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보운거사 2012. 5. 15. 03:05

 

 

2010.9.4 어머님 49제를 마치면서, 내 교직생활 41년의 정신적 바탕이었던 두 분의 영전에 삼가 이 글을 올립니다.

 

 

회 한(悔 恨)

 

엎드려 빕니다

영가(靈家) 전(前)에 울먹이는 어깨너머로

당신의 극락왕생(極樂往生) 저만큼 보입니다

이승의 짐 다 내려놓고

이제 편히 쉬옵소서

 

어느 한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플리 없는 일곱 자식

자식의 자식이 가지를 달았으니

홀로 잠 못 이룬 긴긴밤

걱정이 한 둘이었겠소

 

뜨물숭늉에 찐장이 좋다시며

끼니마다 찾으시던 어머니

그까짓 땅뙈기가 무에 그리 소중타고

안 잡수시고 안 입으시고

우물배미 땅 사시었소

 

이 자식

이순(耳順)의 문을 지나

철부지를 갓 면하고서야

사람 사는 이치를 이제 조금 알듯한데

 

자식들 짐 될까

그리 가길 원하시더니

겨우 이레 못 드시고

한마디 말씀 없이 가셨습니다

 

살아생전 안방같이 드나드신

옥천사에 모신 사십 구제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

있는 것이 없는 게고 없는 것이 있는 진리

반야심경(般若心經) 한 토막 잘라

수없이 되씹어 보는데

 

떠나보내지 못해 저려오는

불초자(不肖子) 안타까운 마음에

이제사

회한으로 남습니다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

왕생극락(往生極樂) 하옵소서

 

보운거사님 회한 고운시와 연등사진 잘감상 하였습니다
회한 매우 의미심장한 단어지요 시로 잘표현해주셨군요
사찰마다 요즘연등달기가 한창이지요 오늘은 스승의날 이네요
뜻깊은하루 의미있고 기분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고운 시라고 해주시니 고맙습니다.
어머님의 49제로 이승과 저승의 인연을 모두 끝내는 날, 제 마음을 글로 남겨보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스승의 날이군요...^^ 교직에서 정년퇴직한지 2년째인데 벌써 잊어버렸네요.
보운거사님 교직에 계셨었군요 요즘 교권이 문제가 너무많습니다
문교정책 이래가지고 국가백년대계 걱정입니다 교육감 선출방식도
그렇고요 남다른 감회가 있을듯해요 저희 집안에도 선생님이셋이있지요
스승의날 뜻깊은하루 감회어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상록수님!
님처럼 우리 교육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는한, 우리 교육은 날로 달라질 것입니다.
늘 돌아보면 애뜻한 마음 생전에 다 못한 맘들이 그리움 되여 되 돌아 보게되는 인간사
애뜻한 거사님 마음 모두를 대신해 주신거 같아 잘 읽고갑니다
부처님의 가피로 봉축의 불 밝히시여 왕생극락 하옵시길 바램합니다
나무 아미타불 ()()()
절마다 부처님오신날을 준비하느라 바쁜 모습들이었습니다.
청송주왕산 입구의 대전사에세 연등 사진을 찍다보니 부모님 생각이 나더군요.
내 부족한 시보다도 반달님의 댓글이 더 시 같군요...^^
봉축의 불 밝히어 왕생극락원 기원드리겠습니다... 관세음보살-()()()
애절한 사모곡이군요.
좋은 곳에서 자식들이 잘되기를 바라고 계실겁니다.
고맙습니다... 저도 그럴 거라 믿고 있습니다.
옛말에 부모님께 효도하려고 돌아보면 그땐 부모님이 이미 안 계시더라는 말이 실감나군요..
친구님 오늘도 마음 따뜻하게
향기가득,
웃음가득,
행복가득 하시길...

고맙습니다. 춘하추동님!
좋은 하루 시작하십시오.^^
효성이 지극하신
보운거사님....


고맙습니다. 쉼표님!
효성이라 하니 부끄럽군요...
이제 산사에도 등을 달 시기가 되었군요
온 세상에 자비가 미치길 바래봅니다
그렇습니다. 산사마다 연등을 단 풍경들이 특징이 있는 것 같더군요.
부처님의 자비가 가득한 세상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삼가 자당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산님!
평소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보운거사님 방에 들어 오니
마음 편안하고 기분이 넘 좋네요.........
이번 주에는 가까운 곳이라도 다녀와야 갰네요
고맙습니다. 제 사진이 남들을 기분좋게도 할 수 있다니, 정말 보람을 느낍니다...^^
나무아미타불.
저 연등줄에 내 마음도 하나 걸어 두고 갑니다..
부처님 오신 날에 봉축의 의미로 연등 하나 다시면 좋습니다...^^
코끝이먹먹, 눈물이 핑~
가슴에와 부딛히는 감동글 감상합니다
좋은 글이라 해주시니 고맙군요.
부모님은 우리 모두의 그리움 입니다!
두분께서는 보운거사님 염원대로 좋은 그 곳에 다시 태어나 행복하실겝니다.
우리네 부모님들은 척박한 삶을 질박하게 살면서도
자식들에겐 아낌없이 내어주는, 자식애만은 넘치게 사셨지요.
부모님들 삶을 생각하면 애달퍼집니다.
보운거사님 덕분에 효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날입니다.^^
오래전에 다녀가셨는데 이제사 흔적을 보았습니다.
죄송합니다.^^
보잘것 없는 제 글을 통해 효의 의미를 되새기신다니 영광입니다.
보문거사님의 회한
가슴 한켠이 애려오는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보문거사님의 부모님 영전에 그 그리움 사무치도록
많은 히한을 내려 놓으신듯 합니다 .
저도 아버님 돌아 가시고 나서야 철들듯 아버님 생각에
늘 눈물이 마를날 없지만 살아 생전에 따뜻한 손 한번 잡아드리지 못해서
마음이 아픕니다 .
진한 애틋하에 머무다 갑니다 .
늘 건강 ㅎ세요.
고맙습니다. 초암선생님!
어머님의 49제를 마치면서 부모님 영전에 서니 그렇게도 후회막심하더군요.
그 심정을 '회한' 이란 글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초암님은 시인이시군요. 진한 애틋함에 머물다 가신다니 영광입니다.
제 블로그에 오시는 것은 그렇다치더라도 어떻게 '회한' 까지 오셨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