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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us Pond 2018. 9. 8. 10:09




광복군으로 일제에 맞섰는가 하면 박정희 정권하에서는 반독재 투쟁을 선열하게 전개했던

전 사상계 발행인 고 장준하 선생의 부인 김희숙 여사가 2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장준하 선생의 장남 장호권 선생은 "모친께서 오늘 오전 11시 24분 93세를 일기로 지병으로 눈을 감으셨다"고 말했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은 "항일독립투사이자 반독재 해방통일운동의 위대한 지도자 고 장준하 선생과

일생을 같이해 오신 김희숙 여사님께서 7월 2일 아침 한 많은 일생을 접으시고 눈을 감으셨다"면서

"마음으로라도 안타까운 뜻을 함께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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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숙 여사는 일제강점기인 1943년 장준하 선생과 결혼했으며, 학도병으로 끌려간

남편이 일본군 탈출을 감행한 후에는 일제의 삼엄한 감시를 받기도 했다.

해방 후에는 장준하 선생이 발행한 '사상계'를 전국적인 잡지로 만드는 데 앞장섰으며,

1975년 8월 17일 장준하 선생이 박정희 정권하에서 의문사한 후

다섯 자녀의 생계를 책임지며 80년대까지 군사정권하에서

감시를 받는 등 많은 고초를 겪었다.

고 김희숙 여사의 빈소는 서울대병원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7월 4일. 장지는 파주 장준하공원 묘지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신문고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국회의원(부산연제)은 8월 14일 낸 성명을 통해

' 장준하 사건 등 진실규명과 정의실현을 위한 과거사청산 특별법안'(아래 '장준하특별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장준하특별법안'은 2016년 8월 16일 김해영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2년째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장준하 특별법"이라며

"장준하 선생 탄생 100돌 맞는 올해에는 반드시 국회 통과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장준하 선생의 41주기를 하루 앞둔 2016년 8월 16일, 장호권 고(故) 장준하 선생 장남,

고상만 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관과 함께 장준하 선생을 비롯하여

과거 독재 권력 하에서 발생한 의문의 죽음을 규명하는 내용이 담긴 장준하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기본법에 따른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의

조사기간이 종료되어 장준하 선생 의문사 사건을 비롯한 여러 의문사 사건과 국가폭력에 의한 인권침해 사건에 대하여

 추가적인 진상조사가 불가능해 특별법을 통한 진상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그러나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특별법안은 상임위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장준하 선생의 의문사를 비롯해 위법·부당한 공권력 행사로 발생한 사망·상해·실종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야

'국민 누구도 억울한 사연으로 고통받지 않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국민화합과 민주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다"고 했다.

오는 8월 17일은 장준하 선생 서거 43주기이고, 올해는 장준하 선생 탄생 100돌이 되는 해다.

김 의원은 "장준하 선생 탄생 100돌인 올해에는 반드시 법안이 통과돼 제대로 된 진실을 찾고,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렇게 해야 진정한 화해가 이뤄지고,

이렇게 될 때 국민대통합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을 찾게 될 것"이라고 했다.

장준하(1918년 8월 27일~1975년 8월 17일) 선생에 대해, 당시 유신정권은 하산 도중 실족사로 발표했으나,

사건 직후부터 박정희 정권에 의한 타살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각계 인사들은 장준하 선생 탄신 100돌을 맞아 오는 8월 26일 '장준하100년위원회'를 발족하고,

다양한 기념사업을 벌인다.

장준하선생의 여한을 풀어드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정권에서 모진 핍박을 받은 그의 가족들에게도 응분의 보상과 명예회복을 해드려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