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언론시민연합

박무 2016. 10. 26. 22:33


2016년 10월 25일(화)





‘빨간 우의’ 유언비어 해명없는 KBS, 직접 검증한 JTBC
- 백남기 농민에 대한 방송보도 모니터 보고서(2016.10.24)
20일, 경찰이 집행하려 한 부검 영장에는 서울대 병원 압수수색영장과 마찬가지로 일부 극우 사이트의 음모론인 ‘빨간 우의 가격설’을 부검의 이유로 언급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백남기 농민을 부검할 명분이 사라진 것이다. 그럼에도 경찰은 23일, 800여 명의 경찰 병력을 동원해 부검영장 강제 집행을 시도했다. 방송사들은 이 사실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13일 ‘빨간 우의’ 유언비어를 사실인 양 묘사했던 KBS는 지금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다.





KBS?MBC의 수상한 ‘태세 전환’, TV조선은 아직도 ‘문재인 종북몰이’ (2016.10.24)
20일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게이트’를 공개적으로 언급하자 검찰 수사와 함께 언론 보도도 요동쳤다. 검찰은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를 가속화하면서도 압수수색 등 본격적인 수사에는 아직 나서지 않아 ‘가이드라인’ 논란을 자초하고 있고, 방송사들은 19일까지 ‘최순실 게이트’를 사실상 은폐하다 20일부터 갑작스레 보도를 내면서 ‘청와대 교감’ 의혹을 낳고 있다. 특히 KBS와 MBC는 ‘새누리당 종북몰이’와 ‘최순실 게이트’ 간 보도 비율이 20일을 전후로 급격히 반전되면서 타사가 이미 보도한 ‘최순실 게이트’ 쟁점을 되짚고 독일 특파원 보도도 내놨다. 하지만 여전히 SBS, JTBC, TV조선에 비하면 최순실 씨 최측근 녹취록 등 상세 의혹 보도에서는 미진한 편이다. 이 와중에 채널A는 2014년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의 주인공인 정윤회 씨를 단독 인터뷰하면서 ‘물타기’에 나섰다.
한편 TV조선은 타사가 모두 ‘최순실 게이트’로 돌아선 상황에서도 ‘문재인 종북몰이’를 멈추지 않았다. 재차 정의당 김종대 의원의 저서를 빌미로 ‘노무현 정부, 송민순 왕따설’에 군불을 뗀 것이다. 





박 대통령 ‘최순실 가이드라인’에 조선일보가 달라졌다?(2016.10.24)
20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를 통해 최순실씨의 미르·케이 스포츠재단 ‘사유화’ 의혹에 대한 첫 번째 해명을 내놨다. 그러나 이날 박 대통령은 두 재단의 설립 배경 설명과 성과를 부각했을 뿐, 명시적으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지시하지는 않아, 사실상 검찰에 대한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을 뿐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그런데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 이후, 주요 일간지 신문 지면의 ‘최순실 게이트’ 보도 양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관련 보도량이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동아, 조선, 중앙, 한국의 최순실 게이트 관련 보도량은 박 대통령의 발언 이후인 21일부터 24일까지 3일치의 보도가 14일부터 20일까지 6일치의 보도보다 훌쩍 늘었다.
가장 큰 편차를 보인 조선일보는 21일 이후 총 보도량은 21일 이전에 비해서 9건, 1면 보도는 6건이나 많았다. 중앙일보도 보도량은 5건, 1면 보도는 4건이나 많았다. 한국일보도 2건, 동아일보의 보도량이 각 1건씩 늘었고 1면 보도도 증가했다. 반면 그 이전부터 충실히 관련 보도를 내놨던 경향신문과 한겨레의 경우 일자가 줄어든 만큼, 자연스럽게 보도량도 적게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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