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보운거사 2020. 1. 11. 05:00



머리에 새집을 지은 것만 봐도 잠에서 바로 깬 이른 아침의 손자들 모습이다. 올 삼월이면 친손자와 외손자는 모두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겨우 일곱 달 차이인 동생은 늘 "행님아!"라고 부르며 형을 무척 좋아한다. 모처럼 만나면 둘은 헤어지기 싫어서 늘 아쉬워한다.

연말에 가족들이 같이 모였다. 고운 아침 햇살이 책을 읽는 두 손자들 위에 포근히 내렸다. 사진가인 할배가(손자들이 나를 그렇게 부른다)이 장면을 놓칠리가 없다.

"성진아, 민재야! 건강하고 총명하게 자라렴..."

방금 깬 손자들을 아침빛이 부드럽게 감싸고 있네요...
입이 꼭 닮았네요 참 예쁜 아이들...
사진도 햇살도
사진가의 할배 마음도
참으로 따듯하게 다가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