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초보불자다-/불,보살,제자

혜강 2012. 1. 16. 15:57

바르게 염불하는 법

 

염불은 생업에 종사하는 일상 생활인에게 가장 적합한 수행입니다. 그래서 생업을 버리지 않고 공덕을 얻는 생산적인 도라고 말합니다. 일과 중이거나, 여행을 하거나, 사람을 마주하면서도 행할 수 있으므로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천할 수 있는 수행입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바르게 염불하는 법을 익혀야 중도에 흔들리지 않고 정진하여 공덕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조석 정진은 하루를 시작하기 전과 저녁에 행하는 염불입니다. 일찍 일어나는 습관으로 일과에 지장이 없도록 행하고, 취침 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취침 전에 하는 염불은 하루를 되돌아보며 참회하고 의식을 맑게 하기 때문에, 내일을 설계하고 편안한 잠을 이루는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대개 한 시간정도 예불 및 염불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방법이 문제입니다.
고성염불은 여러 가지 공덕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도 때와 장소를 가려서 다른 사람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초심자에게는 고성염불이 효과적이지만 오래 익힌 후에는 소리를 내지 않고도 공덕이 따르게 됩니다.

 

정토에 왕생하는 정인(正因) 조인(助因),

정행(正行) 조행(助行)을 밝혀

염불의 인과(因果)에 대한 믿음을 견고히 하고자 합니다.

 

칭명염불의 정인(正因)은 발보리심입니다. 만약 보리심을 깊이 이해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깊은 믿음(深心) 혹은 진실신심에 보리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인(助因)은 칭명 곧 “나무아미타불” 명호를 부르는 것입니다.

오로지 명호를 부르되 원생심(願生心), 지성심(至誠心)으로 해야 합니다.

보리심과 더불어 삼심(三心)을 인(因)으로 삼아 정토에 왕생합니다.

염불로 왕생하는 법을 깊이 믿고 일심으로 칭명하면 여기에 삼심이 모두 포함됩니다.

 

정행(正行)은 정토를 염원하여 행하는 예배, 독송, 원생회향(願生廻向: 왕생을 위한 선행)입니다. 오로지 아미타 부처님을 향하여 공덕을 찬탄하고, 정토를 염원하여 인(因)을 자라게 하는 바른 실천입니다.

조행(助行)은 정행 외의 일체 공덕행입니다. 아미타불 외에 다른 불보살님의 공덕을 찬탄하며

예배, 공양, 명호를 부르거나, 독경(讀經), 다라니 독송, 육바라밀 실천 등은 모두 왕생을 돕는 공덕행입니다. 이와 같은 인(因)과 원(願)과 행(行)이 화합하여 정토에 왕생함으로써 영원히 생사윤회를 벗어납니다.

 

 

관상염불의 정인은 순리발심(順理發心)이며, 조인은 칭명입니다.

 

정행(正行)은 관찰인데, 작원(作願 / samatha 止: 마음을 정토에 두고 원함)으로 관찰(觀察/ vipasyana 觀: 정토의 경계를 관찰함)하는 것입니다.

 

작원은 원생심이 정(定=止)을 이룬 것이고, 관찰은 지성심이 관행(觀行)을 일으킨 것입니다.

이 밖에 선행(善行)은 왕생을 돕는 조행으로써 공덕행입니다.

관상은 칭명의 공덕을 섭수하되, 그 핵심은 지관(止觀)입니다. 관상염불은 회향심(廻向心: 공덕을 베풀려는 마음)을 일으켜야 합니다. 회향은 일체의 인연과 은혜에 감사하고 보은하는 깨달음의 실천이기 때문입니다.

 

염불은 정인과 조인 및 정행(正行)에 힘써야 합니다. 대개 1시간 정도 염불하는 경우에 조행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 점차 정행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전수염불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염불하면서 인과법을 믿고 일체 인연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와 같이 염불하는 마음으로 인해 지혜와 복덕이 증장합니다. 이 마음 밖에 다른 것으로 복을 구할 것이 없습니다.

 

염불은 금생에 깨달음을 성취하거나, 임종시 곧장 왕생함으로써 생사해탈하니 오랜 윤회의 질긴 끈을 단박에 끊어버리는 돈법(頓法)입니다.

염불은 누구든지 보리심, 원생심, 지성심을 일으키고 실천하면 반드시 체험하고 인식할 수 있는 과보를 얻습니다. 다만 근기에 따라 칭명염불과 관상염불이라는 방법의 차이가 있습니다.

 

하배는 칭명염불로 안심(安心)을 얻고 임종 후에 곧 정토에 왕생합니다.

상배와 중배는 관상염불로 정진하되 회향심을 일으키고, 자비광명에 의지하여 자연과 생명의 청정 광명을 깨달아 정각(正覺)을 성취합니다. 
 

불교에 대한 믿음의 궁극은 “일체 경계는 일심”이라는 것입니다. 염불에서는 자비광명에 대한 결정신심으로써 안심을 얻고, 일체 인연의 은혜에 감사하면 정각이요, 수행이란 감사하고 보은하는 회향의 삶입니다. 이러한 삶으로 연기의 세계관을 구현하여 수행의 궁극인 일심(一心)을 증득(證得)합니다.

 

염불은 선오후수문(先悟後修門)으로써 ‘안심→실천→깨달음→회향→일심증득’이라는 체계가 확립되어 범부와 현성을 다 함께 대도(大道)에 오르게 하는 수행입니다. 다만 근기에 수행의 깊이에 따라 그 이익을 얻는 시기가 다를 뿐입니다.

출처 : 불교인드라망
글쓴이 : 慧心鏡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