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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haikovsky Symphony No 6 "Pathétique"/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6번 비창 O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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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음악

2022.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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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3년 8~9월에 작곡되어 같은 해 10월 작곡가 차이코프스키 자신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비창'이라는 표제가 붙은 것은 초연 이후 동생 모데스트의 제안에 의한 것이다. 1악장은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 속에서 러시아 정교회의 장례 미사에서 사용하는 성가를 인용했고, 느린 2악장에서는 첼로로 러시아 풍으로 된 왈츠 선율을 연주한다. 대개의 교향곡 형식과 달리 비통한 정서가 깔린 느린 아다지오 악장으로 끝나는 것도 이 교향곡의 특징이다. 차이코프스키는 초연 이후 9일 만에 세상을 떠남으로써 이 곡이 그의 진혼곡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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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차이코프스키의 동생인 모데스트가 단 부제 ‘비창’에서 알 수 있듯이, 고통이 가장 사무치게 느껴지는 교향곡이다. 그가 이 곡을 쓴 1893년 여름에 자살을 택할 정도로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 아니다. 물론 이 곡을 쓰는 동안 ‘종종 펑펑 울었다’고 고백하기는 했지만 영감은 최고조에 달해 있었다. 그는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내 시대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여전히 작곡을 할 수 있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하지만 초연을 겨우 며칠 앞둔 그해 말 그가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모차르트처럼 그도 자신의 장송곡을 작곡한 것이라는 루머가 퍼졌다. 이 작품의 여러 특징이 그런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 먼저, 러시아 정교에서 죽은 자를 위한 미사곡이 1악장의 전개 부분에 인용되었으며, 피날레는 마치 불빛이 사위어가는 것 같은 아다지오 라멘토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교향곡에는 인간의 생애와 사랑이 들어 있다. 1악장에는 아리아가 들어가 있는데, 차이코프스키가 가장 좋아한 오페라인 《카르멘》의 <꽃노래>를 차용한 것이다. 동경하는 마음을 달콤 쌉싸래한 선율의 왈츠로 표현했다면 스케르초에는 화려한 환상곡과 시끌벅적한 행진곡을 넣었다.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키로프 오케스트라와 함께 완성한 이 음반은 교향곡 제6번 <비창>의 모든 면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 게르기예프는 뛰어난 키로프 오케스트라의 깊이 있는 장중한 연주에 힘입어 <비창> 교향곡이 시작하고 끝나는 암흑 속으로 곧장 들어갈 수 있었다. 특히 바깥 악장들의 중간 부분에서 게르기예프는 이 곡의 감정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내 작품 중에서 가장 진지한 작품.” / 표트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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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 교향곡 제6번, ‘비창’ [Symphony no. 6, “Pathétique”]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클래식 1001, 2009. 6. 1., 매튜 라이, 스티븐 이설리스, 이경아, 이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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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haikovsky Symphony No 6 "Pathétique"

'https://youtu.be/3 MVJRrjgjPg

'Han-Na Chang conducts Tchaikovsky Symphony No 6 "Pathétique"

 

In November 2019, the Trondheim Symfoniorkester & Opera embarked on their first tour to South Korea, with their Artistic Leader and Chief Conductor Han-Na Chang. This performance is a recording of their concert in Seoul, the first stop on this tour.

 

Composer: Pyotr Ilyich Tchaikovsky

Work: Symphony No 6 in b minor, Op 74 "Pathétique"

 

Orchestra: Trondheim Symfoniorkester

Conductor: Han-Na Chang

Recorded: live at Seoul Arts Center, Seoul, South Korea on 13 November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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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의 음악> 관현악곡> 교향곡

제작시기 1893년

작곡가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Pyotr Il'yich Tchaikovsky, 1840~1893)

초연 1893년 10월 28일, 페테르부르크, 차이콥스키 지휘

출판 1893년, 1894년, 모스크바

헌정 블라디미르 다비도프

구성 4악장

편성

오케스트라(플루트 3(3번은 피콜로와 겸함),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 4, 트럼펫 2, 트롬본 3, 튜바, 팀파니, 큰북, 심벌즈, 탐탐, 현 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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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콥스키가 인정한 최고의 작품

〈교향곡 5번〉 작곡 이후 차이콥스키는 새로운 작품을 구상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지금은 미완성으로 남아 있는 〈E♭조 교향곡〉을 구상하였지만 이 작품을 참아내지 못한 것 같다. 그는 자신의 조카 블라디미르 다비도프(Vladimir Davydov, 1871–1906)에게 “이 작품은 흥미나 동정, 그 어떤 것도 담고 있지 않다”라고 쓰고 있다. 그로부터 1년 후인 1893년, 차이콥스키는 완전히 새로운 작품을 구상하였다. 그는 모데스트에게 “나는 지금 새로운 작품에 몰두하고 있다. 이 작품과 나를 떼어낼 수가 없다. 나는 이 작품이 나의 작품 중 최고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쓰며 〈교향곡 6번〉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작곡가 스스로 자신의 최고의 작품이라는 기대를 한 만큼 이 작품은 가장 유명하고 훌륭하다는 평을 받는 작품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차이콥스키가 〈교향곡 6번〉 초연 9일 후 세상을 뜨면서, 이 작품은 그의 마지막 대작으로 남게 되었다.

차이콥스키

ⓒ Nikolai Kuznetsov / 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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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vdtKlPGEGgs

'Peter Ilyich Tchaikovsky 1840-1893

Symphony No.6 in B minor op.74 "Pathétique"

00:00 I. Adagio. Allegro non troppo

25:44 II. Allegro con grazia

34:56 III. Allegro molto vivace

46:04 IV. Finale. Adagio lamentoso

Sergiu Celibidache, conduct Münchner Philharmoni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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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트르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4, 5번과 더불어 후기 3대 교향곡의 하나로 꼽히는 작품이다. ‘비창’이라는 표제로도 유명하다.

작품 배경은

차이콥스키는 1893년 2월부터 작곡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4월까지 전곡의 스케치를 끝냈고, 6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고 돌아온 후 다시 매진해 8월 말 관현악 총보까지 완성했다. 작곡하는 동안 최고의 역작이 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작품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초연은 1893년 10월 28일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의 러시아 음악협회(Russian Musical Society) 연주회에서 차이콥스키의 지휘로 이루어졌다. 표제는 초연 후 동생 모데스트(Modest)와 상의해 ‘비창’으로 정했다. 한데 그는 곡이 유명해지는 것을 보지 못한 채 11월 6일 갑작스럽게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음악 구성

1악장 아다지오 - 알레그로 논 트로포(Adagio - Allegro Non Troppo)는 서주가 있는 소나타 형식의 악장이다. 바순의 다소 음산한 낮은음으로 시작해 우울하고 불안한 정서가 고조된 후 평온하게 마무리된다. 러시아 정교회의 진혼곡 선율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아리아 〈내가 던진 이 꽃은 La fleur que tu m'avais jetee〉의 일부가 차용되었다.

 

2악장 알레그로 콘 그라치아(Allegro Con Grazia)는 복합 3부 형식의 악장이다. 5/4박자의 러시아 민요 스타일로 마치 한 편의 우아한 왈츠 같은 느낌을 준다.

 

3악장 알레그로 몰토 비바체(Allegro Molto Vivace)는 스케르초(Scherzo)와 행진곡이 합쳐진 발전부가 없는 소나타 형식의 악장이다. 시종 활기차고 강렬하다.

 

4악장 피날레. 아다지오 라멘토소 – 안단테(Finale. Adagio Lamentoso)는 자유로운 3부 형식의 악장이다. 시작부터 깊은 탄식과 허무함을 드러내며 전개되어 클라이맥스를 이룬 뒤 코다에는 여운을 남기며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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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Allegro con grazia

25:44

III. Allegro molto vivace

34:56

IV. Finale. Adagio lamentoso

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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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창’의 탄생

이 작품은 ‘비창(悲愴)’이란 제목으로 표제 음악적 성향을 가졌으나 정확히 무엇을 표현하고자 했는지는 알 수 없다. 작곡가 스스로가 〈교향곡 6번〉의 표제로 알려지는 것을 꺼린 것 같다. 표제는 동생 모데스트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차이콥스키는 표제에 대해 모데스트에게 상담을 했고, 모데스트는 러시아 제목 〈Патетическая〉(파데 티 체스카야)를 제안한다. 이 단어는 ‘열정’이나 ‘감정적’이란 의미지만, ‘연민’은 아니다. 동시에 ‘고통’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러시아 제목은 교향곡의 초판본에 사용되었다. 오늘날에는 프랑스 번역어 〈Pathétique〉(빠떼띠크, 비장한, 감동적인)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차이콥스키의 동생 모데스트 차이콥스키

ⓒ 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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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표제, ‘작곡가의 초상’

작곡가가 의도한 ‘비창’의 표제는 알려진 바가 없다. 그저 제목에서 작품의 표제가 고뇌나 슬픔과 연관되어 있으리라 유추할 수 있을 뿐이다. 음악학자 타루 스킨은 ‘비창’을 “자살 노트”에 비유한다. 이러한 해석은 페테르부르크에서 2번째 공연을 했을 때부터 주장한 것이다. 차이콥스키 사후에 이뤄진 이 연주회에서 청중은 불길한 징후를 느끼며 작품을 힘들게 감상하였다고 한다. 사실 작품 초연 후 9일 만의 차이콥스키의 죽음은 청중들에게 마치 장송곡과 같은 느낌을 주었을 것이다. 또 다른 음악학자 데이비드 브라운은 〈교향곡 6번 ‘비창’〉을 삶과 죽음에 대한 운명의 힘과 연관시키고 있다. 그는 차이콥스키가 ‘운명’을 여러 번 언급한 〈교향곡 4번〉과 〈5번〉뿐 아니라 미완성 〈E♭ 교향곡〉에서도 동일한 표제가 있음을 주장한다.

이러한 해석은 차이콥스키가 ‘운명’ 주제를 여러 번 언급한 것도 있겠지만, 자신의 불행한 생애와 급작스런 죽음과 관련한 해석이 주를 이루는 것 같다. 차이콥스키가 살았던 시대는 제정 러시아의 말기로 극심한 혼란기였다. 차이콥스키는 14세 때 어머니를 여의며, 평생을 우울증에 시달렸고 우울증의 원인으로 그의 성 정체성을 원인으로 보기도 하였는데, 특히 그의 제자 안토니나 밀류코바와의 결혼은 차이콥스키의 우울증을 극도로 악화시키며 자살기도에 이르게 하였다. 이러한 그의 불행한 생애와 갑작스러운 죽음은 ‘비창’의 웅장하면서도 우울하고 슬픈 분위기와 이상할 정도로 잘 맞닿아 있어 이런 해석에 힘을 실어주는 것 같다.

차이콥스키와 아내 밀류코바

ⓒ Ivan Grigoryevich Dyagovchenko / 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차이콥스키 무덤

ⓒ A.I. / Wikimedia Commons | CC BY-SA 3.0

 

1893년 차이콥스키 장례식에 모인 군중들

ⓒ Bojan Brecelj / CORBIS |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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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악장 아다지오 - 알레그로 논 트로포

바순의 선율로 시작한다. 탄식하는 듯, 주저하는 듯한 우울한 선율은 점차 격렬해지며, 불안, 초조함을 나타낸다. 음악이 진행하는 중간에 등장하는 춤곡풍의 리듬이 경쾌하며 발랄한 분위기를 만들지만, 작품은 전반적으로 어둡고 슬프며 쓸쓸한 느낌이다.

 

2악장 알레그로 콘 그라치아

1악장과 비교할 때 템포가 빠르고 경쾌하다. 그러나 숨 쉴 틈 없이 계속 몰아치는 선율이 불안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3악장 알레그로 몰토 비바체

‘타란텔라 주제’로도 불리는 3악장의 주제는 스케르초의 활발하고 장난스러운 느낌을 준다.

 

4악장 피날레: 아다지오 라멘토소 – 안단테

전 악장을 통틀어 가장 어둡고 무거운 악장이다. 일반적으로 4악장은 가장 빠른 작품이나, ‘비창’은 느린 선율로 비통하고 애절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차이콥스키 자필 악보에는 4악장의 템포가 안단테라고 되어 있지만, 차이콥스키의 죽음 이후 추도 연주회에서 지휘자 나프라브니크(Eduard Napravnik, 1839~1916)가 아다지오로 연주하면서 아다지오로 굳어졌다고 한다.

 

이 악장은 차이코프스키의 마지막 탄식의 노래이며 애가(哀歌)다.

"비창"의 이름에 적합할 정도로 비통한 정서를 띤 악장으로 흐느끼는 듯한 선율이 정점을 이루다가, 또다시 절망으로 하강하는 선율이 반복되면서 ‘코다’로 들어간다.

‘코다 부분에서는 제2주제가 비통하게 울리고 피치카토의 여운을 남기면서 모든 악장이 끝을 맺는다.

차이코프스키의 갑작스러운 최후를 암시하는 듯, 비통하고 우울한 수수께끼 같은 악장이다.

 

작곡가의 자서전처럼 처절하기만 한 음울하게 시작되는 도입부와 그에 상반되게 황홀하리만치 아름답고 환희에 찬 듯한 제2 주제가 무엇보다도 마음을 사로잡는 차이코프스키의 역작으로 이 곡을 초연하고 나서 단 9일 후 사망하였다고 하니 비창은 그에게 슬픈 노래가 되었다.

평생에 단 하루도 행복한 날 없어 보였던 그의 인생처럼 전쟁과 빈곤으로 후진을 면치 못하며 다시 옛 영화와 부귀를 찾아 몸부림을 쳤던 그의 조국 러시아처럼.

그렇게 외롭고 우울하며 촛불이 한낱 바람 앞에 스러지듯 그렇게 결국 초라한 비장함으로

조용히 마치는 곡이 마치 작곡가 자신의 자서전처럼...

그렇게 처절하기만 한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비창-4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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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과 죽음 (brunch.co.kr)

 

상실과 죽음

차이콥스키, 비창 교향곡 | 토마스 만의 대작 『파우스트 박사』는 어느 작곡가의 성공과 파멸 이야기이다. 독일 음악의 운명을 어깨에 짊어진 아드리안 레버퀸은 악마와 거래해 사랑을 잃고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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