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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us Pond 2011. 6. 18. 07:38

 

 

MBC 스페셜 '나의 살던 고향은' 범죄자 양산하는 맹목적 개발 정책
[한국경제신문] 2011년 06월 18일(토) 오전 00:31

[김낙희 인턴기자] 무자비한 개발에 우리의 고향이 사라지고 있다.

6월17일 방송된 MBC 스페셜 '나의 살던 고향은'에서는 맹목적 개발로 사라져가는 고향풍경과 자연파괴의 현실을 고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골프장 건설을 막기 위해 6년 간 처절한 투쟁을 하고 있는 강원도 홍천군 구만리 주민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구만리에 골프장이 건설되면 축구장 15배 면적의 숲이 사라지게 된다. 이에 구만리 주민들은 골프장 건설 업체를 상대로 6년 간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것.

1994년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되었던 구만리는 골프장 반대 운동으로 인해 27명의 전과자가 생겨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골프장 반대 운동을 했던 주민들은 업무 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 집시법 등 다양한 죄목으로 전과자가 됐다.

골프장 건설 업체는 주민들을 회유하기 위해 몇몇 주민들에게 돈을 건네기도 했다. 이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마을 주민들 간에 분란이 일었고 결국 평화로웠던 구만리는 불신과 갈등만이 남게 됐다.

또한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던 최문순이 강원도 지사로 당선되면서 구만리 골프장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골프장 건설 찬성파와 반대파의 대립이 더욱 깊어졌던 것.

하지만 이런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농사를 지으며 생계를 이어가는 주민들의 모습이 공개되어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시인 김용택이 출연해 타당성 없는 맹목적 개발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사진출처: MBC 스페셜 '나의 살던 고향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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