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초보불자다-/불,보살,제자

혜강 2012. 1. 21. 11:57

 

출처 : 아마추어`불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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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투면 부족하고 사양하면 남는다 雲居道膺

운거(雲居 : ?~902) 선사는 유주 형문 사람으로
속성은 왕씨며 법명은 도응이다.
7,8세 때 출가하여 25세 때 계를 받았다.
처음에는 취미(翠微)의 문하에서 참선을 하다가
다시 동산의 문하에서 크게 깨쳐 그의 법을 이어받았다.
운거산에서 교화를 펴자 수천의 대중이 운집하였다.
그의 제자 가운데 신라의 운주(雲住).경유(慶猶)선사와
고려의 대경(大鏡).진철(眞澈)선사가 있다.

어떤 신도가 스님에게 물었다.
"우리 집에 솥이 하나 있는데 평소에 떡을 지면
셋이 먹기에는 부족하나 천 사람이 먹으면 남으니
스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스님이 대답을 못하고 우물쭈물하니 운거 선사가 말했다.
"다투면 부족하고 사양하면 남는다."

어떤 이가 물었다.
"귀에는 들리지 않는 소리가 눈으로 들릴 때가 있습니까?"
이때 운거 선사가 도리어 물었다.
"눈으로 듣는가?"
"듣는 것은 눈이 아닙니다"
이때 선사가 대신 말했다.
"눈이 들으면 눈이 아니라고 해야지."

어떤 스님이 운거 선사에게 물었다.
"전혀 듣는 사람이 없어도
선사께서는 이야기를 하십니까?"
"지금이라는 시간은 멈춘 적이 없다."
"어떤 사람이 듣습니까?"
"말하지 않는 사람이 듣는다."
"선사께서는 들으십니까?"
"들으면 말하는 것이 아니다."

어느 날 어떤 스님이 물었다.
"옛사람이 말하기를 '부처님도 도를 알지 못하니
나 스스로 수행할 뿐이다'라 하였는데 어째서 그는
부처님이 도를 알지 못한다 하였습니까?"
선사가 대답했다.
"부처와 중생 모두 도를 알지 못한다."
"누가 압니까?"
"그대가 아느니라."
"그대는 누구를 말합니까?"
"부처도 아니고 중생도 아닌 자이니라."
 출처:http://cafe.daum.net/kwoaneumbul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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