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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별곡] 곽정환 감독의 인터뷰로 본 박상규 그리고 진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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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드라마모음 ♣/♧ 한성별곡 ♧

2012. 10. 29.

 

 

한성별곡 곽정환 감독의 인터뷰가 실렸 던 전자잡지 입니다.

꽤 지난 기사지만 드라마의 내용이 좋아서 아직도 많은 분들이 한성별곡을 좋아히시는 것 같더라구요.

저 역시 뒤늦게 보았지만 참 가슴에 살아있는 드라마이구요.

 

[ deep focus [한성별곡-正]의 곽정한 PD : 드라마의 正그리고 反, 合 / 최원택 ]

DRAMATIQUE (드라마틱) 2007년 09월호

[이미지나 제목을 선택하시면 전용뷰어로 기사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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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이 곽정환 감독님이신데 사진을 더블 클릭하면 전자잡지의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단 캡쳐가 허용이 안되는 관계로 진이한배우님 관련 부분은 일일이 제가 타이핑 했습니다.

 

진이한은 오디션에서 주인공이라고 생각 못했다가, 미팅 다 끝나고 나서 연출가로서부터 “네가 상규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깜작 놀랐다고 하는데,


상규 캐스팅은 굉장히 빨리 됐다. 캐스팅 기준이 두 가지였는데, 하느는 기본적으로 드라마가 담고 있는 “자기 한계를 가진 신념”에 대해 조금이라도 철학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친구들이어야 한다는 것. 그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얘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라는 사상검증을 통해서 합격된 친구들이고(웃음), 또 이 드라마의 주인공들이 갖고 있는 고민과 조금이라도 닮아 있는 친구들이어야 했다. 진이한이란 친구는 예전 예능 프로를 통해 주류에 들어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도망치면서 거부한 친구다. 그런 측면에서 박상규와 굉장히 닮았다. 성격도 자기만의 신념, 소신은 있지만 그걸 강하게 내세우지도 못한다. 그래서 보자마자 “박상규다!라도 빨리 캐스팅 한 것이다.


그래도 신인이라 부담은 있었을 법하다.


이 드라마가 두세 명 주인공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즉 이야기 자체에 주인공들의 비중이 적어서 신인이 가능했던 것이다. [한성별곡]은 주인공 두 명의 눈빛과 속삭임, 어떻게 끌어안는지를 보는 멜로드라마가 아니다. 사실, 나는 여전히 그 어떤 톱 레벨의 연기자가 왔어도 진이한이 한 박상규, 이천희가 한 양만오, 김하은이 한 이나영처럼은 연기하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박상규란 캐릭터를 많은 시청자들이 낯설어했을 것 같다. 기존의 반신에 가까운 사극 캐릭터들에 비해 너무나 평범하다.어떻게, 왜 이런 캐릭터로 주인공을 만들었는가.


박상규와 양만오 캐릭터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양만오처럼 “다 엎어버리겠어...나에게 돈만 있다면, 권력만 있다면...‘ 같은 생각도 누구나 다 할 것이다. 나도 그렇고, 박진우 작가도 그렇고...대한민국 남자들 속 양쪽 끝의 성향을 두 인물로 캐릭터화한 것이다. 사실, 여성들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에서 사회생활을 하는 성인이라면 박상규적인 고민이나 양만오적인 고민을 항상 한다. 그 두 사람은 다른 사람이지만, 현실에서는 우리와 같은 사람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 대척점의 박상규는 지극히 평범하게 만든 것이다. 시놉시스 심사를 하면서 선배들에게 제일 많이 지적받은 점이 ”주인공이 왜 이렇게 매력이 없나’였다. 하지만 박상규는 무조건 매력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른 드라마의 주인공같은 그런 매력이 아닌, 사람들로부터 ‘나와 비슷해서 생기는 호감’을 얻기 위한 캐릭터였기에 매력적이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박상규는 낯설지만 공감이 가는 캐릭터였다. 개인적으로도 너무나 큰 국가적인 음모에 얽매이기보다는 나 자신과 주변의 행복을 위해 도피하고 싶을 것이다.


박상규라는 새로운 드라마 캐릭터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만족스럽다. 1~2회에서는 시청자들의 지적이 많았지만, 3~4회부터는 공감들을 하다가 지금은 진이한이야기 밖에 없다.


허나 진이한 이름이 맨 처음 나가서 그렇지, 나는 양만오가 박상규 못지 않은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이천희가 “제가 박상규 해야 하는 거 아니예요?”,라고 했을 때, “난 양만오가 주인공이라 생각한다”며 설득한 지점이 그거였다. 이천희는 클럽이란 데를 우연히 갔다가 발견하 배우다.

 

그 역동적인 공간에거 그를 보고 “저 친구는 왜 그동안 그런 캐럭터만 했을까?” “ 왜 아무도 이천희를 이렇게 다루지 못했을까?라는 의문에서 만들어낸 캐릭터가 양만오였다.

 

김하은씨의 경우 가장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신인 때부터 주목하고 있었고, 남자 주인공을 신인으로 가면 여주는 김하은이라고 처음부터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성별곡]의 이나영은 1, 2부에서는 굉장히 매력적이지만, 3부 이후부터는 아무것도 못하는 캐릭터가 되어 버렸다.

 

 

 

아무래도 남자로서 박상규, 양만오의 내면을 연구하고 파고드는 동안 조금 소홀할 수 밖에 없었던 지점에 있었고, 또 3부 이후 엄청난 권력자들이 우글대는 궁이라는 공간에 갇혀 어떤 매력도 찾아볼 수 없는 게 된 것이다. 현실에서의 한계 대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캐릭터가 되어 연기하기는 정말 어렵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면서 표는 안 나는 그런 캐릭터였는데, 김하은은 내가 신경 쓰지 못한 것 이상으로 한 것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박상규를 외치고 있지만, 마음 속으로는 김하은에게 제일 고맙고...천희는 당연히 그 정도는 했어야 하는 레벨이라고 생각하고(웃음)

 

 

 

한성별곡에 버금가는 좋은 내용의 드라마에 울 배우님 다시 한번 매력적인 모습으로 호연해주시길 기대합니다. 진이한배우님은 분명 자신도 모르는 그 무엇이 자신의 내부 안에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아직 터지지 않았을 뿐.

 

나날이 연기력이 성장하시는 모습만 봐도...

배우님께 이걸 선물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원래 쉬고 있는 동안은 이걸 부지런히 갈아야 합니다.

저 역시 쉬고 있을 때 저 자신을 더 다듬고 더 나은 미래와 나를 위해 정말 낫과 칼을 가는 심정으로 더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배우님도 분명 지금 부지런히 갈고 계시겠지요.

저 낫이 반짝 반짝 빛날때 브라운관에서 진이한배우는 더 빛나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이런 부담을 너무 드리면 안되는데...^ ^;;

 

 

배우님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빨아들이는 매력이 있습니다.

앞으로 한류스타로 거듭나실 것 같다는 예상도 하면서

쉬는 기간 동안 휴식과 아울러 그동안 시간 없어서 못했던 여러가지들 연마하시길 비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