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과 역사가 만나면..

레이니썬 2013. 4. 1. 00:49

"이들은 자기 소유의 모든 재산을 팔아 공동체에 헌납하고 공동체 의회에서 재산을 관리했다. 이들은 마지막 시대가 곧 와서 하느님의 최후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믿었으며...." <예수평전> (조철수) 42쪽

위의 문장을 보면, 초기 기독교 공동체에 관한 설명인 듯 보입니다. 초기 기독교 공동체의 재산 공동관리는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제 재물을 조금이라도 제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거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얻어
그 중에 핍절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저희가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줌
이러라" (사도행전 4: 32~35)


와 같은 구절을 보면 쉽게 확인 할 수 있으며.. "최후의 심판"은 기독교의 핵심 교리이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재미있게도 같은 책의 이어지는 문단에는 다음과 같은 진술이 있군요..

"이들이 요르단 강 하류 사해의 북서쪽 언덕에 성벽을 쌓고 집단 거주하기 사작했던 때가 기원전 2세기 중반기였다." <예수평전> (조철수) 43쪽 

서기전 2세기 중반에 초기 기독교의 공동체 생활과 유사한 집단 생활을 했으며 최후의 심판을 믿었던 이들은 유대교의 한 분파인 "에세네파"입니다..

예수보다 200년 가량 앞선 시기에 이들이 초기 기독교와 유사한 집단 생활과 유사한 종말론을 가지게 된 것은 우연의 일치일까요..? ^^


ps. 사도행전이 증언하는 초기 기독교 공동체의 모습이 공산주의의 모태가 되었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하지만, 기독교인들은 "진화론자(또는 무신론자)가 공산주의를 만든 원흉"이라며 누명을 씌우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