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평화 2021. 12. 19. 21:17

지난 해 봄 부터 닭을 키웠으니 1년 반이 넘었다.

닭장을 지을 때 나름 튼튼하게 빈틈없이 지었는데~

약 6개월이 지났을 때 닭장내에 보관하던 청치 한 포대의 바닥 귀퉁이 부분을 쥐가 뚫고 먹은 흔적이 확인되었다.

그 후 벌써 어언 1년~

닭장 바닥으로 쥐들이 들락거림을 알았지만 어떻게 할까 고민만하다가~

약 1개월 전부터 바닥 흙을 파내고 함석판으로 완전히 막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약 두평 정도의 닭장 내부 횟대, 산란통, 먹이통 등 닭장내 물건을 모두 밖으로 빼내고 흙 파내기 시작~

닭장 내부 흙파기 시작

쥐들은 닭장 바닥보다는 옆 창고 바닥에 집을 짓고 닭장을 드나들었다.

옆 창고에도 쥐들이 들락거린 흔적(쥐똥)이 여기저기 많고~

쥐에 대해 알아보고나니 쥐를 퇴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고~

닭모이를 창고에 보관하니 쥐들이 창고 바닥을 아지트로 활용하는것 같다. ㅠㅠ

조만간 창고 바닥 합판을 들어내고, 닭모이는 아예 외부에 보관하여 아무런 먹이냄새가 없도록 해야겠다.

닭장 바닥에 흙목욕 할 곳 바닥에도 쥐집이 하나 보이긴 했고~

왼쪽 흙목욕하던 곳 바닥에서는 쥐들의 보금자리가 발견되었다.

함석판을 깔고 다시 흙채우기~

한쪽부터 함석판 깔아 나가면서 흙 채우고~

함석판을 깔아도 틈새가 있으면 영리한 쥐가 들락거리는건 쉬운죽 먹기일테니 틈새가 없도록 작업하는게 중요~

은근히 일이 많아 주말 2주간에 걸쳐 겨우 완료했다.

어제는 눈이 왔는데

닭장 앞으로 웬 동물 발자국? 아마도 고양이 발자국 아닐지?

열심히 일해서 닭들이 쥐들로부터 해방되었을 것 같다.

근데 이렇게 열심히 해서 집을 준비해 줬는데 얘들이 약 2주간 알을 전혀 낳지 않는데~

닭장 내부 구조를 약 간 변화시킨것에 스트레스 받아 그러는지? ㅠㅠ

 
 
 

신앙

평화 2021. 12. 19. 20:36

음악과 커피 한잔의 여유~^^

오늘 최저기온은 영하 3도.

하지만 지금은 영상 13도.

밭에 비를 피할 수 있고,

때로는 수확 작물을 두기도 하고,

농기구등 잡다한 것을 두기도 할 수 있는 곳.

그리고 지금처럼 커피 한잔의 여유를 부리기도 하는곳.

 

커피 한잔과 고구마

자세히 보면 먼지투성이의 장소이기도 한 곳. 간이 의자에 앉아 커피에 고구마를 먹으며 밖을 보니 수개월 전부터 밭 주변 동네를 총총걸음으로 다니는, 누군가로부터 버림받은것처럼 보이는 삽살개(?)도 보인다. 

비닐하우스 내부에서 밖을 바라보며~

Ernesto  Cotarza의 피아노 연주곡 You are my destiny 란 곡이 흐르고~

이렇게 한적하게 있노라면 다시금 인생의 말미가 보이는 듯하다. 

그럼에도 다시 Rodrigo: En Aranjuez con tu amor라는 연주곡이 흘러 나온다.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새생명으로 태어난다.

 

밭 옆에 은행나무에 말벌이 집을 지은게 잎이 다 떨어지니 보인다.

주어진 생을 누군가는 특별히 외진곳에서 일반적인 삶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이들도 생각이 난다.

그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맺힌다.

왜 그래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 타인에게 고통을 주기도하며 살아가는 이들을 생각하면

세상이 왜 이런지 참 어렵다.

인생이란게 무엇인지 정말 알 수 없는 선물인것 같다.

 

음악은 바뀌고~

그래 그렇게 인생 여정도 바뀌고 바뀐다.

함께 살아가는 인간사회가 서로 싸우지않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이길 바래본다

 

윗 밭 경계의 산이 앓게되었다 - 나무가 모두 잘려나가고, 누군가 개발하겠다고.....

 
 
 

텃밭

평화 2021. 7. 5. 22:40

7월 초인데 초여름인지, 본격적인 여름인지 명확히 구분할 만한 더위를 아직 느끼지 못했습니다.

아랫밭은 보리, 마늘 수확한 자리에서 풀이 슝슝~ 잘도 크고 있어서

어제는 예초기로 대충 풀을 베었는데, 비가 그치고 땅이 적당히 마르면 경운기로 로타리 작업할 생각입니다.

 

과수 몇 그루와 닭들 덕분에? 지난 해 부터 윗밭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올해는 살구나무가 충해를 받고 쓰러졌음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살구를 제대로 맛볼 수 있게 해주네요.

 

살구나무는 업로드 실퍠~ 대신 반 정도 딴 살구만~

살구 수확은 약 15년 전 심은 나무에서 처음으로 수확?

어제 토요일 낮에 비가 아주 많이 내렸는데, 낮에 비가 안올적에 닭장 밖으로 나간 녀석들~

저녁 집으로 오기 전에 닭장 문을 닫으려는데, 까망이 한마리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니 무슨일이지? 해질 즈음이면 집으로 찾아 들어와야 정상인데, 청계 2세인 까망이 한마리가 실종~~~ㅠㅠ

그렇게 걱정하면서 집으로 왔고~

오늘 아침 밭에 가면 돌아왔으려나 했는데~ 오우 대박~~~ 역시나 입니다.

까망이가 밤새 어딘가에 있다가 나타났습니다.

청계2세 까망이(까망이 2마리중 얘는 턱보?스타일(

청계 1세 세마리중 하양이는 하늘나라로 갔고, 은색과 갈색은 건강하게 잘 살고 있으며, 알도 잘 낳고

포란도 잘 하네요.  은색 청계는 올해들어 벌써 세번째 포란 모드입니다.

 

이 개암나무는 심은지 10여년 된 것 같은데, 올해는 개암이 쬐금 열렸네요.

아직 한번도 제대로 수확해본적이 없는데, 올해는 개암 구경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나무사이로 걸어놓은 나무위에서 휴식중인 3세 병아리들, 생존한 세마리는 모두 암컷인것 같아 다행이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