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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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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현악, 타악기 자료/현악기

2021.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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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대표적인 찰현악기()

유럽의 대표적인 찰현악기. 한자어로는 제금()이라고 한다. 바이올린 족 현악기 중 가장 높은 음을 내며, 음역대가 넓고, 빠른 속주부터 서정적 멜로디까지 다양한 연주가 가능하다. 연주할 때 자세가 우아하고 절도 있어 보이기에 특히 인기가 많은 악기이다. 특히 어깨 위에 걸칠 정도로 작은 악기에서 넓은 음역대와 다양한 테크닉 기술들을 보일 수 있다는 점, 소리의 울림과 지속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는 점, 오케스트라에서 주요 선율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 휴대나 보관이 편리하다는 점에서 바이올린은 악기 제조의 위대한 승리라고 불린다. 

바이올린이 발명된 계기는, 에라스모라는 이름의 안장 제작자가  창자를 말려두고 있을 때 널어둔 창자 사이로 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거기에서 영감을 받아 바이올린의 전신인 '르네상스 피들'이라는 악기를 만들었는데 이것을 개량하고 발전시킨 것이라 한다. 이 업적을 기려 에라스모는 모든 바이올린 현 제작자들의 수호신으로 추대되었다.

활은, 형태가 지속적으로 변화해 오다가 18세기 말 비오티가 정립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며, 과거 바이올린 활은 정말로 처럼 생겼다. 바이올린의 몸통 크기는 이후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에 의해 보다 큰 음량을 가진 악기가 인기를 얻으면서 35.5cm 내외로 정립되었고, 넥의 길이는 큰 음량을 위해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다가 19세기 중엽에 와서야 어느 정도 표준화되었다. 그래서 현존하는 올드 악기들은 대부분 넥을 현대 규격으로 교체한다. 이 과정에서 가치가 높은 올드 악기의 경우 실력있는 현악기 장인들이 조금이라도 원작을 보존하려고 기존 넥에서 일부를 잘라내어 교체된 넥에 이식하는 수술을 하는데 이것을 Neck graft라고 한다. 이 수술을 거치면 수술자국이 악기에 남는데 종종 가치가 높지 않은 올드 악기들을 조금이라도 가치가 높아보이게 하려고 '가짜 수술 자국'을 만들기도 한다.

 

 

바이올린(독일어: Violine, 프랑스어: violon, 영어: violin)은 완전 5도로 조율하는 현이 넷인 찰현악기이다. 비올라, 첼로와 더불어 바이올린족 악기에 속하며, 그중 가장 ,높은 소리를 낸다. 피아노와 대등할 만큼 인기가 많은 악기이다. 바이올린은 현대 오케스트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악기이다. 보통 관현악단에는 제1바이올린과 제2바이올린으로 나눈다.

바이올린의 네 현은 네 옥타브 이상의 음역을 가지며 모든 반음과 미분음도 낼 수 있다. 바이올린의 비범한 음악적 다양성은 서정적인 매력과 경쾌함이 어울려 연주자의 연주 솜씨에 따라 따뜻하고 서정적인 모차르트 작품에서 바그너의 극적인 대곡에 이르기까지 모든 표현을 해낼 수 있다. 유명한 바이올린으로 스트라디바리우스, 과르네리와 아마티 등이 있다.

역사

바이올린이 세상에 처음 등장한 것은 16세기 초로 알려져 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악기는 16세기 후반의 것이지만, 그 이전에도 북부 이탈리아를 비롯하여 유럽 각지의 회화나 문헌에서 바이올린이 묘사되어 있다. 비올족보다 늦게 생겨났고, 그 우수한 기능으로 비올족의 현악기와 대체되었다. 바이올린족의 기원은 그다지 오래 되지 않았지만 확정적인 설은 없다. 다만 바이올린족은 비올족과는 깊은 관계가 있고 비올족에 이어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15세기 후반 비올족이 류트나 레벡(rebec)과 함께 궁정 기악 합주의 중심적인 자리를 차지하였다. 거의 같은 시기에 이탈리아 상업 자본주의가 발전하여 신흥 상업 자본가가 베네치아 극장을 세워 오페라나 기악합주 연주회가 시민에게 개방되었다. 그러나 넓은 극장의 여러 청중 앞에서는 비올족 악기는 음량이 너무 작아 충분한 표현을 할 수 없었다. 한편 이탈리아 오페라는 종교적 요소에서 떨어져 나와 해방된 인간 감정을 새로운 형식 속에 풍요하게 표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극장의 관현악도 종래의 관악기 중심의 편성에서 현악기 중심의 편성으로 발전하였다. 이때 현의 수효가 많고 좁은 음넓이에 각기 별종 악기를 필요로 하는 비올족으로는 새로운 시대적 요구를 충족할 수 없었다. 이와 같은 상황 아래서 비올족으로부터 바이올린족으로 이행이 시작되었다.

 가스파로디

현존하는 가장 오랜 바이올린은 가스파로디·베르톨롯티(1540경-1609)가 제작한 것이다.

이후 바이올린은 비올족과 1세기 이상이나 세력을 다투면서 비올족에 영향을 주어 여기에서 비올의 일종이 비올라가 되고 가장 낮은음악기 비올로네가 1520년경부터 높은 음넓이로 발전하여 첼로를 낳았다. 비올로네 자체는 바이올린과 음질이 균등하도록 개량되어 현재의 콘트라베이스로 되었고 1530년경부터 1705년 사이에 바이올린족은 완성되었다.

 

  18세기 중엽부터 바이올린 구조는 몇 가지 중요한 변화가 나타난다.

음악회 전용 연주회장이 생기자 청중 수가 많아져 악기에 더 큰 음량과 화려한 음색이 필요해졌다 그리하여 바이올린의 목과 지판은 길어지고 줄받침은 높아졌으며, 옆판은 두꺼워지고 공명판은 얇아졌다. 또 더욱 높은 피치에 대응하기 위해 목 부분이 뒤로 젖혀졌다. 활이 현재와 같은 형태가 된 것은 18세기 말이다. 처음에는 반원형, 즉 무기의 활을 닮은 모습이었지만 기술적 요청에 따라 서서히 개량되었다.

 

  18세기 이전에 만들어진 악기의 대부분은 현재와 같이 개량되었으며 이들을 현대식 바이올린이라고 한다.

또, 수리를 받지 않고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바로크 바이올린이라고 한다. 그러나 현대에 만들어진 바이올린도 바로크 바이올린의 형태로 되어 있으면 바로크 바이올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지금은 음향을 전기 신호로 바꾸는 전기 어쿠스틱 바이올린, 현의 진동을 직접 전기 신호로 바꾸는 전기 바이올린도 등장하였다.

 

 

구조

바이올린 악기의 구조별 명칭

바이올린의 구조

기본적인 구조로는 f자 모양의 구멍을 갖는 앞판·뒤판·옆판으로 이루어진 몸통, 손가락으로 현을 누르는 지판(指板)과 현을 감아서 조현하는 줄감개와 소용돌이 모양의 장식, 현을 한쪽 끝에 고정시키는 고정장치, 앞판 위에 세운 줄받침대가 주요부분이다.

 

 

'공명상으로는 몸통 속에 있는 속나무와 버팀막대가 중요하다. 속나무는 앞판 뒤쪽에 붙인 가늘고 긴 막대로, 이것이 줄받침으로부터 전하는 진동을 앞판 전체에 전달한다. 버팀막대는 줄받침의 진동을 뒤판에 전달한다. 악기의 음향적 특성은 형태와 재질, 버팀막대의 크기와 위치, 앞판 f자 구멍(소리를 밖으로 전한다)의 크기, 그리고 악기 표면에 칠한 니스 등이 관련되는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17∼18세기의 이탈리아의 아마티, 스트라디바리, 과르니에리, 과다니니 등의 작품을 능가하는 바이올린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바이올린 악기의 구조별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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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감개집 (peg box) 현악기의 머리. 줄감개를 끼우는 부분이다.
  • 지판 (fingerboard) 연주가가 손가락으로 현을 눌러 연주할 음의 높이를 정하는 판.
  •  (string) 동물의 내장이나 금속으로 만든 줄. 활로 문지르면 그 진동이 굄목으로 전달된다.
  • 허리 (waist) 바이올린 몸체의 잘록한 부분.
  • 굄목 / 브리지 (bridge) 현이 그 위로 걸쳐 지나가는 나뭇조각. 현의 진동을 울림판으로 전달한다.
  • 줄걸이판 (tailpiece) 현의 아랫쪽 끝이 붙어 있는 나뭇조각.
  • 턱받침 (chin rest) 어깨에 올린 바이올린을 고정시키기 위해 턱을 대는 나무나 플라스틱의 약간 오목한 부분.
  • 버튼 (end button) 줄걸이판을 울림통에 붙이는 데 사용하는 흑단 단추.
  • f자 구멍 (sound hole) 각각의 구멍이 지닌 기능은 울림통에서 소리가 빠져나가게 하는 것이다.
  • 옆판 (rib) 악기의 옆면을 이루는 얇은 나뭇조각.
  • 퍼플링 (purfling) 울림통의 가장자리와 울림통의 바닥을 두르는 장식용의 가늘고 긴 나뭇조각.
  • 울림판 (soundboard) 악기의 윗부분을 이루는 약간 볼록한 면. 두 개의 구멍이 있어 굄목으로부터 진동을 받아서 울림통으로 전달한다.
  •  (neck) 현이 길게 뻗어 있는 가느다란 나뭇조각. 주로 단풍나무 목재를 사용한다.
  • 너트 (nut) 목의 맨 윗부분에 붙여 놓은 작은 조각. 현을 분리하고 머리와 굄목 사이에서 현을 튀어나오게 한다.
  • 줄감개 (peg) 줄의 끝을 감아 정확한 음을 낼 수 있도록 현의 팽팽한 정도를 조절하는 목재나 금속 조각.

 

바이올린은 80개가 넘는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체

  전체 길이는 약 60cm이며, 무게는 대체로 500g 미만이다.

악기는 나무로 되어 있는데, 부위에 따라 쓰이는 나무는 다르다. 바이올린에는 보호를 위해 니스칠이 되어 있으며, 이로써 악기가 광택이 있게 되어 외형이 아름다워 보이게 한다.

  몸통은 앞판과 뒤판이 옆판을 가운데 두고 마주 붙인 빈 통으로 현의 진동은 줄받침(bridge)을 통하여 앞판에서 공명이 일어난다. 앞판의 공명은 앞판과 뒤판 사이에 세운 버팀막대(soundpost)를 통하여 뒤판에 전달된다. 앞판에는 F구멍(F-hole)이 좌우 대칭으로 뚫려 있고, 몸통의 공명으로 생긴 공기 진동을 외부로 전한다.

 

  옆판은 앞판과 뒤판을 가장자리에서 결합시키며, 양 옆이 굽은 모양이어서 활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끔 하며 형체를 아름답게 보이게 한다. 몸통의 상부에 목(neck)이 붙는다. 목은 현을 조작하는 지판을 받치는 부분으로 목의 상부에는 소용돌이 모양의 머리(scroll)가 달린 줄감개집(peg box)이 있고 좌우에 2개씩의 줄감개(peg)를 꽂아 4줄의 현을 감는다. 4줄은 줄베개(nut)를 통하여 주로 흑단으로 만든 지판(指板, finger board) 위를 지나며 줄받침의 위를 거쳐 줄걸이판(tailpiece)에 4줄을 맨다. 줄걸이판의 밑쪽은 실로 끝핀(endpin)에 묶는다.

 

현(絃)

4개의 현으로 되어 있다. 정면에서 볼 때 왼쪽이 저음, 오른쪽이 고음의 현이며 G현, D현, A현, E현이다. 원래 네 현은 모두 양의 창자로 만들었으나 대략 1700년 이후에는 음색을 개량하기 위해 G선은 은선으로 감았다. 오늘날도 G, D, A선은 이렇게 만들지만, E선은 대개 강철 현이다.

줄감개를 돌리면서 현악기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지만 E선은 가늘어서 끊어지기 쉽기 때문에 미세조율기라는 작은 나사를 사용하여 높낮이를 조절하기도 한다. 어린이는 줄감개를 돌리기 힘들기 때문에 모든 현에 미세조율기를 달기도 한다.

(12) Facebook

  탄력 있는 굽은 목제 막대기에 말 꼬리 털이 평평하게 쳐 있고 이 털에 송진을 발라 마찰을 강하게 한다. 이로써 현 위를 비빌 수 있게 된다.

  헤드에는 팁으로 불리는 얇은 보호판이 있고 상아, 쇠뼈, 은판이 이용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나일론 계열의 합성 수지를 쓰는 경우가 많다. 은판 등의 금속제 팁은 핀을 가리면서 고정하므로 헤드 부분의 안쪽에 균열이 일어날 수 있다. 활은 오래되었지만 잘 보관된 프랑스제가 가장 뛰어나다. 브라질우드, 페르남부코로 만든다. 나무활은 부러질수있기때문에 카본으로 만든 활도 존재한다.

 

음향

현이 활과 마찰하면서 진동이 일어난다.

음색은 종류나 활을 잡는 법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음색은 악기마다도 특색이 나온다.

이러한 소리의 차이에 대해서는 음향학에서도 확실하지 않은 부분이 많다.

니스의 영향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보통은 니스 자체가 악기의 음질을 좋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음색은 모든 악기 중에서 가장 표현력이 풍부하며 극히 감성적이어서 표정이 풍부하여 무한한 변화가 가능하다. 

바이올린족은 바이올린·비올라·첼로·콘트라베이스의 4종으로 이 현악 합주는 가장 비슷한 동질의 음색과 다양한 표현력을 가지고 있다.

 

 

연주

어떻게 소리를 내는가?

일단 기본적으로 찰현을 하게 되면 송진을 발라 마찰력이 강해진 활털이 현과 마찰해 현이 떨리게 된다. 현은 브릿지 위에 걸쳐져 있기 때문에 이 진동은 브릿지로 전달이 되고, 브릿지는 그 진동을 바이올린의 앞판에 전달한다. 진동은 사운드포스트에 의하여 뒷판으로 전달되고, 베이스바를 통해 앞판 전체로 전달된다. 소리는 증폭된다. 즉, 몸통은 스피커 역할을 한다.

소리를 틔운다는 에이징이란 개념이 있다. 새 악기는 섬유질로 이루어진 나무수지가 엉겨붙어 있어 악기의 울림을 방해해 특유의 답답하고 먹먹한 '새 악기 소리'를 내는데, 연주를 계속 해주면 그 진동으로 가장 심하게 반응하는 곳의 나무수지가 부서지면서 좀 더 소리가 맑고 뚜렷해 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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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의 연주자세와 주법

바이올린을 쥐는 자세나 주법은 시대에 따라 다르다.

오늘날 일반적으로 악기는 어깨와 쇄골() 위에 놓고 왼쪽 턱으로 누른다. 다음에 왼손을 목(지판)에 갖다 대고, 엄지손가락과 첫째손가락 사이에 목을 넣어, 엄지손가락은 목 왼쪽에 가볍게 닿도록 하고, 나머지 네 손가락은 현 위에 놓는다. 바이올린은 말총을 친 활로 현을 마찰시켜 소리를 내는데,

음악적 표현상 중요한 것은 활의 장력(), 활로 현을 누르는 압력, 활을 움직이는 속도, 줄활이 두어지는 받침으로부터의 거리 등 4가지이다.

 

음량()이나 음색, 특히 어택(현에 압력을 가하여 활을 빨리 움직여서 나는 소리)의 다양성은 위에서 말한 4가지 점을 정확하게 제어함으로써 얻어진다.

줄받침으로부터의 거리는 20세기에 들어서 비로소 중요시되기 시작한 것으로 활을 줄받침에 아주 가깝게 접근시키는 술 폰티첼로의 기법은 딱딱하고 메마른 인상을 주고, 지판 위에서 현을 문지르는 기법은 작고 온화한 소리가 난다.

이 두 가지를 양극으로 삼고 현 위에서 활을 이동시킴으로써 다양한 뉘앙스를 얻을 수가 있다.

 

활의 털부분이 아닌 나무부분으로 연주하거나 두드리거나 하는 주법은 콜 레뇨라고 하며, 비교적 새로운 작품에서 쓰인다.

활로 연주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현을 뚱기는 방법은 피치카토라고 하여, 16세기부터 쓰이기 시작하였고, 또한 뚱긴 현을 지판에 눌러서 잡음을 내는 방법은 바로크시대와 현대에서 쓰이고 있다.

 

바이올린의 조현(調絃)은 낮은 쪽으로부터 G, D, A, E의 완전 5도음정인데, 이 밖에 바로크시대부티 스코르다투라(변칙조현)라고 하는 조현법이 쓰였다.

그 목적은 대위법적()인 선율을 어울리기 쉽게 하거나, 화음을 연주하기 쉽게 하거나, 특수한 효과에 필요한 음을 개방현(:손가락으로 누르지 않는 음) 상태로 내기 쉽게 하기 위한 것으로, 오스트리아의 비버가 이 방법을 많이 사용하였다.

개방현 이외의 음을 내기 위해서는 지판을 손가락으로 눌러 현의 길이를 짧게 하는데, 이를 위해 지판 위에서 줄받침에 가까운 곳을 키는 하이 포지션 방법이 개발되었고,

또한 화음을 얻기 위하여 2개 이상의 현을 동시에 누르는 주법, 곧 중음주법(重音奏法:더블 스톱)은 바로크 이래 기본적인 기법의 하나가 되었다.

현을 세게 누르지 않고 현 길이의 1/2 또는 1/3 되는 곳을 가볍게 누르고 높은 배음()을 내면, 플래절렛 비슷한 음이 된다. 이것은 하모닉스라고 하며, 개방현으로 하는 것을 자연 하모닉스라고 한다.

 

손가락으로 현의 길이를 바꾸어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하모닉스에 의해 원하는 높은 음을 얻을 수가 있다.

19세기 이래 이러한 방법으로 2개의 하모닉스를 동시에 연주하는 방법이 쓰이고 있다.

 

왼손 기법에서 음색과 가장 깊은 관계를 가지는 것은 비브라토인데, 이것은 내고자 하는 음을 낼 때 그 음높이를 고정시키지 않고 낮은 음이 섞이도록 손가락을 비스듬히 기울이는 운동을 빨리하는 것을 말한다. 바로크시대에는 비브라토는 특수한 주법이었고, 20세기 초까지는 이것을 조직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비브라토의 폭과 속도를 바꿈으로써 음악표현을 위한 수단으로서 조직적으로 사용하는 일이 많아졌다.  

[네이버 지식백과] 바이올린 [violin]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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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라토

비브라토(vibrato: 진동)은 현대 바이올린 연주의 특색 가운데 하나이다. 

현을 누른 손가락을 가볍게 아래 위로 움직이면 비브라토로 음이 강렬해진다. 

18세기와 19세기에 비브라토는 단순한 장식음으로 여겼다. 

20세기 이전 음악에서는 비브라토가 필요한 곳에 따로 표시하였으나, 오늘날에는 일반적으로 비브라토가 필요없는 곳에 별도로 표시하는 것이 관행이다. 

비브라토는 프리츠 크라이슬러, 야사 하이페츠와 같은 연주자의 영향을 받아 1930년대에 유행하였다. 비브라토를 잘 구사하기 위한 핵심은 손가락의 첫째 관절을 유연하게 움직이는 것이다 (http://violins.tistory.com/58).

 

아르코

아르코(arco)는 가장 보편적 주법으로 현을 활로 마찰하여 연주하는 방법이다.

피치카토

피치카토(pizzicato)는 현을 손가락으로 뜯어 음을 내는 방법이다.

플래절레트

플래절레트(Flageolett)(또는 하모닉스)는

현 위에 손가락을 가볍게 대어 활로 현을 켜서 높은 휘파람 같은 음을 내는 방법이다.

이 주법에는 자연적 플래절레트와 기교적 플래절레트의 두 가지가 있다.

자연적 플래절레트는 현의 진동의 마디에 해당하는 점에 왼손가락을 가볍게 대어 연주하므로 한정된 음높이밖에 낼 수 없다.

기교적 플래절레트는 왼손의 검지손가락으로 현의 일정한 곳을 누르고 다른 손가락으로는 4도 위의 점을 가볍게 대어 음을 만든다. 이 방법으로는 어떠한 높은음도 만들 수가 있으나 자연적인 플래절레트에 비하면 연주가 어렵다.

이 밖에 많이 쓰이는 주법으로는 현을 활의 목부(木部)로 두드리는 콜 레뇨(col legno) 등이 있다.

 

바이올린 음악

초기 바이올린은 노래와 함께 연주하거나 무용 반주로 연주하였다. 

전자의 경우 바이올린 연주자는 성악용의 총보를 썼으나, 후자의 무용 반주자들은 모두 외워서 연주했기 때문에 16세기 말까지 전용 바이올린 총보가 없었다. 

바이올린곡으로 특별히 만든 최초의 곡은 1582년 발타자르 드 보요윌스(Baltahazar de Beaujoyeulx)가 프랑스 궁정을 위해 작곡한 '발레 코미크 드 라 루아느'(Balet Comique de la Royne)로, 이 곡은 2곡의 춤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기에는 10대의 바이올린이 네 파트로 나뉘어 기보되었다. 

 

  왕실의 후원으로 바이올린음악은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다. 비올족을 선호하는 귀족들은 바이올린이 울림은 좋으나 음량은 적은 악기라고 경시하였다. 그러나 1626년 루이 13세의 궁정에서 '24 바이올린'이라는 합주단이 설립되어 바이올린에 대한 사회적 평가가 크게 높아졌다.

1820년경 루이 슈포어가 바이올린을 아래턱에 대는 방식을 고안하기 전까지는 가슴에 붙이기, 어깨에 놓기, 목의 좌우 중 어느 한쪽에 끼우기, 민속 음악의 경우 왼쪽 팔뚝에 지탱하기 등 여러 방법으로 연주하였다.

 

민속 바이올린

바이올린은 세계 도처에서 민속 음악에 쓰이고 있다. 

민속 바이올린 연주자는 정규 관현악단 바이올린 연주자처럼 관습에 얽매이지 않으며, 악기를 반드시 아래턱에 대고 연주하지도 않는다. 컨트리 밴드의 피들(현악기) 연주자들은 마치 곡예사처럼 악기를 뒤집거나 거꾸로 들거나 등 뒤에 놓고 연주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다리 밑에 놓고 악기를 가지고 재주를 부리며 연주한다. 북아메리카에서는 민족 무용 음악을 연주할 때 바이올린을 가슴이나 허리에 대고 연주하지만, 북아프리카에는 땅에 앉아서 바이올린을 왼쪽 무릎에 세워서 연주하기도 한다

[출처] 바이올린 완전 5도로 조율하는 현이 넷인 찰현악기|작성자 Music i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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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바이올린 연주자

바이올린이 나온 것은 르네상스시대였으나, 찰현악기로서는 비올이 고도의 기법을 완성하고, 또한 이에 알맞은 악곡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바이올린은 높은 평가를 얻지 못하였다. 이에 반해서 바로크시대의 음악양식은 르네상스시대와는 다른 음향의 이상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음량이 풍부하고 표현수단이 다양한 바이올린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 때 기본적인 주법이 확립되고, 통주저음()이 붙은 바이올린소나타, 무반주 바이올린곡 또는 바이올린을 중심으로 한 독주 ·합주협주곡 등의 형식도 만들어졌다.

이 시대의 기교발전에 공헌한 사람은 마리니와 파리나에서 시작되는 이탈리아의 음악가들이며, 그 중에서도 노래하는 듯 선율을 연주하면서 균형이 잡힌 음악을 만든 코렐리, 운궁법(運弓法)을 개척한 타르티니, 하이 포지션 ·중음주법 ·카덴차 등으로 당시의 수준을 훨씬 능가한 로카렐리 등이 유명하다.

고전파에서는 비오티에서 시작되는 프랑스 음악가들의 역할이 중요하였다. 비오티의 제자인 크로이체르, 로드, 바이요, 드 베리오 등은 연주자로서 뿐만 아니라, 기교와 결부된 작품을 써서 좋건 나쁘건 후세의 바이올린음악의 성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바이올린음악의 문하()에서는 아브넥, 알라르, 마르식 등을 거쳐, 사라사테, 플레시, 티보에 이르는 계보()가, 크로이체르로부터는 비에니아프스키와 크라이슬러로 이어지는 계보가 생겼다.

드 베리오를 출발점으로 하여 비외탕이나 이자이에의 흐름도 생겨났다.

 

독일에서는 이미 바로크시대에 중음주법을 사용한 구축적(構築的)인 성격을 지닌 음악을 낳아, 이탈리아와는 다른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실제로는 외국의 영향이 강했고, 올바른 뜻에서 독일적인 주법이 확립된 것은 낭만파의 슈포어부터이며, 여기에서 빌헬미가 나왔다. 오스트리아에서는 헬메스베르거 일족(一族)을 거쳐 요아힘, 후바이, 시게티로 이어졌다. 체코슬로바키아에서는 세프치크, 쿠벨릭 이래, 또 러시아에서는 아우어 이래 하이페츠, 엘만, 짐발리스트, 또 오이스트라프, 코간 등의 명연주자가 나왔다.

19세기의 특이한 존재는 파가니니이다. 는 수코르다투라, 특수한 운궁법, 왼손의 피치카토, 플래절레트, G선을 포함한 하이 포지션을 사용함으로써 바이올린의 기교를 비약적으로 높였다.

 

20세기가 되자 교육법의 개량도 있고 해서 그 때까지 개척된 기법, 즉 고전적인 양식과 악기의 특성에 맞는 기법이 충분히 소화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20세기의 새로운 음악은 음정의 도약방법(), 음량변화의 방법과 또한 격렬한 어택에의 요구 등 전통적인 기법에 없는 것을 연주자에게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응할 수 있느냐의 여부가 장차 바이올린이 비올이나 류트와 같은 낡은 악기가 되느냐, 그렇지 않으면 현대의 악기로서 살아남느냐가 결정될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바이올린 [violin]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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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은 어깨와 턱 사이에 고정시키고 활로 연주하는 네 줄 현악기 이다.

스크롤줄감개집지판허리굄목 / 브리지줄걸이판턱받침버튼f자 구멍옆판퍼플링울림판너트줄감개

 

줄감개peg

줄의 끝을 감아 정확한 음을 낼 수 있도록 현의 팽팽한 정도를 조절하는 목재나 금속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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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출처 : Britannica Visual Dictionary © QA International 2012.(www.ikonet.com) All rights reserved.

  • 스크롤 (scroll) 줄감개집의 나선형의 장식 끝 부분.
  • 줄감개집 (peg box) 현악기의 머리. 줄감개를 끼우는 부분이다.
  • 지판 (fingerboard) 연주가가 손가락으로 현을 눌러 연주할 음의 높이를 정하는 판.
  •  (string) 동물의 내장이나 금속으로 만든 줄. 활로 문지르면 그 진동이 굄목으로 전달된다.
  • 허리 (waist) 바이올린 몸체의 잘록한 부분.
  • 굄목 / 브리지 (bridge) 현이 그 위로 걸쳐 지나가는 나뭇조각. 현의 진동을 울림판으로 전달한다.
  • 줄걸이판 (tailpiece) 현의 아랫쪽 끝이 붙어 있는 나뭇조각.
  • 턱받침 (chin rest) 어깨에 올린 바이올린을 고정시키기 위해 턱을 대는 나무나 플라스틱의 약간 오목한 부분.
  • 버튼 (end button) 줄걸이판을 울림통에 붙이는 데 사용하는 흑단 단추.
  • f자 구멍 (sound hole) 각각의 구멍이 지닌 기능은 울림통에서 소리가 빠져나가게 하는 것이다.
  • 옆판 (rib) 악기의 옆면을 이루는 얇은 나뭇조각.
  • 퍼플링 (purfling) 울림통의 가장자리와 울림통의 바닥을 두르는 장식용의 가늘고 긴 나뭇조각.
  • 울림판 (soundboard) 악기의 윗부분을 이루는 약간 볼록한 면. 두 개의 구멍이 있어 굄목으로부터 진동을 받아서 울림통으로 전달한다.
  •  (neck) 현이 길게 뻗어 있는 가느다란 나뭇조각. 주로 단풍나무 목재를 사용한다.
  • 너트 (nut) 목의 맨 윗부분에 붙여 놓은 작은 조각. 현을 분리하고 머리와 굄목 사이에서 현을 튀어나오게 한다.
  • 줄감개 (peg) 줄의 끝을 감아 정확한 음을 낼 수 있도록 현의 팽팽한 정도를 조절하는 목재나 금속 조각.[네이버 지식백과] 바이올린 [violin] (브리태니커 비주얼사전 > 예술과 건축,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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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이올린 악기명칭의 유래

‘바이올린(violin)’이라는 명칭은 중세 라틴어 ‘vitula’에서 왔다.

‘현악기’라는 의미의 이 단어는 게르만어로 ‘피들(fiddle)’이라는 뜻으로, 요즘에도 피들이라는 명칭은 바이올린이라는 악기명과 더불어 사용되고 있다.

바이올린은 1550년경 이탈리아에서 비로소 바이올린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악기가 나왔는데, 최초의 발명자라 할 수 있는 제조가와 정확한 발명시점을 정의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이다. 왜냐하면 이미 1520년경부터 3개의 줄로 된 바이올린이 존재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으며, 그 이전부터 바이올린의 형태가 존재했다고 보는 학자들도 있기 때문이다.

바이올린의 기원을 밝히는 문제는 지금까지도 어려운 숙제로 남아있다. 하지만 바이올린은 400여년 전 그 규범적인 형태가 등장한 이후 지금까지,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며 약간의 변화만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음향적인 면에서 그 자체로 완벽한 악기임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로베르토 레가치 바이올린 2008년 <출처: Wikimedia >

 

 

2. 바이올린의 특징

바이올린은 ‘악기 제조의 위대한 승리’라 할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이고 완벽한 악기이다. 길이 35.5cm정도밖에 되지 않는 작은 크기에도 4옥타브 이상의 음역을 소리 내는 바이올린은 표현력이 풍부하고 다양한 음색을 연출해낸다는 점에서 ‘악기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지닌다.

바이올린은 부드럽게 노래하는 대표적인 ‘선율악기’로, 특히 음을 지속시키는데 뛰어나며 여러 음을 부드럽게 연결하는 표현력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성악에 비견되곤 한다.

그러면서도 성악보다 긴 호흡을 지닌 바이올린은 특유의 민첩성으로 화려한 기교를 뽐내는 악기로 꼽히고 있다. 또한 바이올린은 오케스트라에서 교향악단의 주요 부분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관현악곡의 주된 선율을 담당하는 악기라 할 수 있다.

클래식 음악뿐만 아니라, 재즈, 집시음악, 민속음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연주되고 있는 바이올린은 모든 계층에게 사랑 받는 악기이다.

바이올린의 사이즈 비교 <출처: Wikimedia >

 

바이올린은 한 종류의 악기지만 같은 모양의 다른 크기의 바이올린이 제작되고 있다.

연령과 신장을 고려해 여러 크기의 악기가 제작되는 바이올린은 성인을 위한 가장 큰 사이즈의 악기 4/4를 기준으로, 그보다 작은 사이즈로 3/4, 1/2, 1/4, 1/8, 1/16 사이즈의 악기가 제작되고 있다. 따라서 바이올린을 배우는 아이들의 경우 자신의 키와 팔길이에 맞는 적절한 크기의 바이올린을 선택해야 올바른 자세를 익힐 수 있다.

 

 

3. 바이올린의 음역 및 조율

 

(1) 바이올린의 개방현

바이올린은 완전5도 간격으로 된 G-D-A-E의 네 개의 개방현(Open Strings: 현악기에서 줄을 손가락으로 누르지 않은 상태로 연주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참고 악보: 바이올린의 개방현 <출처: Wiki >

 

(2) 바이올린의 음역

바이올린의 음역 <출처: Wiki >

 

바이올린은 연주자가 손가락으로 현을 짚어, 그에 따른 진동수의 변화로 음고(음높이)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바이올린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음역은 고정되지 않은 넓은 범위라 할 수 있다. 바이올린은 일반적으로 4옥타브의 음역을 소리 내며, 연주자의 재량에 따라 그 이상의 음역도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평균율로 조율된 피아노와 달리 바이올린은 온음과 반음뿐만 아니라, 반음보다 더 작은 미분음(microtone)도 연주할 수 있는 악기이다.

* 현이 울리는 진동수는 현의 길이에 반비례한다.

참고 악보 : 도에서 시작하는 2옥타브 스케일

 

E현의 기본 위치(제1포지션)에서는 B음까지 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에, 그 이상의 음을 내기 위해서는 포지션 이동 을 통해 음고를 만들거나 기본위치에서 새끼손가락을 벌려야 한다.

참고 악보 : 바이올린의 가장 낮은 음역인 솔(G음)에서 시작하는 4옥타브 스케일 (G Major Scale)

 

(3) 바이올린의 조율

바이올린을 연주하기 전, 바이올린의 현을 조율할 때에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순서를 따른다.
① 먼저 A현을 튜너(tuner)의 기준음(440-443Hz)에 맞춰 튜닝한다.
② 조율한 A현을 기준으로, A-D-G-E현의 순서로 두 개의 현씩 완전5도의 음정에 맞게 조율한다.
③ 일반적인 순서를 정리하면,『A음 조율 - A음과 D음 - D음과 G음 - A음과 E음』의 순서로 조율한다.

 

 

참고 동영상: 바이올린 음역

 

참고문헌
Violin”, Grove Dictionary of Music and Musicians
Baillot, Goldberg et., The Art of the Violin, Northwestern University Press, 1991.
Beament, The Violin explained: Components, Mechanism, and Sound, Oxford University Press, 1997.
Boyden, The History of Violin Playing from its origins to 1761, Oxford University Press, 1990.
Galamian, Principles of Violin Playing and Teaching, Prentice Hall, 1962.
Hamann etc., Strategies for Teaching Strings, Oxford University Press, 2004.
Hill, etc., Antonio Stradivari: His Life and Work (1644-1737), Dover Publications. 1963.
_________, The Violin-Makers of the Guarneri Family(1626-1762), Dover Publications. 1989.
McKean, Commonsense Instrument Care, String Letter Publishing, 1996
Stowell, etc., The Cambridge Companion to the Violin,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92.
Szigeti, Szigeti on the Violin, Dover Publications. 1979.
Thomson, Fiddle and Violin: Buyer’s Guide, Cabtain Fiddel Publications, 1987
Marc Pincherle, 대학음악저작연구회 역, 『바이올린 음악의 역사』, 삼호출판사: 1989.

관련이미지 31

근대 바이올린과 활의 부분을 보여주는 그림1. 스콜
2. 펙 박스
3. 펙
4. 지판
5. 현
6. 음판
7. 브릿지
8. 사운드 홀
9. E현 테너
10. 고리
11. 친레스트
12. 버튼
13. 포인트
14. 그틱
15. 헤어
16. 너트
17. 스크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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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세계악기사전

[네이버 지식백과]바이올린 - 현악기 (악기백과, 정홍래, 송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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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를 고르는 기준
악기를 고르는 데 가장 중요한 건 첫째도 소리, 둘째도 소리이다. 이게 정말 중요한 이야기인데, 연주자 입장에서의 좋은 악기는 빠른 반응성이나 소리의 질도 중요하지만, 그 소리가 충분히 뻗어나가고 어느 음역대에 무관하게 밸런싱이 좋아야 진정한 좋은 악기이다. 음량, 음색, 저음과 고음의 소리, 밸런스, 소리가 트여 있는 정도(모던 악기에 해당), 울프가 없는지 등을 고려해 '소리가 마음에 드는 악기'를 고르면 되겠다. 이게 참 주관적인 거라 글로 쓰기는 어렵다. 악기를 구입할 때는 되도록 직접 연주를 해 보아야 한다. 또한 제작이 모듈화된 악기가 아니다 보니, 가령 모든 게 똑같은 나무가 주어졌다 해도 제작자의 스타일이 가미되어 제각각 다른 바이올린이 만들어지게 된다. 같은 제작자라도 쌍둥이 악기를 만들리라는 보장이 없다. 심지어 저가 공장제 악기도 저마다 다른 소리를 낸다. 따라서 아래 이어질 본격적인 '악기 구입' 항목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에 악기를 구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게 그나마 최선이다. 활의 경우 객관적인 정보(가령 활대를 가까이에서 찍은 사진, 무게, 밸런스포인트)만으로도 대략적인 퀄리티를 예상할 수 있는데 바이올린 몸통은 그게 진짜 불가능하다.

그래도 몇 가지 객관적인 판단 기준을 적어보면, 나무의 질과 바이올린의 형태를 들 수 있다. 나무의 성질에 따라 찰현시 음이 나무에 튕겨져 나가는 과정에서 소리가 울리는 정도가 달라진다. 가문비나무는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 기슭 군락지의 나무를 최고로 삼고, 단풍나무는 유럽의 발칸반도에서 자란 나무가 대접받는 편이다. 스프러스는 결이 촘촘하고 가지런할수록 좋은 걸로 쳐 준다. 메이플은 플레임 메이플(flame maple)과 버드아이 메이플(birdseye maple)이 있는데 대부분의 고가 악기들은 플레임 메이플로 제작한다. 플레임 메이플은 악기의 무늬가 화려할수록 좋은 대접을 받지만 중국산 메이플은 무늬가 화려하더라도 그리 좋은 대접은 받지 못한다. 어느 곳이든 나무에 옹이가 있는 경우 가치가 떨어진다.

바이올린 형태는, 보통 악기 뒷판이 불룩하면 울림이 좋고 납작하면 직진성이 좋다고 한다. 불룩한 악기는 연주자와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듣기 좋은 소리를 내기 때문에 오케스트라용이나 취미생들이 쓰기 좋고, 납작해서 직진성이 좋은 악기는 솔리스트 등 연주자가 쓰기 좋은 악기라 할 수 있다. 이 두 가지를 적절하게 모두 갖춘 악기가 좋은 악기다. 명기로 알려진 올드 악기들의 디자인이 지금까지도 카피되고 있으며(라벨에는 제작자의 이름과 카피한 모델을 함께 적는다) 제작자들이 자신의 모델을 정립하여 만들기도 한다. 바니시의 경우, 좋은 악기는 오일 바니시로 처리하는게 보통.

참고로, 바이올린 구입 및 부품 교체, 수리에서 느껴지는 불편함은 제작의 모듈화가 이루어져 있지 않은 데에서 비롯한다. 바이올린은 크기의 비율이나 몇 가지 재질 정도를 제외하면 16세기의 그 물건에서 별로 달라진 게 없는 악기다. 특히 제작방식에 있어서 더 그러하다. 연습용 악기는 중국이나 동남아 등지의 공장에서 저렴하게 생산되는 좋은 물건들이 많지만, 문제는 그 공장이라는게 단순히 저임금 노동자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일 뿐이다. 기계의 공정만으로 완성되는 경우는 없고, 목재 재단과 일부 공정에서 기계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컨베이어 벨트에서 악기가 찍혀 나오는 게 아니라 사람의 손이 늘 필요하다. 악기 제작 경험이 없다면 악기를 열어본다든가 사운드포스트, 브릿지(!)를 스스로 교체하는 건 꿈도 꿀 수 없다. 국산 메이커의 입문용 최하급 악기는 자칫 잘못하면 악기 가격과 맞먹거나, 혹은 훨씬 넘어서는 수리비가 나오기도 한다. 중국이나 동남아 등지의 공장 노동자들과는 달리 동네 악기점의 장인들은 일반인들이 흔히 상상하는 그런 바이올린의 이미지에 걸맞는 몸값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가격
다른 현악기들도 그러하지만, 바이올린은 특히 악기 가격에 상한이 없어 세상에서 가장 비싼 나무 공예품이다. 천만 원을 색소폰에 투자하면 명기 마크 VI를 살 수 있고, 일렉기타에 투자하면 레스폴 모델 중 가장 최고로 꼽히는 Gibson 59' 스탠다드는 물론이고 PRS Shur, Fender 등 하이엔드 업체에서 최고가 커스텀을 맞출 수 있는 가격이다.[5] 그정도 가격이라면 신상 야마하 그랜드 피아노도 얼마든지 구매할 수 있고 심지어 비싸다는 오보에 바순도 2천만 원 정도면 베를린 필 수석이 쓰는 악기를 살 수 있다.
공장생산으로 표준화된 피아노를 생각해 보면, 삼익악기 HDC영창 업라이트 피아노는 400만원 정도, 야마하 카와이 등 일제 업라이트는 500-600만원, 피아니스트 연주자들이 사서 평생 사용하는 그랜드 피아노는 야마하 기준 1000만원대(엔트리급 베이비그랜드)에서 수천만원(조금 더 큰 사이즈나 좋은 질의 악기), 유수의 콘서트홀에서 쓰는 스타인웨이 등의 최상급 콘서트용 악기라도 2억을 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천만 원을 바이올린에 투자하면 그냥 저렴한 전공준비하는 중고등학생용 악기밖에 못 사는 정도이며, 보통 이 정도 가격으로 입시를 치르거나 더 비싼 악기를 렌탈해 입시를 본 후 대학 진학하고 더 비싼 악기로 교체를 고려한다. 목관은 소리를 유지하려면 자주 교체해야 하고, 고쳐가며 쓴다 쳐도 수리 비용이 어마어마할 것 같지만, 바이올린 전공생들의 악기 가격은 급상승하여 지방 음대도 1억대 악기가 속출하는 실정이라 비교가 되지 않는다.

대학을 졸업한 프로 연주자들은 본인이 구매하든 스폰서의 도움을 받든 기본적으로 수천만 원에서 1억 정도 되는 악기를 사용하며, 교수들이나 유명 관현악단 단원은 수억, 유명 솔로 연주자들은 수십억대의 바이올린도 사용한다고 한다. (이거 요거 같은 악기들.) 진지하게 취미로 배워보고 싶지만 악기를 사는데 들어가는 돈이 아깝다면 주변을 물색해서 이제 막 악기를 바꾸려는 전공자를 찾아보자. 주로 이제 막 대학에 입학하며 악기를 바꾸려 하는 전공자가 많으므로 잘 부탁하면 싼 값에 살 수도 있다. 하지만 바이올린은 중간에 때려치우는 사람이 정말 많다. 난이도가 어려운 편의 악기인데다가 진지하게 배우려면 드럽게 재미없는 기본기만 주구장창 해야 하기 때문에, 괜히 비싼 거 사서 중간에 그만두면 그대로 창고행이다. 악기를 새로 구입하거나 바꿀 때는 꼭 두 번 세 번 열 번 백 번 고심해야 한다.

바이올린 등의 목제 현악기의 가격이 비싼 이유는 그만큼 제작 난이도가 높은 탓도 있지만, 여기서 한몫하는 것이 크레모나와 같은 악기의 원산지에서 장인이 만든 악기가 한국의 어떤 악기사로 오는 그 중간 과정에서 값이 2~3배 정도로 불어나기 때문이다. 한국은 국내 장인의 새 악기는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반면 외국의 유명 장인은 주문이 밀려 있어서 현지의 다른 악기사에서 구매한다든가 하는 경로로 구해야 하는데 그 거래되는 과정에서 원가에 몇 번씩 +a를 하여 한국까지 온다. 일본의 경우 새 악기는 크레모나제를 선호해서 한국보다도 더 악기값이 높다. 크레모나 현지에 가서 장인한테 직접 악기를 사면 비교적 저렴하게 이태리 악기를 켜 보고 구매할 수 있다. 올드 악기는 경매에서 몇십만 원 정도에 구매해서 수천만 원에 판매되는 것이 다반사이다. 구입 단락에서 자세히 서술하겠지만, 새 악기는 제작자에게 직접 사는 게, 모던 및 올드 악기는 경매에서 구하는 게 가장 싸게 좋은 악기를 구하는 방법이다.

라벨과 감정서
보통 악기의 왼쪽 f홀에는 악기의 라벨이 붙어 있다. 제작한 장소, 연도, 제작자의 이름, 카피 모델 등의 정보가 적혀 있다. 대규모 수리를 거친 경우 수리 기록이 붙어있기도 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라벨은 참고만 하는 것이 좋다. 이와 별도로 감정서(certificate of authenticity)라는 게 있는데 악기 감정인이 발행하는 증서이다. 증서 발급 비용으로 원화 10만원 이상, 혹은 악기 가격의 4-5%를 지불해야 한다. 만약 악기가 1억원으로 감정된 경우 4-500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감정서에는 악기 각 파트의 진품 여부, 수리 여부, 악기의 연혁 등 상당히 많은 정보가 쓰여 있다.3.2.1. 올드 악기[편집]

오래된 바이올린은 현대에 제작된 바이올린이랑 별로 차이가 없다는것이 블라인드 테스트로 증명 되었다. 지속적으로 검증된 올드 명품 악기는 현대 기술로 만들어진 명품 악기와 비슷하다는 의미임과 동시에, 수십억원을 넘어 수백억까지 나가는 올드 악기가 수백만에서 수천만원 정도 되는 현대 악기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보수적인 클래식계의 연주자들은 올드 악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악기 연주가 직업인 그들 입장에선 수백년간 검증된 악기를 사용하는게 더 안심이 되기 때문이다. 실력과 상관없이 악기의 소리가 거칠어서 시험이나 오디션에서 떨어지는 경우도 실제로 허다하기 때문이다. 괜히 전공 준비하는 학생들부터 악단의 연주자들이 모두들 고가의 이태리 올드 바이올린 사려고 목을 매는게 아니다. 좋은 바이올린은 전 음역에 걸쳐 부드럽고 선명한 소리를 지닌 바이올린이 좋은 것인데, 지금까지 전해져오는 올드 바이올린의 상당수는 실제로 정말 이상적인 소리를 지니고 있다. 그렇지만 무턱대고 오래된 것이 좋은 것이라는 시선 때문에 실제의 악기 가치보다 훨씬 호가하여 가격이 책정되는 경우도 허다하고, 잘못하면 오래된 쓰레기를 살 수도 있기 때문에 정말 잘 알아봐야 한다.

악기는 나이에 따라 크게 올드(100년 이상), 모던(사용 기간 5-10년 이상), 새 악기로 나눌 수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올드 바이올린을 선호한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 올드 악기가 소리가 비교적 부드럽고 쉽게 나기 때문이다. 새 악기 소리를 새로 틔운다는 건 부담스러운 일이다. 때문에 전공생들에게는 가격도 1000만 원 내외인 싼 편에(…) 우아한 소리가 쉽게 나는 프랑스 올드 악기가 인기 있는 편이다. 사실 올드는 정말 로또여서 몇십만 원 짜리 악기도 정말 좋은 소리 내기도 한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싸다는 이유로 무턱대고 경매에서 이런 올드 악기를 사면 그냥 나무쪼가리에 불과하거나 상태가 아주 개판인 것을 살 가능성이 아주 높다.
  • 악기사에서 (올드를 고가로 책정해놓고) 추천하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두 가지인데, 첫째는 바이올린이 제작 후 100년이 지나면 관세법상 골동품이라 수입 관세가 면제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올드 바이올린 가격은 딱 봐도 어리버리해 보이는 사람 하나 잡아 호구 취급하려는 악기상들한테 속아서 사는 게 아니라면 한국도 외국하고 시세가 비슷한 편이다. 또 한 가지는 후술하듯이 악기상이 마진을 남기기 쉽기 때문이다. 몇천만 원짜리 악기 하나 팔면 1년 먹고 살 정도이다. 이런 올드 악기의 구매 경로를 검색해보면, 사실 몇십만 원에 경매에서 팔렸던 기록을 찾을 때도 허다하다. 어쨌든 마진을 남기기 쉽다는 장점 때문에 악기사들은 올드 바이올린 파는 것을 선호한다. 모던 악기는 Tarisio 등의 경매 사이트에서 장인 이름만 검색해도 판매 기록이 다 나오기 때문에 가격대가 금방금방 나와서 마진을 많이 남기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상태가 나쁘거나 가격이 지나치게 뻥튀기 된 올드를 가려 낼 자신이 없으면 차라리 새 악기나 모던을 사는게 낫다.


올드 바이올린은 5000만 원 이상의 가격대가 아닌 이상, 과거 막 찍어낸 악기들이 천만 원 이상의 악기로 둔갑하기도 한다. 경매에 몇십만 원으로 나와서 조금 손질이 되고 돌고 돌아 천만 원 이상이 되는 것이다. 악기는 엄연히 소리를 내기 위한 도구지 무슨 수집품이 아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보증서가 없는 올드 악기라면 천만 원 안팎으로 시세를 계산하는데, 이 정도가 악기로서 정당하게 책정된 가격이다. 단 연주자들은 족보가 불분명하더라도 소리가 만족스러우면 그 가치를 하는 것이라며 저렴한 올드를 구매하는 경향이 있는데, 각 악기의 상태에 비해 제시된 가격이 합리적인지는 신중한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올드 악기는 오랫동안 안 썼던 악기라도 손질만 해주면 웬만큼 좋은 소리가 난다는 장점이 있지만, 악기가 약하고 소리가 작은 경우도 많다.

5000만 원 이상인 올드 악기는 보통 18~19세기 초에 명성이 있는 장인이 제작한 악기이다. 이런 악기는 보통 짝퉁이 매우 많아 고가인 올드 악기를 구매할 때는 꼭 보증서를 확인해야 하지만, 한국에는 공인받은 감정사가 없다. 여기서 고가는 최소 5000만 원 이상을 말하는 것으로, 1000만 원 정도 되는 악기 사면서 보증서 달라 하면 황당하게 여길 확률이 높다.

만약 연주자인데, 예산이 한정되어 있다면 생각하고 있는 소리의 질에 근접하면서 지불 가능한 악기를 사는 것이 가장 좋다. 다음의 예시는 비교적 한정된 예산에서 찾아볼만한 리스트들이다.

  • 18-19세기의 '이름 없는' 이탈리안 악기들 (대개의 경우 '로만 스쿨' '~ 워크샵' 등으로 불림)
  • 유명 제작자의 공방에서 분업으로 만들어진 이탈리안 악기 : 이 경우 소리에 영향을 주지 않는 부분, 예를 들어 스크롤 등은 제작자의 조수 등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이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 이탈리아에서 도제 수련을 받은 타 국적의 제작자가 만든 올드 악기 : 독일, 네덜란드, 영국, 스페인 등등
  •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이탈리안 악기
  • 타 국적 스쿨의 악기

3.2.2. 새 악기[

모던 악기란 소리를 틔운 새 악기를 의미하기도 하고(따라서 중고 악기이다), 새 악기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 항목에서는 새 악기라 표기한다. 중고 모던은 올드 악기를 구입하는 절차를 따르면 된다.

1인 제작자의 새 악기를 직접 사는 것도 고려해 보자. 일단 한국에도 크레모나에서 공부한 좋은 악기 장인이 많다. 한국에도 VSA(Violin Society of America) 주최 바이올린 제작 대회 1위 수상 경력이 있는 고 진창현과 비에니아프스키 바이올린 제작 대회 1, 2위를 휩쓴 박지환 같은 유명 제작자가 있다. 어쨌든 어느 나라 악기이든 소리만 좋으면 장땡이다.

만약 전공용, 연주용 악기로 새 악기를(대략 1000만 원 이상) 사고자 하면, 한국 장인이 만든 연주용 악기를 사는 것도 괜찮지만 역시 크레모나를 가보는 것이 좋다. 사실 요즘은 중국의 고 밍장주가[6] VSA를 휩쓸고부터는 중국 장인들의 악기들도 알아주고, 독일의 악기도 평이 좋은 편이며 특히 미국에는 초고가 현대악기 장인들이 포진해있다. 하지만 크레모나가 바이올린의 원류이고, 어차피 유명 한국 장인들도 전부 크레모나에서 공부하고 온 사람들이기 때문이다.관광지로 취급되는 Morassi 공방 외에 수백 개에 달하는 공방이 있다. 그 중 제자를 둔 Master급 장인이 운영하는 규모가 큰 공방이 수십 개다. 만약 크레모나에서 유명 장인이 만든 제대로 된 악기를 살 거라면 주문 제작을 하자. 이런 장인들은 1년에 적은 수의 악기를 만들며, 보통 주문받은 악기를 제작하기에 대부분의 경우 즉석에서 살 수 있는 악기는 없다. 하지만 돌아다니다 보면 방금 완성된 악기 한두 개씩은 있다. 그런 게 있으면 딜을 해서 바로 사자. 정말 싸게 악기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이다. 어차피 유명 장인의 악기라면, 당장 사지 않으면 하루 이틀 뒤면 팔려 없어질 가능성이 높다. 여담으로 크레모나의 유명 제작자들은 1년에 바이올린을 1~2개, 많아 봐야 4~5개 이상은 안 만들기 때문에 자기 악기가 누구한테 얼마에 팔렸는지 기록을 전부 해 놓는다고 한다.

유럽과 미국에도 유명한 장인들이 많이 있다. 실제로 미국 이나 독일 출신의 일류 장인이 만든 바이올린이 기타 유럽/남미/아시아 국가 출신 장인들에 비해 더욱 비싸다. 미국 출신의 대가 이자 현존하는 초고가 메이커인  S.Zygmuntowicz, Gregg Alf 가 만든 바이올린이 미국의 타리시오 경매에서 각각 S.Zygmuntowicz 분의 작품은 13만 달러[7] G.Alf 분의 작품은 13만 2천 달러[8] 에 낙찰이 되었다. 이는 현존하는 현대 장인이 만든 최고가 레코드로 기록이 되고있고 미국에는 이들과 같은 바이올린기준 최소 6만불 이상인[9] 최정상급 초고가 메이커들이 포진해있다. 독일출신의 S.P.Greiner 의 바이올린도 위와같은 경매에서 9만불에 거래된적이 있으며 현재 주문가격 도 최소 6만달러 이상이고 몇년을 기다려야 한다. 이런 초고가 메이커들의 바이올린은 가격도 1억에 육박하는만큼 현존하는 최고 메이커라 칭할수 있으며 세계적인 바이올린 대가들도 소유를 했고 수십억원대의 올드악기에 비해 전혀 부족함이 없다고 할수있다. 이탈리아는 오케스트라가 많기 때문에, 악기의 수요가 많고, 공방도 많이 생기며, 자연히 좋은 장인이 많이 모여있다. 단 크레모나의 악기 가격이 대체로 저렴한 이유가 엄청난 전통을 가진 크레모나 악기 제작 학교로 많은 학생이 모이고, 자체적으로 새 악기 가격의 상한선을 20000유로 이하로 제한해 뒀다는 이유도 있으니, 각 지역의 일류 제작자들 기준으로 어느 곳에서 만든 악기가 더 좋다고는 말할 순 없다. 한국이나 일본은 크레모나 악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크고, 특히 일본은 크레모나 모던 악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매우매우 강한데, 그 중에서도 최고품 취급 받는 모라씨 악기라면 환장한다.

유명 장인에게 악기 주문 제작을 의뢰하면 2~3000만 원 정도의 세트 단위로 생각하면 준수한 수준으로 구할 수 있다. 주문 제작은 체형과 취향에 알맞게 제작이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 7/8 레이디 사이즈부터 조금 큰 편인 남성용, 그 미세한 사이즈도 정할 수 있고 악기 디자인과 바니시 색까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편이다. 심지어 맘에 안 들면 반품도 가능하다! 편견을 갖지 말고 새 악기를 사는 것도 충분히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새 악기는 소리가 쉽게 나지 않기 때문에 새 악기를 컨트롤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 필요하다. 천만 원 이상인 악기에서 새 악기의 장점은 화려한 소리와 음량, 올드는 소리가 깊이있게 난다는 것이다. 

신기하게도 각 지역마다 악기의 특성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이탈리아의 악기는 만취한 상태로 악기를 만든 과르네리의 일화가 계승되듯 참 제 기분따라 멋대로(...) 만든 경향이 있다. 그래서 독일에서 배운 장인들이 현대의 이태리 악기를 보면 하나같이 형편없다고 평을 하곤 한다. 장인마다 자기 악기를 만드는 스타일과 자존심이 있어서 환불을 해달라면 환불을 해주지 악기 자체의 결함으로 수리는 잘 해주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장인들의 고집이 엄청 쎄다. 좀 더 이름 있는 장인으로 갈 수록 살려면 사고 말려면 말라는 식. 그래서 이름이 어느정도 있는 장인은 악기 제작 대회도 잘 안나가고 해외에도 나가는 일이 거의 없다. 그런거 안해도 어차피 줄서서 악기를 사가기 때문. 반대로 독일 악기는 정말 공장에서 찍어내는 것처럼 오차없이 규격에 딱딱 맞춰서 정확하게 나온다고... 그래서 안전한 길을 택하고 싶으면 독일 악기를 사는게 좋다. 이탈리아 악기는 로또다.

3.2.3. 관련 문서

3.3. 

우리가 오늘날 알고 있는 활의 모양새는 18~20세기에 걸쳐 François Tourte(프랑수와 투르트), Eugène Satori(외젠느 사토리), Charles Peccatte(샤를 페까뜨)이 정립한 것으로 현재 대부분의 바이올린 활은 '사토리 스타일'과 '페캇 스타일' 두개의 형태로 나누어 진다. 사토리 스타일 활은 사토리의 활을 이미테이션 한 것이고 페캇 스타일 활은 페캇 활을 이미테이션 한 것이다. 그 두 개의 차이를 간단하게 말하자면 사토리 스타일 활은 민감해서 살짝 눌러도 많은 힘이 들어가고 페캇 스타일은 약간 텐션을 많이 줘야 한다. 그 이전에는 실로 다양한 디자인들이 시도되었다. 현재까지도 투르뜨 카피, 페까뜨 카피 등이 제작되고 있으며, 바이올린과 마찬가지로 제작자들이 자신의 고유 모델을 만들기도 한다.

시장에는 공장제, 워크숍, 1인 제작활이 판매되고 있다. 올드활도 인기가 좋지만 대충 보아서는 크랙 유무를 판단하기 어렵다. 주의하자. 중급자들은 100만원 남짓의 중국제 공방활을 잘 찾아보는 걸 추천한다. 물론 국내에도 활 제작자들이 많아졌고, 해외 유명 제작자들을 직접 컨택할 수도 있다.

최고의 활은 프랑스나 독일제. 하지만 프랑스에서 만든 활이 좀 더 고급품 취급을 받으며, 200만원에서 300만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는다. 그 중에서도 제대로 된 프랑스 올드 활을 구하려면 가볍게 1000만 원을 넘어간다. 문화재급 활 가격 치고는 싼 편이다. 기본적으로 활은 소모품이다. 프랑스, 독일의 활이 전통이 있고 품질이 좋다는 게 가장 큰 이유지만 다른 이유 중 하나는 크레모나는 악기 제작자가 활도 부업 겸으로 같이 만드는 경우가 많고, 그마저도 악기 제작자로써 명성을 얻게 되면 귀찮고 돈이 덜되기 때문에 잘 만들지 않기 때문이다. 이태리 보우의 대략적인 특성을 쓰자면 주로 거칠고 견고한 속성이 있어서 활이 잘 안 휘어지고 잘 긋지 않으면 소리가 거칠게 난다. 즉 소리 내기가 힘들다. 하지만 올바른 보잉을 한다면 악기에 딱 알맞는 좋은 소리를 낸다. 하지만 역시 제작자에 따라 다 다르고, 크레모나에 유명한 활 제작 전문 학교가 있으니 이태리 활이 무조건 더 떨어진다고는 할 수 없다.

활과 소리
위에 서술한 대로 활의 경우 객관적인 스펙만으로 대략적인 퀄리티를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좋은 활이라 해서 자신에게 맞는 활이라는 보장은 없다. 자신의 악기 소리를 잘 끌어내는 활, 자신의 연주 스타일에 잘 맞는 활이 좋은 활이다. 이 또한 글로 설명하기는 힘든 부분이다. 꼭 직접 테스트해보자.

활대

  • 재료: 활대로 사용되는 목재 중 가장 선호되는 것은 페르남부코인데 벌목이 심해 점점 희귀해지고 있다. 브라질리안 우드랑 같은 나무이나, 목재의 중심부에 가까워 밀도가 높은 부분을 '페르남부코'라 부른다. 중저가에서는 스네이크 우드로 만든 활도 발견할 수 있다. 최근에는 카본으로 만든 활도 주목을 끌고 있는데 인공소재라 휘어지거나 비틀리지 않고 웬만해선 부러지지도 않아 나무 활보다 관리가 쉽고 탄성이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대체로 유연성이 떨어지고 인공적인 소리가 난다. 동가격 나무 활에 비하면 가성비가 좋으나 고가의 나무 활은 당하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 소리가 싸구려라고는 하지만 고급 모델쯤 되면 안정적인 보잉이 되기 때문에 연주용으로 아예 못 쓸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전공자들은 몇몇 연주자들 빼고는 대부분 페르남부코 나무활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런 활을 메인으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카본 활은 세컨 활로 가지고 있는 정도이다. 페르남부코 사진
  • 강도와 탄성, 유연성에 따라 소리가 조금씩 달라진다. 무게 밸런스와 함께 연주자, 악기와의 어울림이 결정되는 부분.
  • 무게와 밸런스: 보통 60g 전후이며 아주 가벼운 활은 50g 초반까지 가기도 한다. 밸런스 포인트는 취향 차이이지만 프로그쪽 활대(나무)가 시작하는 지점에서 24-25cm가 일반적이다. 밸런스 포인트가 멀수록 활팁이 무겁게 느껴지고 가까울수록 프로그가 무겁게 느껴진다. 밸런스가 좋은 활은 무게가 62-3g에 달해도 크게 무겁게 느껴지지 않는다.
  • 각활과 라운드활: 요즘은 둥근활을 선호하는 추세라지만 각진 활 선호자와의 논쟁이 있다. 활대가 뻣뻣하면 강하지만 일차원적인 소리가 나고, 유연하면 더 풍부한 소리가 나기 때문에, 동일 질량으로 만들면 각활이 더 경직될 수 있지만, 제작자들 말로는 좀 더 가는 활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또 다른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제작자에게는 완벽한 각활을 만드는 일은 수시간의 추가적인 공을 들인 작업을 필요로 하는 까다로운 과정인데, 연주자들은 활의 미적인 완벽함보다는 활이 내는 소리에 훨씬 더 관심이 많고, 각활은 각진 소리가 나고, 둥근활은 둥근 소리가 난다는 아주 일차원적인 편견을 지닌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연히 제작자는 아무래도 시장이 원하는 둥근활을 더 많이 만들게 된다. 즉 각활이냐 둥근활이냐 하는 것보다 활의 탄성이나 무게 중심, 나무의 밀도와 곡도 같은 것이 당연히 훨씬 중요한데, 결국 소리를 들어보고, 성능을 보고 판단할 문제지만, 그 전에 소비자가 이미 싫어하기 때문에 각활은 잘 안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몇 백만 원 이상인 활을 쓸 이유가 없는 취미생들 입장에선 몰라도 되는 부분.


활에도 가격이?
대부분의 물건이 그렇듯이 저가는 풀세트, 고가로 갈수록 각각의 구성품을 따로 사야 한다. 바이올린 본체가 백만 원 이상이면 대부분 활도 별매이다. 활이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소리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특히 어려운 기교가 필요할 때 활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어야 수월하게 연주할 수 있다. 보통 시중의 연습용 활로는 스피카토 등의 주법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아무리 좋은 활이라도 연주자마다 무거운 활을 선호하기도 하고 가벼운 활을 선호하기도 한다. 또 활의 무게 균형에 따른 느낌 등 취향이 천차만별이라 구입 시에는 여러 개를 비교해보며 자신에게 맞는 활을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전공자, 전공생들이 쓰는 건 적어도 2~300만 원 이상, 때로는 천만 원 이상이다. 그거 외에도 세컨, 서드 활을 가지고 다니는데 그것도 각각이 100만 원 이상일 때가 많다. 사실 100만 원 수준의 활은 그냥 취미용 활 중 조금 좋은 수준이고 잘 쳐줘봐야 전공자 입문용 활 정도 되는데, 사실 300만원 정도 가격대의 활이 전공생의 입문용 활 취급 받는다. 물론 100만원 이하의 활을 퍼스트 활로 쓰는 전공자도 많고 대형 홀에 서는 게 아닌 이상 활의 품질보다는 보잉 실력이 소리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긴 한다. 전공생들은 이 정도 활을 쓰다가 좀 더 좋은 활로 바꾸게 되면 그 활이 세컨 활이 된다. 반면 카본활은 정말 싸다. 제일 싼 건 8만 원대도 있고[10] 유명한 카본 활 제조사인 코다보우의 플래그십 모델인 Codabow Diamond GX의 정가가 75만 원이고 중고가격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물론 이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도 일반적인 카본 활 말하는 것이고, 전공자의 카본 활도 독일의 ARCUS S9과 같은 1000만 원이 넘는 제품도 있다.

활의 장식
활 팁, 바니시, 프로그, 프로그 장식, 슬라이드, 버튼, 래핑, 즉 활대를 감싸는 실과 가죽 역시 제작 의도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고가 활 중에서도 제작자가 생각하기에 최상의 품질을 가진 활에 금사와 금 팁, 금 버튼을 장착한다.(중저가 활에 금사를 씌운다고 고급 활이 되는 건 아니다.) 프로그는 사각 또는 곡면으로 제작되며 프로그의 슬라이드는 보통 자개로 장식된다. 고급 올드 활 재료로 거북이 등딱지, 고래힘줄이 사용되기도 한다. 국내에서만 사용하겠다면 사는 걸 말리지 않겠는데, 악기를 들고 해외에 드나들 일이 잦으면 다른 재료로 교체 후 구입하자. 이 외에도 상아(활 팁, 펙 장식), 자개(펙, 테일피스, 프로그의 장식재), 로즈우드(펙과 테일피스, 턱받침 재질)에도 무역 제한 이슈가 따라다닌다. 참고

수명
모든 나무 활에는 수명이 있다. 활을 많이 써줘서 그 탄성이 사라지면 활이 휘어지게 된다. 특히 힘을 준 잘못된 보잉을 하면 더욱 빨리 휘어지게 된다. 만약 활이 휘어지면, 복구는 가능하지만 활로써의 기능은 떨어져 가는 것이다. 나무가 가진 탄력을 잃어 탄성력으로 더이상 휘어짐을 복구하지 못하게 되면 그 수명은 끝난 것이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일정 방향으로 점점 휘다가 나중에는 활이 완전히 뒤틀리게 된다. 보통 활이 휘어지게 된다면 악기사에서 활의 곡도를 복구해 줄 수 있다. 복구한 횟수가 많아질수록 활은 탄성을 잃게 되고, 점점 휘어지는 빈도수가 늘어나게 된다. 그래서 올드활은 같은 제작자의 것이라고 해도 상태에 따라 가격이 천지차이가 되기도 한다. 몇몇 사람들은 '올바른 보잉'을 하면 활이 휘어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말이다. 텐션을 과도하게 주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보잉을 할 때 활이 더욱 빨리 휘는 건 맞지만, '올바른 보잉'을 하더라도 활은 휘게 된다.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보잉을 할 때 활이 지판쪽으로 미끄러져 밀려나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활에 약간 각을 줘서 세우는데 그래서 활대를 세웠을때 기준 오른쪽 방향으로 힘이 작용하게 되고, 어쩔수 없이 활이 휘는 것이다.

활털
'활털'도 소모품이다. 활털도 거친 활털이 있고 부드러운 활털이 있는데, 거친 활털은 연주하기엔 좋지 않지만 잘 끊어지지 않는다. 활털이 부드러울수록 활털이 잘 끊어진다. 보통 말의 꼬리갈기를 표백하여 사용하는데, 몽골리안 품종의 긴 꼬리에서 채취한 활털을 최상품으로 치며 꼬리가 길수록 활털 값이 비싸진다. 이유는 끝으로 갈수록 말의 소변으로 활털이 손상되기에 끝으로 갈수록 활털에는 부적합하여 어느 정도는 쳐내야 되는데, 꼬리가 짧으면 상대적으로 손상모가 활털부위에 포함되기 쉽기 때문이다. 활이 20만 원대에 진입하면 그냥 활털만 교체하지만, 저가 활은 활 자체가 활 털 교체 비용보다 저렴해서 활을 새로 사는 게 낫다. 활 털 교체 비용은 2015년 예술의 전당 앞 기준 보통 8~12만 원 선으로 상당 부분 인건비라고 보면 된다. 오래 쓸 생각에 활털가닥을 많이 넣어 달라는 경우가 있으나, 늘 그렇듯 적당량을 넣는 게 좋다.

3.4. 송진

연주 전에는 활털에 송진(Rosin)을 발라야 한다. 물론 이 송진도 돈 주고 사야 한다. 싼 건 3500원에서 비싼 건 무려 10만 원까지 있지만 보통 비싸도 3~5만 원대의 송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크게 부담은 없는 편. 바르다 프로그(활끝 쇠 부분)에 닿아 조금 깨지면 은근히 아깝다. 오래 쓰긴 하지만, 깨먹기가 쉽기 때문에 다 쓰기 쉽지 않다. 송진은 활에 따라, 계절 따라, 사용자 따라 맞는 송진이 있고, 선호되는 제품이 다양한 편이다. 일반적으로 색이 짙을수록 무르고 잘 녹으며, 밝을수록 딱딱하고 더위에 강하다. 밝은 송진은 더운 날씨에도 잘 녹지 않고 활털이 끈적이지 않는다. 짙은 송진은 끈끈하며 추운 날씨에도 잘 굳지 않는다. 입자가 가늘고 덜 끈적이는 것을 바이올린용, 그렇지 않은 것을 비올라나 첼로용, 또는 여름용, 겨울용 으로 나누기도 하는데, 기능은 결국 비슷하므로 편의상 분류는 사실 맞지 않고 얼마나 끈적이는지, 느낌이 어떤지를 보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게 된다. 송진이 소리를 크게 좌우하지는 않으며 보통 활이 현에 닿는 느낌이 달라질 뿐이다. 그리고 송진은 한두 달 쓰고 바꾸는 게 아니니 경험해볼 기회는 적은 편이라 전공생, 전공자도 그냥 가격 좀 있는 걸로 사서 바르는 편이다. 그래도 대표적인 송진 몇 가지를 소개 하겠다.

  • 심로 가이펠 - 악기 사면 흔히 딸려오는 그 콰르텟 그림이 케이스에 그려진 송진이다. 가격은 대형은 5000원, 소형은 3000원. 악기 사면 스티로폼 케이스에 거의 무조건적으로 딸려오기 때문에 한국에서 가장 많이 쓰는 송진일 거라고 추측된다.
  • 안드레아(Andrea) - 맑으면서도 경쾌한 소리를 좋아하는 연주자들이 주로 애용한다. 게다가 점성이 적당하고 가루날림도 적어 여러 모로 편리하다. 사이즈는 Full Cake와 Half Cake 두 종류가 있으며 오케스트라용과 솔로용이 따로 나온다. 비올라용을 써도 상당히 소리가 좋다고 한다. 가격은 대략 2만 원 정도.
  • 기욤 - 점성이 강하고 무르지만 잘 녹지 않고, 어떤 원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송진에 고속도로(특정 부분만 깊게 파이는 것)가 거의 생기지 않는다. 점성이 강한 송진들이 내는 텁텁한 소리가 나지 않으며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소리가 난다. 다만 너무 달라 붙어서 지직거리는 소리가 나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철제와 목제 케이스 두 가지와 리필용으로 나온다. 종이 박스에 담긴 리필용 송진은 20000원, 철제 케이스는 22000원 가량, 목제는 몇천원 더 비싸다.
  • 멜로스 - 현에 잘 붙으면서 밝고 (다크는 어둡고) 풍부한 소리를 내는 송진이다. 라이트와 다크로 2가지 버전이 있어 계절에 따라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라이트가 부드럽고 풍부해서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다크가 깔끔하게 소리가 잘 난다고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가격도 2만원 내외로 싼 편이니 가성비도 매우 좋다.
  • 피라스트로 송진 시리즈 - 장사를 할줄 아는 피라스트로가 현에 맞추어 내놓은 송진이다. 올리브 현이면 올리브 송진 이렇게 있는 식. 다만 최근 나온 파시오네에 맞춘 송진은 없는듯.
  • 베르나델 - 입자가 매우 고운 송진이다. 부드러운 소리가 난다. 한국 여름에 쓰기에는 좋으나, 겨울에 쓰기에는 너무 가볍고 밀착력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 리벤젤러 - 송진에 금이나 은, 크롬등을 첨가해서 나온다. 어둡고 무른 송진으로 I~IV까지 종류가 나오는데 금속 첨가 때문인지 다른 송진보다 비교적 고가이다. 바이올린은 입자가 고운 I, II를 주로 쓰는데 숫자가 커질수록 무르고 끈적인다. 부드러운 소리를 내주며 볼륨도 적절하다.
  • 라리카 - 리벤젤러를 현대식으로 계승하여 재출시한 제품.
  • 레더우드 - 송진들 중에서도 흑우 끝판왕이다. 꿀 성분으로 제작하여서 송진 안에 들어있는 꿀이 줄을 강하게 당겨주어 그 어떤 송진도 넘볼 수 없을 정도로 밀착력이 뛰어나다. 풍부한 소리마저도 잃지 않고 갖추고 있어 성능으로는 최고인 듯 하다. 물론 가격도 최고이다. 대략 8만원에서 9만원 내외의 가격이다. 역시 다크(CRISP)와 라이트 (SUPPLE)가 있다.
  • 보가로&클레멘테 - 악세사리로 유명한 보가로&클레멘테 답게 송진에도 별의별 모델이 다있지만 역시 가장 대중적인 건 바이올린 몸통 모양으로 생긴 송진이다. 바이올린용과 첼로용이 구분되어 있는데 사실 바이올린 용은 라이트고, 첼로용은 다크 송진이다. 가끔 첼로용이 깔끔한 소리가 난다고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3.5. 

https://youtu.be/wRQq_0VM110

▲ 동물의 내장으로 만드는 '거트현'의 제작 과정. 예전에는 모든 현을 이렇게 만들었다.

 

일반적인 악기상에는 도미넌트, 토니카, 국산 줄과 같은 아주 기본적인 물품만 구비되어 있다. 현악기 전문점에 가면 선택의 폭이 조금 더 넓어지고, 현악 전문 쇼핑몰, 해외 직구를 통해 더욱 다양한 줄을 구입할 수 있다. 현을 믹스해서 자기 바이올린과 컨트롤에 맞게 배치하려고 한다면, 낱개로 현을 파는 악기상이 잘 없다는 걸 유의 해야 한다. 현을 섞어 쓰고 싶다면 인터넷에서 낱개로 구하는 것이 더 싸게 살 수 있기도 하고, 좋은 방법이다.

  • 가격
    초보자에게 활보다 돈이 더 많이 드는 것은 바로 현. 돈이 많이 드는 이유는 현 자체의 가격도 비싼 데다가 엄연한 소모품이어서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도미넌트 현도 5만 원 정도인데, 물론 이보다 저렴한 현도 많이 있지만 토니카 정도 제외하고는 이런저런 이유로 그다지 선호되지 않는다.[11] 또한 현에 따라 다르지만 수명이 길다고 평가받는 도미넌트도 전공자 기준 3개월~1년 정도마다 교체가 필요하며, 거기에 조율하다가 줄이 끊어지기도 하므로(특히 E현) 여러모로 비용이 많이 든다. 비싸다고 무조건 소리가 좋은 현이라고 할 수는 없고 연주자의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된다. 그나마 현은 바이올린의 다른 핵심 용품들에 비해서 가격이 싼데, 수작업이 들어가긴 해도 현은 제작 표준이 있기 때문이다. 한 번 설계해두고 그대로 만들면 소리가 일정하게 나온다.
    희소식이 있다면 2016년 기준 토마스틱 인펠트사와 피라스트로사를 중심으로 저가 현 시장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어 가격이 점점 내려가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토니카가 도미넌트 저격에 성공했다는 것. 2만 원이나 더 싼 가격과 괜찮은 퀄리티, 도미넌트 뺨치는 수명을 바탕으로 도미넌트의 점유율을 어느 정도 잠식하는데 성공하였다. 이에 토마스틱사는 도미넌트의 저가 버전으로 스피릿이라는 이름의 제품을 급하게 시장에 내놓았는데, 토니카보다 조금 더 비싼 데다가 평도 그다지 좋지는 않았던 관계로 반격에 실패하고 한국에는 정식 수입되지도 않았다. 그래서 2015년 후반기에(소식이 어느 정도 알려진 건 2016년) 19.99달러(2만 원대 중반)에 새로운 제품을 내놓게 되는데 그게 알파유. 학생용 저가 현이라고 광고를 하지만 뛰어난 반응성에 가격이 다섯 배이상 차이나는 에바 골드와 소리가 비슷하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 자세한 건 해당 항목에 후술.
  • 장력
    일반적으로 현 제작 회사에서는 한 종류의 현을 Light(=Soft, Weich, Dolce, Thin), Medium(=Mittel, Middle, Orchestra), Strong(=Forte, Stark, Thick, Solo) 등 크게 세 가지로 출시하는데, 이는 현의 장력을 뜻하는 것이다. 장력은 줄의 무게에 비례하므로 현의 두께가 두꺼워지면 장력이 강해지며 얇아지면 부드러워진다. 굵은 현은 장력이 강하고 소리는 무겁고 커지는데, 대신 반응성이 떨어져서 정교한 보잉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게 된다. 반대로 얇은 현은 장력이 약하고 반응이 빠르지만 무거운 보잉에서 컨트롤이 어렵거나 충분한 볼륨을 내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악기사 가서 그냥 현 이름 달라고 하면 주는 현은 보통 Medium인데 제작사에서 가장 이상적인 사운드와 장력을 맞추어 출시되는 것이 미디엄이므로 처음 새로운 브랜드의 현을 시도하고 싶으면 미디엄부터 사용하기를 권한다. 여기에서 사운드와 장력을 다시 조정하고자 할때는 strong이나 light를 사용해 볼 수 있다. 만약 반응성이 느리고 둔한 소리가 난다면 줄의 장력이 너무 센 것이므로 light를 사용해 볼 수 있고, 반대로 너무 쨍하거나 지나치게 밝은 소리가 난다면 strong을 사용해 볼 수 있다.
  • 소재
    현대에 들어와서는 현의 코어(심)와 표면을 감싸는 재질(와인딩)을 구분해 표기하고 있다. 가령 '거트 코어-실버 워운드'는 거트 심을 은으로 감쌌다는 의미이다. 코어는 거트, 금속, 합성 재질(synthetic core)로 만들고, 와인딩은 알루미늄, 은, 금, 티타늄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다. 전통적인 현은 양이나 소 등의 창자를 꼬아 만든 '거트' 현이다. 코어를 양의 창자로 제작하면 거트 현으로 부르고, 그 위를 은사 등으로 감은 현을 '거트 코어 현', 또는 그냥 거트만으로 만든 것과 함께 넓게 '거트 현'으로 부를수도 있다. '스틸'(steel)은 금속 중에서도 특별히 강철을 말하며, 이 강철을 꼬거나 여러 겹으로 만들어 좀 더 강하면서도 음색에 부드러운 효과를 주기도 한다. 합성재질의 경우 나일론 등 다양한 재질을 사용한다. 시판되는 현 중에서는 헬리코어가 대표적인 스틸 코어 현이며, 도미넌트의 코어는 나일론이다. 에바피라치도 합성코어를 사용한다. 거트코어를 사용하는 것은 피라스트로 올리브, 오이독사, 파시오네 등이 있다. 거트현은 온도와 습도에 매우 민감하고, 기나긴 적응 기간,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 대신 특유의 음색을 가지지만 음량과 신뢰성(음정 등) 에 있어서는 단점이 있다. 외국에서는 아퀼라 등 순수 거트현을 좋아하는 연주자도 많지만 수입이 잘 안되기도 해서인지 바로크 시대 연주 등 특별한 때를 제외하면 순수 거트현보다는 보통 거트 코어 현이나 합성현을 쓴다. 하지만 거트 코어에 금속 코팅이 된 요즘 거트현은 음량의 단점을 보완하여 오히려 일반 합성현에 뒤지지 않는 수명과 음량을 자랑한다. 그래도 다루기 힘들다는 것과 아직은 볼륨 문제가 완전히 해결이 안 됐다는 점, 그리고 가격, 안정성이라는 단점이 남아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상용되는 것은 합성코어 현. 거트현은 아무래도 합성현보다는 장력이 약하고 가격은 엄청나게 비싼 주제에 온도, 습도에 굉장히 민감한데다 수명은 매우매우 짧아서 선호되지 않는다. 거기다 애초에 제작이 쉬운것도 아니라서 몇몇 메이저 제품 빼고는 구하기도 힘들며, 음량 면에서는 합성현에 댈 수가 없다. 하지만 음색의 섬세함과 다채로움, 깊이에서는 합성현이 거트현을 따라올 수 없다. 실제로 도미넌트 등의 합성현은 스틸현의 쨍함을 최대한 피하고 거트현과 최대한 닮은 소리를 내려고 고안된 줄이다. 특히 바이올린이 현재의 모습으로 개량되기 이전의 연주법을 재현하고자 하는 시대연주 단체에서는 바로크 활과 함께 압도적으로 거트현을 사용한다. 결국 특정한 어느 한 재질의 현이 우월하다는 개념은 없으며 추구하는 소리나 연주하는 곡의 특성, 연주자의 취향 등이 현의 선택을 좌우한다고 보면 된다.
  • 현의 수명
    여기서 서술되어 있는 수명의 개념은 현을 샀을 때부터 현이 최고의 소리를 내 줄수 있는 기간이 끝날 때까지라고 보면 된다. 연습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현의 수명이란 것 자체가 굉장히 애매하고 주관적인 개념이다. 줄이 끊어질 때까지로 볼 수도 있고, 최고의 소리를 내 주는 기간이라고 볼 수도 있고, 어느 정도 괜찮은 소리를 내 주는 기간, 코일이 벗겨질 때까지 등등. 도미넌트는 내구성이 훌륭해 6개월 정도는 버틸 수 있다. 에바 피라찌는 화려하고 밝은 소리가 나지만 가격이 도미넌트보다 3만 원 비싸고, 수명이 도미넌트에 비해 짧다.
    오래 써도 소리가 그런대로 괜찮게 들린다면 반드시 현을 갈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연주를 자주 많이 한다면 현에는 여러 시도를 하고 비교적 돈 안 아끼는 것이 좋다. 적어도 고음부 두 현은 자주 갈아주는 것이 좋다. 악기마다 맞는 현이 있으며, 같은 악기라도 그 악기를 연주하는 연주자의 연주 스타일에 따라 또 다른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예를들어 오케스트라 연주를 한다면 파트의 소리를 융합하는데 방해가 되는 스틸현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현이 유난히 일찍 벗겨지는 건 그 현의 내구성 문제 보다는 넛트나 브릿지 문제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혹은 펙을 자주 돌리면 현의 브릿지 접합부가 까질수도 있다.


시판되는 현의 종류와 평가
우선 바이올린 연주자들이 한 번쯤은 다 봤을, 권혁주 줄에 대한 연구 결과을 다시 읽어보자.

아래는 현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이나 편견이 많이 들어가 있다. 현은 악기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선택하게 되며 현 선택에는 연주자의 주관(+선입견)이 개입되므로 의견은 참고만 하자. 고가의 현도 자신의 악기에 안 맞을 수 있고, 상대적으로 평범한 현도 무난한 소리를 내어 줄 수 있다. 악기의 소리는 언제까지나 주관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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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의 재질
우드, 합판, 플라스틱, 그리고 요즘 신소재로 카본이 사용된다. 우드는 고급 케이스 재료로 사용되며 자연재라 습도도 어느정도 커버해 주지만 무겁다. 악기를 자주 들고 다닌다면 합성 재질 + 카본(외장) 하드 케이스를 추천한다. '하드 케이스'란 딱딱한 케이스가 아니라 나무, 스티로폼이 아닌 합성 내장재에 카본 껍데기를 씌운 케이스를 가리킨다. 껍데기 내지 코팅 소재로는 천이나 가죽이 일반적이고 하드 케이스로는 합성 재질 혹은 카본이 사용되기도 한다. 내부 재료로는 악기에 상처를 내지 않는 합성 섬유가 주로 사용되며 고급 제품에는 가죽이 사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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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피팅 세트


▲25만 원 정도 하는 로즈우드 피팅셋.

 

악기 외관을 개선할수 있어서 초보자들도 많이 교체를 고려하는 편이다. 상아같은 귀한 재질을 쓰고 보석을 박아놓은 호화스러운 제품도 있지만 가격도 비싼 데다가 소리엔 오히려 악영향을 줘서 좋을게 없기 때문에 많이 쓰이진 않는다. 이탈리아 크레모나에서 제작되는 보가로&클레멘테와 프랑스의 Les Bois d'Harmonie 피팅 세트가 전공자들이 일반적으로 쓰는 피팅 세트인데 에보니, 로즈우드, 박스우드는 대략 60만원 정도 하고, 페르남부코 재질은 80만원 정도 한다. 보통 에보니와 박스우드 피팅을 가장 많이 쓴다. 사용하는 재질이 갈리는건 색깔 때문도 있지만 에보니는 박스우드보다 무겁기 때문에 무게 문제로 많이 갈린다. 대신 에보니가 조금 더 튼튼하고 소리에 영향을 덜 준다. 턱받침은 몸통을 꽉 잡아주기 때문에 악기의 울림을 제한할수밖에 없는데 이게 덜한 것이다. 보가로 피팅 세트의 평을 하자면 턱받침 고정 나사가 여타 다른 턱받침의 것과는 다른 구조와 재질로 되어 있어 쉽게 끼웠다 뺄수 있고 위치변경이 쉽게 가능하다. 악기에 손상도 거의 주지 않는 편이고, 단단히 고정해도 울림을 제한하는 게 거의 없다. 펙은 돌리는데 손이 아프지 않고, 잘 풀리지도 않고 디자인도 예쁘다. 이거 하나만 바꿔줘도 악기 외관이 명품이 된다. 창렬은 절대 아니고, 제 값은 한다.

테일피스
나무(에보니 등), 쇠, 플라스틱 테일피스가 판매되고 있다. 나무 테일피스가 다른 재료에 비해 따뜻한 소리를 내는 데, 플라스틱과 쇠로 된 테일피스는 큰 소리를 내는데 도움이 된다. 나무 재질에 따라서도 소리가 달라진다. 애프터랭스도 소리를 크게 좌우한다. 

또한 미세 조정기 내장 여부도 고려할 부분이다. 어린 학생들은 혼자 튜닝을 할 만큼 손 힘이 세지 않기 때문에 모든 현에 미세 조정기가 내장된 테일피스를 달아주는 게 나은 선택일 수 있다. 아래 '관리' 항목에서 자세히 서술하겠지만, 모든 현에 미세 조정기를 부착하는 건 잘못된 선택이다. 그리고 E현 미세 조정기만 내장된 고급 테일피스도 있다.

턱받침
디자인은 가장 기본적인 과르네리 모델, 테일피스 바로 위 턱을 댈 수 있는 플레쉬 모델, 그리고 테카, 힐, 모라베츠 등등의 모델이 있다. 최근에는 위치를 수시로 조정할 수 있는 턱받침도 판매되고 있고, 일부 전공자들은 석고 본을 떠서 만든, 자신에게 꼭 맞는 턱받침을 사용하기도 한다. 목의 상처를 방지하는 논-알러지 모델도 판매되고 있다. 턱받침과 어깨받침은 흉곽과 어깨 모양, 목 길이, 턱 모양, 팔길이를 고려하여 개인에게 딱 맞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가령 팔이 짧으면 센터형 턱받침을 쓰면 된다. 맞지 않으면 쓸데없이 몸이 긴장한다. 생각보다 자신의 턱에 맞는 턱받침 찾기가 쉽지 않다. 여러 종류의 턱받침을 시험해볼 수 있는 악기점이 몇 있으니 중급자 이상은 한 번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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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어깨받침

어깨받침은 옛날에는 KUN, Wolf의 제품을 많이 선호하는 편이었으나 최근에는 수입되는 회사도 다양해지고 본무지카처럼 체형에 맞추는 제품도 나와 매우 다양한 모양의 제품이 있고, 선택의 폭이 매우 넓다. 또 어깨패드를 쓰는 사람들도 꽤 많이 있다.

 마데인치나 제품의 홈그라운드다. 다양한 제조사 하나하나 마다 그걸 모방해서 만든 중국산 짝퉁 제품이 있다. 이런 짝퉁들의 가격은 아무리 비싸도 대체로 20000원을 넘지 않는 수준이다. 또 몇 개의 어깨받침들의 특징을 섞어서 유명 제품들의 모양을 섞은 짬뽕 제품도 많이 찾아볼수 있다.

Wolf 어깨받침은 스텐다드 프리모, 스텐다드 세컨도, 포르테 프리모, 포르테 세컨도, 슈퍼 플렉시블, 미니 등 많은 종류가 있지만 그냥 악기사 가서 울프 턱받침 달라 하면 주는 건 포르테 세컨도 턱받침이다. 거의 포르테 세컨도 한 종류만 쓰인다고 할 수 있다. 울프 포르테 세컨도 어깨받침은 어깨받침 자체의 높이가 어느 정도 있는데다가 본체의 큰 조정 나사로 다리를 매우 높은 높이까지 올릴 수 있는데, 거기다가 어깨받침 다리에서 나사가 한 번 더 빠진다. 그래서 엄청난 높이까지 높이를 올릴 수 있다. 그래서 주로 목이 긴 사람들이 선호한다. 다만 어깨받침 자체가 무거워서 악기에서 너무 쉽게 툭 빠지는 것이 단점. 그래도 쿤보단 덜하다.

KUN 어깨받침은 종류가 정말 여러가지인데 저렴한 제품부터 고급형 제품까지 두루두루 인기가 있는 편이다. 바이올린 입문자도 이 회사의 이름을 알 정도로 대중적인 어깨받침 제조사다. 편하지만 잘 빠진다는 게 대체적인 평. 잘 빠져서 연주할땐 잘 안 사용한다. 이전에 다리 부분이 고무 파킹이었던 것이 플라스틱 재질로 바뀌면서 생긴 문제. 매우 비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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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음기(뮤트)
방음시설이 없는 집에서 밤에 연습하려면 철제 혹은 고무 코팅된 철제 약음기가 유용하다. 1만원 안쪽의 싼 약음기(2구)는 연주용으로 약음 효과가 거의 없다.

미세 조정기
조절기, 조리개, 파인 튜너 등으로도 불린다. Ball 타입와 Loop 타입이 있는데 Ball 타입은 E현의 끝에 구멍이 뚫린 도넛같이 생긴 금속을 사용해 현을 거는 타입이고, Loop 타입은 E현의 끝에 달린 갈고리를 거는 타입이다. 조이개 타입에 따라 E현이 볼 엔드와 루프 엔드 두가지 종류로 나뉜다. 한국에선 Ball 타입이 주로 많이 쓰인다. 5만 원이 넘는 제품들도 있는데, 그냥 일반적인 5000원 짜리 써도  최소 5년은 쓴다. 좀 쓰면 닳아서 교체가 필요해진다. 

악기 주머니, 천
악기를 집어넣는 비단 주머니나 턱 받침에 덧대는 천도 있다. 손재주가 있다면 직접 만들어서 써 보자. 실제로 취미생활이 바이올린인 주부들이 직접 만들어서 쓰는 경우도 많다. 비단 주머니는 많은 제품이 있다. 턱 받침에 덧대는(씌우는) 천은 시중에서 사면 대략 20000원 안팎에(사실 제품이 한 가지 종류밖에 없다) 살 수 있다. 그래도 써본 경험을 쓰자면 아주 푹신푹신하고 좋은 재질의 천이라 피부 트러블도 생기지 않고 참 좋다. 모양도 고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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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송진 제거
연주가 끝나면 턱 받침, 현 자체, 악기 본체와 지판, 활의 활털 뒷공간(송진이 가장 많이 붙는다) 등을 꼼꼼하게 닦아줘야 한다(사실 악기를 닦는 일은 관악기에 비해 훨씬 용이하다). 송진을 사용하는 악기의 특성상 제대로 닦지 않고 며칠만 내버려 두면 브릿지 앞부분에 끈적끈적한 먼지가 쌓이고, 송진과 함께 굳게 된다. 이렇게 굳은 송진은 세정제 및 약품으로만 제거할 수 있다. 시판되는 바이올린 세정제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는데 1) 오일 성분의 광택제 2) 불투명한 색상의 연마제 가 그것이다. 사용법은 1), 2) 모두 조금 마른 천에 묻혀서 닦는 것인데, 1)의 경우 악기에 대체로 큰 손상을 주지 않지만 문제는 2). 연마제가 들어간 세정제로 악기를 닦다 보면 표면이 희뿌옇게 변하는데 이걸 모두 닦아내야 악기에 손상이 없다. 바니쉬가 벗겨지면 다시하는데 돈 더들어가므로(...) 웬만하면 2)는 비전문가가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공방에 맡기자.

습도와 온도


▲댐핏

보통 댐핏과 제습제로 습도를 관리한다. 댐핏은 녹색 고무 튜브 내부에 있는 스폰지에 물을 먹여, 바이올린 내부의 습도를 보충하게 하는 도구이다. 물에 담가서 스폰지가 충분히 물을 흡수하도록 꾹꾹 눌러준 다음에 물이 흐르지 않도록 살짝 짠 후 수건으로 닦는다. 몇 분, 몇 시간 있다가 빼는 게 아니고 그냥 상시 넣어놓는 물건이다. 물에 적신 채로 어깨받침이나 송진 칸에 넣어두어도 습도를 공급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다. 제습제를 사용할 때에는 제습이 지나치게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습도가 중요한 이유는, 겨울철 건조한 날씨에 방치하면 악기가 점점 말라가면서 수축하게 되고, 이러면 악기 접합부가 열리고, 팩은 계속 풀리며, 크랙이 가는 등 각종 사건사고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덥고 습한 상태에서도 악기 접합부의 아교가 녹아 접합부가 열릴 수 있다. 냉난방 장치도 악기 관리의 적이다. 여름, 겨울에도 50~55% 사이의 습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주의를 요해야 한다. 특히나 한국이나 일본처럼 여름과 겨울의 습도차이가 어마어마한 경우 더더욱 신경을 써야만 한다.

많은 사람들이 기계적으로 "여름엔 제습제, 겨울엔 댐핏"이라고 생각하는데 매우 위험하고 잘못된 생각이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습도계로 항상 체크해서 수시로 적절한 습도를 맞추는 것이다. 여름에 제습제를 잘못 쓰면 댐핏과 함께 제습제를 넣어 놓아야 하기도 한다. 다X소 제습제 천 원짜리 하나만 넣어놔도 엄청난 성능으로 케이스 내부를 바짝 마르게 한다. 대신 금방 젤리가 돼서 수명도 3~4일 정도다.

올드 바이올린은 습도에 더해 온도에도 상당히 민감한데, 이러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나무로 만든 바이올린 케이스를 무거운 무게에도 불구하고(5kg...) 많이들 이용하고 있다.

브릿지
브릿지는 현의 떨림을 악기 안쪽으로 전달하여 소리를 만드는 역할을 하는 부위이다. 따라서 브릿지의 높이와 모양, 위치는 매우 중요하다.우선 에프홀의 안쪽 홈을 연결하는 가상의 선이 브릿지 중앙을 가로질러야 한다. 브릿지의 뒷면(바이올린의 아래쪽)과 앞판이 수직을 이루고, 위에서 봤을 때 현과 수직인 상태에서 휘어진 부분이 없어야 한다. 브릿지가 너무 낮으면 소리가 먹먹하고 특히 저현을 연주할때 지판을 때려 잡음을 만들고, 너무 높으면 연주하기가 어렵다. 심하게 휘거나 파인 브릿지는 공방에서 교체할 수 있다. 조율을 하다 보면 현의 장력 때문에 브릿지가 지판 쪽으로 점점 기울게 되는데 가끔 세워주지 않으면 나중에 넘어지기도 한다. 이 때 운이 나쁘면 앞판에 크랙이 생기거나 심하면 구멍이 뚫릴수도있다!! 튜닝 시 계속 관찰하고 관리해야 한다. 


넥과 지판
왼손의 느낌이 평소와 다를 때에는 넥, 지판을 살펴보아야 한다. 지판은 건조한 겨울에 올라오고, 습한 여름에는 내려간다. 악기마다 그 정도는 다르다. 현과 지판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거나 가까우면 운지가 힘들어지고 어색해진다. 현과 지판 사이의 거리가 표준과 약간 다를 때에는 브릿지의 높이 조절을 통해 이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지만, 용인되는 범위를 넘는다면 넥 수리를 해야 한다. 또한 악기 사용기간이 길어지면 지판이 불규칙적으로 닳게 되는데, 이는 잡음과 음정 왜곡으로 이어진다. 지판 드레싱 혹은 지판 교체를 해야 한다. 왼손이 뭔가(...) 불편하다면 넥 굵기를 조정하는 걸 생각해볼 수 있다.


펙이 지나치게 느슨하거나 뻑뻑할 경우 펙 초크나 펙 비누를 발라 튜닝하기 편한 마찰 정도를 구현할 수 있다. 펙 초크와 비누는 악기사에서 팔긴 하지만 일반인은 사용량을 모를 뿐더러 미량의 사용을 위해 초크 하나를 사기도 민망하므로 공방을 찾아가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절대절대절대 펙에 송진을 발라선 안 된다.

펙과 펙 박스 간의 마찰로 펙은 점점 안쪽을 파고 들게 된다. 파고 들다 파고 들다 현을 집어 넣는 구멍이 펙 박스에 닿게 되면 현 구멍을 다시 뚫어야 한다. 시간이 흘러 펙이 더 안쪽을 파고 들 경우 펙 손잡이 반대편 튀어나온 부분을 정리하든가, 펙 구멍을 다시 뚫는 펙 부싱 작업을 해야 한다.

사운드포스트
f홀을 통해 악기 안을 보면 발견할 수 있다. 사운드포스트를 이동시키면 악기 소리가 달라진다. 사운드포스트는 자주 비뚤어지기 때문에 공방에 찾아가서 주기적으로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바이올린을 떨구는 참사가 일어났다면 반드시 교정을 받으러 가야 한다... 절대 집에서는 시도하지 말고 공방에서 점검과 셋업을 부탁해보자. 저렴한 비용으로 해결해준다. 현을 갈 때 4개를 모두 풀면 사운드포스트가 넘어질 수도 있다. 현은 하나씩 교체하자.

테일피스와 미세 조정기
애프터랭스(afterlength)에 따라 음색이 크게 달라진다. 악기 부속을 잘 다루는 사람은 집에서도 애프터랭스를 조절할 수 있다. 브릿지 너머의 현을 튕겼을 때 해당 현의 2와 1/2 옥타브 위의 소리(2.5 옥타브, 즉 G현의 경우 두 옥타브 위 C와 D 사이의 음)가 나는 게 일반적인 세팅이지만, 취향에 따라 애프터랭스의 길이를 길게 하면 악기 소리가 한층 가볍고 밝아지고, 짧게 하면 무겁고 굵어진다. 테일피스 아래의 줄 길이를 조절하면 된다. 같은 이유로 모든 현에 (E현의) 미세 조정기를 다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그 자체가 버징을 유발하기도 하고 애프터랭스(afterlength)에 영향을 주어 공명을 나쁘게 만드는데 e현만 달려 있는 건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것이다. (a현까지는 달기도 하지만 역시 추천하지 않는다.) 낮은 사이즈의 바이올린은 미세 조정기가 종종 앞판에 닿아 손상을 주기도 하니 미세 조정기는 항상 느슨한 상태에서 본 용도인 '미세' 조정기로 써야 한다. 브릿지가 넘어지며 테일피스가 앞판을 때릴 때도 있는데 이 때 조절기가 앞판에 상처, 심하면 크랙을 내기도 하니 주의해야 한다. 겨울이 길고 건조한 지역에서는 전공자들도 모든 현에 미세 조정기를 단 것을 볼 수 있다. 펙으로만 하다가는 G현이고 E현이고 끊어지기 쉽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소리가 특별히 나쁘지는 않다. 또한 거트현을 애용하는 연주자들은 A현에도 조절기를 달기도 한다.

크랙, 접합부 열림
악기를 떨어뜨려서 나무에 금이라도 가는 순간 악기는 죽었다고 보면 된다. 10만 원짜리 중국산이든 1억짜리 이태리 수제든 100억짜리 스트라디바디우스든 공평하게 그냥 나무 판자로 전락하게 된다 이런 악기라 해도 잘 수리를 하면 어느 정도는 소리가 복원되기도 하여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운 좋게 싸게 넘겨받아서 쓰기도 한다. 레슨 선생님의 소개로 구하는 경우가 대부분. 위 링크에서 해당되는 부분을 찾아보자. 단, 소리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부위에 대해 메이저 수리를 한 악기는 어쨌든 차후 추가 수리 비용이 많이 발생할 여지가 커지므로 단순히 무턱대고 좋은 악기라고 생각하고 섣부른 구매를 하는 것은 좋지 않을 수 있다. 수리를 받으면 원 가치에 대한 하락이 진행되는데, 그 전에는 더 비쌌을 악기가 (구매 가능한 수준으로) 가치가 하락되었다는 게 무슨 뜻일지 생각해보자. 보통 뒷판이 깨지면 그 악기는 끝이고 이전의 소리는 찾을수 없다고 하지만 이것도 케바케. 넥이 부서진 정도는 문제가 없지만 앞판에 금이 간것부턴 문제가 되고, 뒷판이 부서지면 심각한 거다.

한편 접합부 열림(흔히 터졌다고 표현한다)은 수리가 간단하고 비용도 저렴하다. 평소 습도 관리를 잘하고, 혹시 악기가 터지면 얼른 공방에 맡기자.

4.2. 

연주가 끝나면 활털을 느슨하게 항상 풀어 주어야 하며 조이거나 풀 때는 반드시 프로그를 함께 잡아 조절 나사가 고장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떨어트리거나 부딪히면 활 끝이 부러지기도 하는데 수리비가 만만치 않으며 수리를 받으면 무게중심에 변화가 생겨 활 자체의 가격이 폭락하게 된다. 부러진 활 끝은 다시 부러질 위험이 있다. 연습용 활이 이렇게 된다면 사실상 활을 더 이상 못 쓰게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임시방편으로 타이트 본드나 목공본드로 붙여둔다 해도 힘을 가장 많이 받는 부위이기에 언젠가 다시 깨지기도 하고... 활로 악보를 치는 습관은 안 들이는 게 좋다. 그리고 연습 후에는 활털 뒷편과 프로그를 수건으로 깨끗하게 닦아 송진이 달라붙지 않게 관리한다. 활에 새 송진을 사용하고 싶다면 마른 수건으로 기존 송진이 묻어 있는 활털을 한번 닦아주고 새 송진을 사용하면 된다.

활털은 오래 사용하여 늘어나 탄성을 잃으면 교체하는데 저가 활의 그것인 나일론 재질이 아닌 8만 원 이상 선에서 교체하는 말총 재질의 활털은 전공자가 쓰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 물론 정확히는 활털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고 가격도 다르며 보통 몽골리안 품종을 최고로 치고 활털의 원료가 되는 말 갈기가 길수록 좋다. 보통 부드러울수록 잘 끊어지고 거칠수록 오래간다.

바이올린의 크랙은 수리가 잘 이루어질 경우 악기 가치를 반감...까지 시키진 않는다. 하지만 활에 크랙이 갈 경우, 성공적으로 수리되어도 가치는 크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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