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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저서에서 “삼성과의 고리 끊지 않으면 JTBC뉴스는 생존할 수 없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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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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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참언론인 손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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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저서에서 “삼성과의 고리 끊지 않으면 JTBC 뉴스는 생존할 수 없다고 봤다”
“보도 전권 맡긴 최고 경영진의 약속은 지켜졌다” 하차 과정도 구체적으로 밝혀 

언론인 손석희가 최근 출간한 단독 저서 ‘장면들’에서 “사주 간의 인척 관계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그러나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면 언론매체로서의 JTBC는 삼성 관련 이슈가 나올 때마다 끊임없이 오해받고 공격당할 것이었다”면서 “일반의 인식 속에서 삼성과의 고리를 끊지 않으면 JTBC라는 매체의 뉴스는 생존할 수 없다고 봤다”라고 술회했다. 이는 손석희가 JTBC 보도를 이끌며 삼성이라는 ‘어젠다’에 집요하게 주목했던 이유였다. 

손석희는 2013년 10월14일 ‘2012년 S그룹 노사전략’이란 이름의 삼성그룹 노조 무력화 문건 JTBC 단독보도와 관련해 “당일 뉴스 런다운에는 톱뉴스가 공란으로 돼 있었다. 최고 경영진에게도 당일 오전에야 알렸다. 돌이킬 수 없다는 뜻이기도 했다”라고 밝힌 뒤 “분명한 것은 처음에 부임할 때 내게 보도에 관한 한 전권을 맡긴 최고 경영진의 약속은 그때 첫 시험대에 올랐다는 것이고, 그 약속은 지켜졌다는 것”이라 적었다. 

▲JTBC '뉴스9' 10월14일자 보도 화면 갈무리.

손석희는 “JTBC는 삼성에 대한 문제 제기를 끊임없이 이어갔다. 나로서는 어젠다 키핑이었다. 황유미씨 백혈병 사망과 삼성, ‘반올림’과 삼성, 최순실과 삼성, 삼성 바이오로직스 사건 등등 삼성이 뉴스룸 키워드로 등장한 이슈들은 셀 수 없었다”라고 적었다. 이어 “(2020년) 5월 이재용 부회장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무노조 경영을 포기한다는 선언까지 나왔다. 그러나 ‘뉴스룸’은 바로 한 달 뒤, 노조탄압과 관련해 유죄나 실형을 선고받은 임직원들이 되레 영전한 사실 등 삼성의 이중성을 파고들었다”며 자사 보도를 평가했다. 

이 책에는 2012년 1월14일 홍석현 중앙그룹 회장과의 첫 만남도 담겨있다. 손석희는 “이명박 보수 정권의 종편 만들기는 그 목적이 뚜렷해 보였다. 이미 진행돼왔던 지상파 길들이기와 함께 방송 전체가 보수 정권에 우호적으로 간다는 우려들이 팽배했다. 내가 움직인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리고 2013년 1월, 다시 홍 회장을 만났다. 홍 회장은 손석희에게 “이제 대선도 끝났는데 와서 일하는 게 어때요?”라고 물었다. 

당시는 MBC경영진이 더 이상 ‘손석희의 시선집중’ 진행자 자리를 버틸 수 없게끔 극심한 모멸감을 주던 시절이었다. 홍 회장은 “보도에서의 모든 사항은 손 교수가 전권을 갖고 해 나가면 된다”라고 제안했고, 손석희는 “삼성 문제가 있다. 저는 ‘시선집중’ 등에서 제가 여태껏 지켜왔던 스탠스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사실상 ‘선전포고’했다. 이에 홍 회장은 “그건 정도를 지켜나가면 되는 일 아닐까요”라고 답했다고 한다. 

▲책 '장면들'. 창비. 1만8500원.

손석희는 2013년 JTBC 이적 당시를 떠올리며 “평자들은 내가 기득권 언론에 복무하게 될 것이라는 논지로 나를 공격했지만, 나는 앞서 말한 대로 ‘내가 실천할 저널리즘’을 방패로 그 공격을 견뎌냈다”라고 술회했다. 그러면서 “내가 JTBC로 와서 뉴스를 맡은 후 곧바로 터진 삼성 무노조 전략 문건 보도와 훗날 국정농단 정국에서의 보도로 JTBC는 삼성에게 불편한 존재가 됐다. 나는 그것이 ‘정도’였다고 지금도 믿는다. 그 과정에서 홍 회장은 그 짧았던 답변 외에 내게 더 이상의 첨언을 한 적이 없다”라고 적었다. 

“다만 ‘좋은 도구’였길…” ‘뉴스 터미네이터’ 퇴장하다 

손석희는 “홍 회장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로부터) 노골적 위협을 받고 불쾌했다고 내게 털어놓은 적도 있고, 내가 알기로는 그런 경우가 꽤 여러 차례 여러 경로를 통해 있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보도의 기조를 바꾸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나로서는 풀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으니 외부의 압력보다 오히려 내부의 이데올로기 문제였다. 즉, 같은 그룹 내 중앙일보와의 논조 차이였다”라고 밝혔다. 

손석희는 2015년 당시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에 대한 국무총리 후보 지명을 놓고 JTBC와 중앙일보가 정반대 논조를 보였던 사건을 일례로 전한 뒤 “이런 ‘다름’이 사주의 전략이라는 의구심과, 결국 중앙그룹은 양손에 진보와 보수라는 떡을 들고 ‘장사’를 한다는 비판도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나는 그런 ‘전략’의 ‘도구’일 뿐이라는 식자들의 비아냥 섞인 분석이 꽤나 있어왔다는 것도 잘 안다. 그러나 ‘장사’라는 것도 솔직히 말하면 어느 언론사든 자유로울 수 없는 고려사항”이라고 꼬집었다. 

▲2017년 대선후보 토론회 사회를 맡았던 손석희. ⓒ사진공동취재단

그러면서 “나는 공영방송 MBC에서 잔뼈가 굵었지만, MBC 역시 시청료가 아닌 광고로 먹고사는 회사였기 때문에 ‘장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나는 그때나 지금이나 내가 그 ‘장사’의 ‘도구’라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좋은 도구’였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JTBC의 정체성은 합리적 진보다. 중앙일보의 그것은 열린 보수다. 그 두 가지의 정체성이 공유하는 것은 ‘이성과 합리’ 일 것이다. 그러면 양쪽의 교집합이 없을 리 없다”라고 적었다. 

책에는 ‘뉴스룸’ 앵커 하차 과정도 꽤 구체적으로 담겼다.

“2018년 12월의 어느 날이었을 것이다. 회사는 내게 완곡한 표현으로 앵커 하차를 얘기했다. 2020년 총선 후가 거론됐다. 나는 그때 회사의 대표이사로 선임된 직후였다. 이제쯤엔 앵커석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생각을 내가 아니라도 누구든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상법상 등기이사인 대표이사가 뉴스 편집권을 가지고 진행까지 하는 것은 내가 봐도 적절하지 않았다.”(‘장면들’, 382페이지) 

손석희는 “꽤 오랫동안 ‘나는 몸과 마음이 가볍다’란 말을 달고 살았다. 그것이 홀로 새로운 조직으로 와서 온갖 상황에 맞닥뜨리고 있던 내가 내 신조대로 일하기 위한 시위였다는 것을 알아챈 후배들도 있었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런데 이미 헤어지기로 날짜를 정해놓고 연애를 하는 남녀를 봤는가. 그건 너무나 힘든 일이 아니겠는가. 나는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 무진 애를 썼다. 그러나 점점 지쳐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결국 손석희는 홍정도 JTBC 사장에게 2020년 1월 2일 물러나겠다고 먼저 밝혔다. 후배들이 이름 지어줬던, ‘뉴스 터미네이터’의 퇴장이었다. 

손석희는 “기자들이 모여 성명서를 냈다. 요지는 나의 퇴진에 반대한다는 것이었다. 창사 이래 처음 나온 기자들의 성명서라 하니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고마웠다”고 적었다. 자신의 하차를 둘러싼 여러 ‘음모론’과 관련해선 “그냥 내게는 ‘헤어질 때’가 온 것이었다”라고 적었다. 마지막 방송일이었던 2020년 1월 2일은 “앵커가 뉴스의 편집권과 인사권, 예산권까지 갖고 최종 책임을 지던, JTBC만의 유례없는 실험이 끝나는 날이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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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손석희 #장면들

[시선집중] 손석희 MBC 컴백?! “검찰개혁, 박근혜 그리고 뉴스룸과 시선집중” 이제는 말할 수 있다 - 손석희 (전 앵커), MBC 211118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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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tqfL8WQp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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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8일 [김종배의 시선집중] | 출연 : 손석희 전 앵커

#시선집중 #손석희 #장면들 #손석희의 시선집중 #손석희 김종배 #세월호 #손석희 특파원 #손석희 출국 #조국 #박근혜 #탄핵 #검찰개혁 #에리카 김 #뉴스룸

|인터뷰 전문보기| http://www.imbc.com/broad/radio/fm/lo... | 김종배의 시선집중 홈페이지 | http://www.imbc.com/broad/radio/fm/l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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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손석희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손석희(孫石熙[1], 1956년 7월 27일 ~ )는 대한민국의 언론인이다. 서울용강초, 서라벌중 을 거쳐 휘문고 시절 방송반으로 활동하여, 이후 국민대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하여 대학 시절 교내 방송반으

ko.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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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정국에서 우리가 놓쳐선 안 될 본질은 ‘검찰개혁’… 언론은 검찰개혁 이슈를 오히려 회피” 최근 출간한 단독 저서에서 밝혀 

언론인 손석희가 최근 출간한 단독 저서 ‘장면들’에서 “조국 정국에서 우리가 놓쳐선 안 될 본질은 ‘검찰개혁’이었다”라고 밝혔으며, 동시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가리켜 “검찰개혁의 완수를 명분으로 한 그 임명이 결국 무리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짚어냈어야 했다”라고 밝혔다.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JTBC 보도화면에 등장했던 ‘돌아오라, 손석희!’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밝혔다.

2019년 9월 28일 JTBC ‘뉴스룸’이 서초동 집회 현장에 있던 기자를 연결했을 때 기자 뒤로 ‘돌아오라 손석희!’라는 메시지가 적힌 종이가 화면에 잡히며 한동안 화제였다. 당시를 두고 손석희는 “잠시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마 나보다도 현장 기자나 앵커, 그리고 뉴스 제작진이 더 그랬을 것”이라고 전한 뒤 “보도국으로 전화를 걸어 모든 걸 그냥 있는 그대로 담아내 달라고 얘기했다. 런다 운상으로는 뉴스 후반에 다시 현장을 연결하게 되어 있었다. 그때 현장 기자가 자리를 피해 옮길 필요도 없고, 또다시 그 문구가 나가도 그냥 담으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2019년 9월28일 JTBC '뉴스룸' 화면 갈무리.

손석희는 “그날의 상황은 어찌 됐든 조국 정국 하에서 JTBC 뉴스의 현주소였다”라고 적었다. 그는 당시 서초동 집회를 가리켜 “국정농단 정국에서 광화문을 메웠던 사람들 가운데 많은 수가 그로부터 3년 뒤 서초동으로 옮아간 것 같았다. 그들은 3년 전 광화문 집회에서 JTBC 기자들을 반겨주던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서초동 집회에서 JTBC 취재진에 대한 분위기는 그때와는 완전히 반대로 가고 있었다”라고 적은 뒤 “조국 정국이 시작된 이래 우리의 보도 내용에 대한 반응은 엇갈리고 있었고, 서초동에 모인 사람들에게는 원망의 대상이었다”라고 술회했다. 

“드러난 사실과 발표된 의혹, 그리고 그에 대한 반론이 뒤엉켰다. 그 포화 속에서 우리가 택한 것은 수사상황은 전하돼, 반론도 분명히 담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 과정에서 반론에 의해 보도 내용을 정정하는 일도 있었다. 물론 단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전하거나 반론을 다루는 데에만 그치진 않았다. 정경심 교수의 PC 은닉 등 몇 가지의 단독 보도도 이어졌다. 그러니 조 장관 지지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감싸지 않았다’기보다는 ‘전혀 감싸지 않았다’고 느꼈을 것이다. 내가 그런 보도들을 막았다면, 나는 ‘돌아온’ 것이었을까.” (‘장면들’, 278페이지)

손석희는 이 책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보도에 관한 한, 기레기 판별 기준은 ‘기자 다움’보다는 ‘내 편다움’에 가깝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기 취향 보도에 환호했던 사람들이 조 장관을 겨누는 모든 보도를 쓰레기 취급한다. 태블릿 PC 보도로 박근혜 정권을 허물어 칭송받은 종편은 조 장관을 충분히 감싸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레기 리스트에 올랐고, 후보자 시절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혹을 캔 죄목으로 기레기가 된 독립언론은 윤 총장이 역적으로 몰린 덕에 사면받았다”라고 적은 2019년 10월 3일 자 한국일보 칼럼을 인용하며 “나는 여전히 그의 칼럼에 동의할 것이다”라고 적었다. 

▲손석희의 저널리즘 에세이 '장면들'. 창비. 1만8500원.

손석희는 2019년 조국 사태 보도 국면을 두고 “왜 JTBC 뉴스가 팩트체크에 나서지 않느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물론 그 부분에서 남는 아쉬움도 크다. 그러나 수사 사항은 언론이 접근할 수 없는 범주에 있는 것이 훨씬 더 많았다”라고 적었으며 “장관 후보자 검증은 검찰이 밀어붙인 수사가 주도하고, 검찰개혁은 정부여당이 주도하는 상황에서 언론이 할 수 있는 것은 초라해 보였다. 그나마 ‘뉴스룸’이 택할 수 있는 방법론은 인터뷰와 토론이었다”라고 적기도 했다. 또 “돌이켜보면 이른바 조국 정국이 계속되는 동안 언론은 검찰개혁과 관련한 이슈를 다루기를 오히려 회피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라고 적었다. 

손석희는 “조국 정국에서 우리가 놓쳐선 안 될 본질은 ‘검찰개혁’이었다. 그러나 개혁의 객체가 되어야 할 검찰은 조국 정국에서 수사의 주체로 나섰고, 개혁의 주체여야 할 법무부 장관은 수사의 객체가 되어 있었다. 사건이 진행될수록 검찰개혁의 본질보다 조국 당시 장관 부부의 문제에 관심이 집중됐다. 검찰개혁 정국이 곧바로 조국 정국이었다. 검찰개혁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여지없이 ‘친조 국’이거나 ‘반조국’으로 수렴되는 것을 피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라고 술회했다. 

그러면서 “한국사회가 왜 검찰개혁을 이뤄내야 하는지에 대한, 무엇보다도 그 개혁의 수준은 어디까지여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는 언론의 장에서 충분히 다뤄지지 못했다. 그것은 조국과 윤석열이라는 상징화된 개인들 간의 쟁투에 가려졌다. 내가 책임지고 있었던 JTBC 뉴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라고 적었다. 그는 “조국 법무부 장관 취임일이었던 9월 9일부터 퇴임일인 10월 14일까지 60여 건의 검찰개혁 관련 리포트를 쏟아냈으나 대부분 청와대와 법무부가 연일 내놓은 대책들과, 검찰이 일종의 자구책으로 내놓은 개혁방안을 리포트로 전달하는 수준이었다”라고 적었다. 

▲손석희 전 JTBC ‘뉴스룸’ 앵커. ⓒJTBC

손석희는 당시 JTBC를 포함한 언론계 전체를 향해 “그때 우리는 할 수 있는 일이 더 있었다. 이례적으로 민정수석에서 곧바로 법무부 장관으로 직행한 경우의 당위성을 더 따져봤어야 했다. 검찰개혁의 완수를 명분으로 한 그 임명이 결국 무리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짚어냈어야 했다. 동시에 검찰의 전광석화와 같았던 수사가 결국 검찰 기득권의 보호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더 강하게 전해야 했다. 또한 검찰개혁이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면, 왜 그런 것인지, 지난날 검찰의 부조리와 권력지향의 행태들을 좀 더 일일이 짚어냈어야만 했다”라고 적었다. 

손석희는 “양쪽에서 수없이 비난받고 조롱당하면서도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고민했던 기자들이 여전히 많다면 그래도 다행이다”라고 적었다. 그는 2019년 11월 보도국 기자들에게 “출입처를 감시하자. 출입처를 비판할 수 없으면 기자는 존재 가치가 없어진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손석희는 이 책에서 “언론은 담장 위를 걷는 존재들일지도 모른다. 진실과 거짓, 공정과 불공정, 견제와 옹호, 품위와 저열 사이의 담장. 한 발만 잘 못 디디면 자기부정의 길로 갈 수도 있다는 경고는 언제나 유효하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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