시아의 조상숭배에 대한 비교연구: 메소포타미아, 가나안, 이스라엘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을 1993년에 총신대학의 교수논문집인 『신학지남』 235호에 게재했다. 그 첫 부분에 김교수는 여러 대목에서 다음과 같은 문제제기를 통하여 이 분야의 연구가 필요함을 지적하고 있다. 


“조상숭배 문제는 한국교회가 당면한 문학적-신학적 과제 중 가장 오래되고,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이다. … 그러나 그동안 한국교회는 주로 조직신학적인 경향 속에서, 즉 기독교신앙의 근본원리인 1, 2 계명의 빛 속에서 이 문제를 다루어 왔기 때문에 성경의 보다 큰 맥락 속에서 살피지 못한 것 같다. 달리 말하자면, 성경 속에 있는 조상숭배 이념에 대한 투쟁과, 그 이념에 대한 극복을 살피는 데 미흡하였다.” “조상숭배에 대한 신학적 성찰은 지난 200년 동안의 구약신학계에서도 소외되고 무시된 주제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표적 구약신학자들의 글에서 이런 주제는 좀처럼 다루어지지 않는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한 가지는 서구신학자들이 자신의 세계관을 가지고 성경을 보기 때문에, 죽은 자나 죽은 조상이 얼마나 고대 세계의 사람들에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는지 인식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표면적으로는 조상숭배 문제가 드러나지 않는 것 같지만, 구약은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한 논쟁을 하고 있다.” “물론 유일하신 하나님에 대한 예배와 죽은 조상에 대한 예배는 다른 차원을 갖지만, 죽은 조상이 신이 되고, 그에게 제물을 정해진 의식에 따라 드리게 될 때는 ‘숭배’, ‘예배’의 차원을 지니게 된다. 


흥미롭게도, 구약성경의 저자들은 여러 구절에서 이방신들을 숭배한다고 말할 때, 그들은 하나님을 예배할 때 사용하는 동사 sahah와 ’abad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출 20:5; 신 11:16; 왕하 17:35). 따라서 ‘숭배하다’는 단어를 죽은 조상에게 종교적인 의미로 사용할 수 있다.” 

“고대 근동 아시아 종교 전부는, 조상의 역할과 집단으로 전수된 종교와 지역 영들의 빛 속에서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 달리 말하자면, 죽은 조상숭배에 대한 이해 없이 고대 근동아시아의 종교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조상제사와 성경용어의 불일치


침신대의 우택주 교수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그는 미국 버클리에 있는 연합신학대학원에서 바로 이 주제의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최근에 여러 신학지에 다음과 같은 기고를 통하여 한국교회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데에 나름대로 공헌하고 있다. “마르제악 제도와 그 증거 본문들”, “구약성서의 조상제사”, “고대 마르제악 제도와 죽은 자를 위한 제의”, “죽은 자를 위한 제의와 관련된 용어의 우리말 번역 고찰” 등. 그 일부분을 몇 곳에서 인용해 본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서구의 구약학계는 구약성서에 조상제사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 오늘날 이러한 주장과 단언은 이제 낡은 이론에 불과하며 그 결론의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 수많은 고고학적 발견과 그 해석의 발전, 그리고 구약본문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의 획기적인 방법론적인 전환과 성서 본문 해석의 괄목할 만한 향상 때문이다.”(조상제사) 


“그러나 공인종교의 이런 신학적 입장은 일시적 조치와 정책 설정에 그쳤을 뿐, 역사적·경험적 현실은 법전의 내용과 상당히 다른 현실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즉 민간인 다수는 물론이고 엘리트 계층 일부에서조차 이 규정은 거의 실행되지 않았고 오히려 사자제의(死者祭儀)와 관련된 풍습은 신약시대에까지 지속되었음을 고대의 문헌들은 증거하고 있다. 비록 신명기와 레위기의 조상제의 금지 규정과 척결 자세는 여전히 남아 있을지라도.”(조상제사) 


유일신 신앙을 표방하는 구약성서는 죽은 자와 관련된 각종 제의, 즉 사자제의를 배척한다. 그리고 이 제의를 배척하는 야웨 종교의 줄기찬 노력은 정반대로 이스라엘 사람들의 다수-일반 백성은 물론 지도자 계층까지-가 이 제의를 끊임없이 실행하고 있었음을 반증해 준다. 이 판단대로라면, 독자들은 구약성서를 읽을 때 그런 제의와 관습에 관한 증거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성서에서 그런 증거를 찾기란 쉽지 않다. 그 이유는 구약성서 내에서 사자제의와 관련된 기록이나 용어가 모호하게 사용되었거나 또 그것을 부정적으로 매도하는 분위기가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 구약시대의 관습을 있는 그대로 성서에 반영한다는 차원에서 사자제의 및 조상제사와 관련 있는 용어들의 우리말 사용을 점검하고 새로운 번역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우리말 번역 고찰) 


우택주 교수의 지적대로라면, 우리말 성경이 조상제사나 귀신과의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세 가지 이유 때문인 것으로 정리될 수 있다. 첫째는 유일신론을 강조하고 조상제사를 엄격히 금하는 성경본문의 표면적 분위기에 압도된 때문이다. 둘째는 이스라엘에는 조상제사가 없었을 것이라는 서구적 편견 때문이다. 셋째는 그에 따라 우리말 성경의 번역도 조상제사의 실상에 맞는 용어와 표현으로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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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만 되면 꽤 많은 집안에서 제사 문제로 마찰이 빚어지지요.. 제사에 반대하는 기독교인께서는 왜 당신들 경전에서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이라는 표현으로 조상의 이름과 신의 이름을 병기했는지 조금은 고민해 볼 필요가 있겠지요..


조상에 대한 제례는 전세계 어느 문화권에서나 보편적인 문화현상이었거든요..


ps. 내가 돌아가신 내 부모 기억하고, 예를 갖추겠다는데 뭔 헛소리들이 그렇게 많은지.. 쯧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