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윤은...

사랑하는 것들과... 고전음악, 풍란들..., 그리고 사진...

풍란 변이종에 빠진 황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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蘭, 風蘭의 모습들...

2009. 1. 8.

 

2003년 4월인가 5월입니다.
그때는 이 들풀처럼...이 판떼기라는 오명을 받으려고 작정이나 하듯 전국을 싸돌아  다닐 때입니다.
어느 농장에 들렸는데 이것저것 골라 놓은 풍란들 중에 유독 눈에 띠는 녀석이 하나 있었는데
그 녀석을 만지지 못했습니다.
지금에서야  밝힙니다만, 여느 농장에 가면 유심히 보거나 맨 먼저 쳐들은 풍란 값은 유독 고가로
부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느 농채 고수님이 나에게 귀뜸을 해주며 비법까지 전수를 해주었는걸요?.
풍란 값이 들쑥날쑥 한다지만 예가 특별하지 않는 이상에는 풍란값이 대략 비슷하건만
몇 몇 농장에서는 풍란을 얼마에 팔았는데  거품풍선을 타고 날아든 소문에 그 풍란이 몇 $$$$에
일본으로 또는 소장가에게 팔렸다 카더라 ~!
 
실제 그런 경우도 있었겠지만 카더라 특성상 진원지는 항상 오리무중~~
아무튼, 농장주 입장에서는 풍란의 예와 정확한(?) 금액을 잘 모르는지라 그 카더라 소문을
반복해서 당하지(?) 않기 위한 한 방편으로 생각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어쨌든 이 풍란을 구입한 그 농장에서는 되려 내가 많이 당한(?)경우였습니다.
것도 많이~~ 여러번...,
속으로, 언젠가는 아주  좋은 예를 가진 풍란을 우선적으로 나에게 연락하고 팔겠지...
또 한편 더 깊은 곳에서는
(아냐~ 저 친구 절대 그럴 자가 아니야~ 불xx같아 가지고 욕심 많은 너를 꿰뚫어 보고 있어..)
(너는 항상 당하기만 할 것이니 그 농장에 가질 말든지, 아니면 네가 여우가 돼라~!)
스스로에게 이렇게 주문을 걸곤 했을 겁니다.
 
캬~~아~~,  또 샛 길로 샛군요.
늙은 노새가 돼가면서 신작로는 어째 맘에 안 내키고 해서 샛 길을 좋아 하게 되나 봅니다.
이 낡은 노새 다시 신작로에 들어섭니다.
 

 

 

 

 

 

 
저 위에 이것 저것 골라 놓은 풍란들 중에 유독 눈에 띠는 녀석이 하나 있었다 했지요?
드디어 푼수떼기 들풀처럼...이 여우로 변장할 절호의 기회가 왔습니다.
흐흐흐~~~농채 고수에게 전수받은 그 비법을 드디어 써 먹을 기회가 말입니다.
이것 저것 몇 가지 풍란들 십 여 포트를 판에 채우고,
 
[이것들 얼마 드릴까요?]
 
쥔장은 잠깐 고개를 끄덕거리다가
 
" 에~~ $$$$$ 주세요, 자주 오시는데 비싸게 달랄 수도 없고..."
 
속으로 (이~~런~~ 불xx 같으니라고..., 그래 네가 싸게 준다고? 그간 나에게 덤테기 씌운 게 얼만데... 흥~,)
[아~이~, 너무 비싸다 왜 나한테만 비싸게 불러요? 그리고 이것 흔해빠진 것들인데...]
[잘 해줘요~~ 서울에서 예까지 왔는데...]
 
" 아~이고~~ 황 사장님께 제가 얼마나 싸게 드리는데요, 그냥 그대로 주세요~!"
 
속으로 (흥, 콩까먹은 소리 하고 있네~)
[그래 알았어요~ 자~ $$$$ 요~!, 나중에 좋은 거 나오면 연락이나 주세요]
 
" 아~ 예~ 당연하지요 젤 먼저 사장님께 전화 하겠습니다"
 
(캬~~ 저 거짓말 봐라~~ 입에 침도 안 바르고 쯧, 즛 쯔~~~~)

풍란판을 들고 밖으로 나가려다 말고 돌아 서며( 요 대목이 고수에게 전수받은 비법입니다.)

 제목에서 말했던 이 풍란을 가르키며 이것도..

 
" 아~ 예~ 그것 아주 귀한 것입니다. 첨악입니다."
 
[첨~~악?, 아~~이~ 이게 어디 첨악입니까 옥금강중 열성인 것이거나 아주 작을 때 병에서 나와
스트레스를 받아서 잘 안 크고 있는 거지...]
 
"'에~~이~, 부가 산형이잖아요~!"
 
[난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에 변형이 오는데 그것은 변이가 아니라 일시적인 현상으로
상태가 회복되면 바로 월형으로 돌아옵니다. 사장님도 그런 경울 누구보다 많이 경험했을 텐데?]
 
"그렇긴 그래요~~ 그래도 이 난은 하도 특이해서..., 안 팔고 있는데..."
이쯤되면 아직도 나를 푼수 취급하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 이왕 멀리까지 왔는데 이거라도 가져갑시다. 얼~마?]
 
" 아~~ 한 30만원은 받아 야지요"
 
[말 같은 소리를 해요~ 적당히 줘요 그간 내가 당한 게 얼만데 ~?] 직접 당했다는 표현을 써버렸다.
 
" 아~이~고  당하긴요~? 제가 젤 잘 해드렸는데... 20만원만 주세요"
 
.
.
.,
 
.
.
.,
 
[하~~ 이 욕심~! 그래요 주세요. 나중에 부가 변하면 알지요? 술 한 잔 사라고...] 라며 돈을 주고 나오면서
스스로에게 혀를 찼습니다.
( 야~ 이 바보야~ 너, 불XX에게 또 당했어~~, ) 속으로 몇 번이고 후회를 하면서 서울로 가져온 풍란입니다.
 
2003년, 좌우로 2 잎, 3 잎씩 한 촉이였는데 무지 안 크더라고요.
들풀처럼...이 풍란 틈에서  빠져 나와 죽어지낼 때, 시간은 죽지 않았나 봅디다.
세력을 받으면서 신아를 치기 시작하는데 죄~~다 부가 산형...
크기도 크질 않고, 앙증맞은 게 귀엽습디다. 아주 말입니다.
이 사진은 2008년 여름에 담았을 겁니다.
이젠 더 좋아졌지요.
 
 
구입 후 약 6년이 지난 지금,

앞뒤 부가 뾰족한 산형에, 진녹에 잎 폭이 5mm 이하에 잎 길이가 20~25mm 이하 쯤 될 것 같습니다.

아 ~ 간단한 방법이 있네요.

수태밥과 비교하면...,

알랑미, 귀리 씨앗처럼 생긴 수태밥과 비교하면 크기를 짐작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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