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UMENTARY

Lotus Pond 2017. 9. 7. 11:19







최고풍속 300㎞ 육박…카리브해 발생 허리케인 중 역대 최강

플로리다 지사 주방위권 동원령…해상 리조트에 관광객 대피령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을 강타해 엄청난 인명·재산피해를 낸 허리케인 '하비'에 이어

 카리브해 동쪽 끝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어마'(Irma)가 미 동남부 플로리다 주를 향해 북서진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와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어마는

 현재 풍속 등급 분류상 최고등급인 '카테고리 5'로 발달했다.

허리케인은 카테고리 1∼5등급으로 나누며 숫자가 높을 수록 위력이 강하다. 

카테고리 5등급은 최고 풍속이 시속 157마일(253㎞) 이상의 초강력 허리케인을 나타낸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이날 오전 카리브해 안티과에서 동쪽으로 300㎞ 떨어진 해상에 위치한 어마가

현재 최고풍속 시속 185마일(298㎞)을 기록해 카리브해와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가운데

 역대 최강 수준의 위력을 띠고 있다고 밝혔다.

텍사스를 휩쓴 하비도 진행 경로상 최고등급은 카테고리 4에 그쳤다.

앞서 하비는 카테고리 4등급으로 미 본토에 상륙한 뒤 풍속은 카테고리 1등급으로 떨어졌지만,

열대성 폭풍으로 머무르면서 집중호우를 몰고 와 미 4대 도시 휴스턴에 막대한 피해를 줬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어마가 이번 주 목, 금요일에 버진아일랜드, 도미니카공화국, 쿠바, 바하마 북부를 거쳐

주말쯤에 플로리다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어마는 카리브해 서인도제도 지역을 지나면서 등급이 카테고리 4 정도로 다소 약해질 것으로 기상 당국은 보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어마가 플로리다 반도의 동서 어느 쪽으로 상륙할지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컴퓨터 관측으로 플로리다가 영향권에 드는 것만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 지사는 주 방위권 병력 7천여 명을 8일까지 동원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