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윤은...

사랑하는 것들과... 고전음악, 풍란들..., 그리고 사진...

24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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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론과 상식들... 권혁주~ 혁주야!! 보고싶다

'사랑한다. 요즘 악기들에 대한 더 깊은 지식이 필요한 것 같아서 지금껏 게으름을 피우다가 이제야 관현악에서 사용되는 여러 악기들에 대한 것들을 더 깊게 배워보려고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현악기인 바이올린에 공주를 하는 데 갑자기 권혁주가 뛰어들더라. 몹시도 사랑하는 혁주가 바이올린 줄(현에 대한 연주를 그가 멀리 여행을 떠났던 그 해 봄 3월에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만나 기쁜 마음에 내 방으로 데리고 왔다. 그 때 이 기사를 보고 얼머나 놀랐던지... 지금도 생생하다 [12일 0시 30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의 한 호텔 앞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한 남성 승객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택시기사가 경찰과 119에 신고를 했고, 출동한 119가 현장에서 확인해보니 이 남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 조사결과 이 ..

10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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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론과 상식들... 프랑스 피아니즘

' '생상스, 프랑스적 에스프리를 살려내다 글 조은아 피아니스트·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카미유 생상스 프랑스 피아니즘의 특징은 무엇일까. 당시 음악 문화를 주도하던 독일에서 벗어나기 위해 작곡가 생상스는 어떤 노력을 했을까. 필자는 독일과 프랑스에 유학하며 피아노를 전공했다. 게르만과 라틴의 언어가 판이하게 다르듯 음악 스타일 역시 확연히 구별되었다. 독일의 음악이 형식적 통일성으로 구조를 탄탄히 쌓아올린다면, 프랑스는 기분의 전환이나 참신한 콘트라스트에 몰입하고 있었다. 프랑스와 독일은 자연환경 자체가 다르다. 지중해의 청명한 하늘 아래 낮의 일상을 만끽하는 프랑스 음악은 음향의 섬세한 대비로 식도락적 미각을 드러낸다. 반면 독일의 음악은 밤안개로 둘러싸인 신비한 숲에서 태어난다. 낮의 일상보다는..

10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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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론과 상식들... 베토벤의 유산과 교향곡의 새로운 전통

' '브람스는 어떻게 베토벤을 극복했을까 베토벤이 1824년 교향곡 9번의 첫 소리를 세상에 알린 이래, 교향곡을 작곡하는 것은 더 이상 예전과 같은 일이 아니게 되었다. 작곡가들은 베토벤이 교향곡에서 이룩한 것에 필적하거나 능가하는 것을 내놓아야 한다는 부담감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브람스가 가졌던 중압감은 단연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그 압박감을 딛고, 브람스는 베토벤의 그림자 속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냈다. 글 정이은 음악학자 브람스가 살았던 마지막 집의 피아노 방. 피아노 뒤에는 베토벤의 흉상이 있었다. 칼 뮐러, (1906) 바그너는 음악과 문학의 결합으로 돌파구 마련 베토벤은 자신이 남긴 9개의 교향곡이 이후의 음악 문화에 미칠 엄청난 변화를 예견하고 있었을까. 베토벤의 손을 거치면서 교..

10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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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론과 상식들... 트럼펫 진화사

' '‘왕의 악기’가 동시대의 숨결을 담아내기까지 글 신예슬 음악 칼럼니스트 이미지 출처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웹사이트 B ♭ 밸브 트럼펫 브루크너 교향곡 3번의 첫 순간에는 무언가를 공표하는 듯한 트럼펫 독주 선율이 조심스레 솟아오른다. 그것은 오랜 침묵이 끝나고 마침내 드넓은 교향적 세계가 시작됨을 알리는 고요한 신호탄과도 같다. 낯설고 비밀스러운 왕국의 문을 여는 데는 수만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트럼펫과 함께하는 도입은 유독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큰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그윤택한 소리로부터 우리는 절망보다는 환희를, 패배보다는 승리를, 종결보다는새 시대의 서막을 떠올리지 않는가. 이러한 연상은 트럼펫의 역사와도 결코 무관하지 않다. 금관악기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트럼펫은 ‘왕의 악..

10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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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론과 상식들... 폴란드 작곡가 계보

' '클래식 음악의 굳건한 동쪽 기둥 폴란드 건국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미에슈코 1세는 966년에 기독교로 개종하고 세례를 받았다. 이 일은 종교적인 사건을 넘어, 유럽의 북동쪽에 위치하고 슬라브어계 언어를 사용하는 폴란드가 남쪽 라틴 문화의 일원이 되었음을 뜻한다. 이후 오랜 시간에 걸쳐 폴란 드는 유럽 문화를 지속적으로 수용했고, 음악 분야에서도 유럽 음악사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글 송주호 음악 칼럼니스트 프레데릭 쇼팽은 러시아의 폭정을 피해 프랑스로 건너가 폴란드를 국외에 알린 작곡가이다. 탄탄한 토양 폴란드에는 르네상스 시대부터 명성을 얻은 음악가들의 이름이 등장하기 시작해, 바로크 시대에 이르러서는 국제적으로 주목할 만한 작곡가들이 나타났다. 자료가 부족해 당시 작곡가들의 행적을 파악하기는 매우..

10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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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론과 상식들... 주제와 변주곡

' '타인의 음악을 빌린 작품들 작곡가들이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작업만 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다른 이들이 만든 주제로부터 작품의 소재를 찾아내기도 한다. 그래서 어느 작곡가가 어떤 재료를 끌어오느냐를 살펴보는 일은 그들이 어떠한 문화적 환경에 놓여 있었는가를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 글 정이은 음악학자 영화 ‘아마데우스’(1985)는 픽션에 바탕을 둔 영화다. 하지만 이 영화에는 모차르트 시대의 작곡가가 어떤 방식으로 작곡을 했을지 가늠 해볼 수 있게 해주는 장면이 여럿있다. 특히 모차르트가 당시 신성로마제국 황제였던 요제프 2세(재위 1764~1790) 앞에서 즉흥연주를 하는 장면은 천재 모차르트의 해괴하지만 천진난만한 웃음소리와 함께 많은 이의 기억에 남아 있다. 영화에서 요제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