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 넘어 세상보기/게으른 농부의 세상보기

한길로 2016. 2. 29. 19:16

20만명의 소녀들이 끌려갔다.

그 중 돌아온 사람은 238명.

살아있는 사람은 단44명 뿐.

(영화에서는 46명으로 나오지만 그 사이 두 분이 돌아가셨다.)

영화 '귀향'은 죽음보다 더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던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다.

다음 뉴스 펀딩으로 후원을 한 나는 '웹발신'으로 들어온 예매권을 두고도 망설였다.

당신들의 아픔을 들춰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27일 제4차 민중대회가 아니었다면 아내도 모르게 묻어두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 모인 2만여명의 목소리가 용기를 주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소밥도 주지않고 아침시간을 이용해 영화를 보았고 보는 내내 분노와 아픔으로 눈물흘렸다.

'귀향'은 나치가 자행한 대학살(홀로코스트)을 담은 '쉰들러 리스트'와 '인생은 아름다워'에 견줄만 하다.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보았으면 좋겠지만 무엇보다 한일 위안부 협상의 굴욕을 자행한 자들이 보아야 한다.

역사는 잊으라고 강요한다고 해서 잊혀지는 것이 아니다.

바로잡지 않으면 굴욕 협상의 우두머리 박근혜의 말로는 '귀향'이 아니라 '귀양'이 될 것이다.


http://tvcast.naver.com/v/773123  '귀향' 엔딩 크레딧







14년 동안 품어온 조정래 감독이 고맙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영화를 완성시켜준 75,270명이 고맙다.

시나리오를 보고 재능기부에 나선 배우들이 고맙다.

감동으로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준 '귀향'이 고맙다.

 

아쉬움이 남았다면 <귀향> 속 장면들을 담은 영원우표가 나온다니 간직해 보시라.

영원우표는 가격이 표시돼 있지 않은 무액면 우표다.

귀향 영원우표는 서울중앙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온라인에서는 인터파크에서 사전 주문할 수 있다.
수익금은 영화제작사인 제이오엔터테인먼트에 전액 기부돼 귀향 영화 홍보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눈보라가 몰아친다.

꽃샘추위 치고는 제법 강한놈이 왔다.

소밥을 주고 한동안 눈내리는 모습을 본다.

식민의 시대, 소녀들의 겨울은 얼마나 추웠을까.


동백꽃 붉은 꽃망울에 온기가 돈지 오래지만...
여명 속 동장군의 기세가 아직은 겨울의 문턱에
서 있게 합니다.
사각안의 고운님!
평안하신지요?
행여 삶 속에
괴롭고 슬프고 죽도록 잊혀지지 않은 일들이 있으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월이라는 약효로 치유를 받아보세요.
신께서 주신 선물 "망각"도 있습니다.
그래도 아니되시면 "용서"라는 약을 투약해보세요.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은 질투심에ㅡ 불타 다윗을 죽이려 혈안이 되었고
그런 사울을 죽일 절호의 기회에도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사울을 죽이지 아니하니~~~~
전능자께서 이르시되 내 마음에 합한 자로다 라고 하십니다.
"용서"가 쉽진 않지만 스스로 참 평강을 누리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제 얘기가 넘 길었죠?
용서를 ~~~
늘 행복하세요.

늘샘 / 초희드림
저도 이 영화 꼭 보려고 합니다.
꼭 보십시요.
다른걸 떠나 내가 살아있음에 대한 의미를 찾게됩니다.
보고는싶지만 상영을 한다는 영화관이 없네요.ㅠ
나중에 인터넷으로 라도 꼭 보겠습니다.
나중에라도 보시면 좋을겁니다.
아프기에 잊을 수 없는 역사임을 알게 됩니다.
최고의 영화입니다.
고운님!
안녕하세요?
자연의 법칙대로
삼라만상의 모든 것들은 부질없이
녹고 쌓이고 흘러 가는 것
소수는 다수에 복종하고
우리 민초들은 질퍽지 게 눈 녹는 거리에서
세월의 허무함을 달래나볼까요?
지나간 후,
남는 것은 삶의 "초상화"뿐임을 우리네는 알아야겠죠?
겨울과 봄 사이에서 감기에 조심하시구요
올리신 작품 즐감해봅니다.

시인 / 늘봉드림
좋은글 잘봤습니다.
귀향과 더불어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누가 표를 사준다고해도 못볼 것 같습니다.
가슴아프고, 애닯으고, 끔찍하고....
같은 여자로서 눈을뜨고 그당시의 그 아픔을 못볼 것 같아요.

오늘 아침 KBS 아침마당에 재능기부 하신 손숙씨와 서미지씨 나왔더군요.
손숙씨가 하시는 말씀
위안부 였었던 어르신들의 말씀인즉, 10분의1 정도 밖에 표현이 안되었다고
하시더라고 하더군요.

정말.....
굴욕의 협상 우두머리들은 반드시 이 영화를 관람하고, 깊은 반성을 해야하는데
과연, 두려움에 영화 자체를 안볼 것 같습니다.

너무 뻔뻔해서.....
아프지만 아픔 이상을 담았습니다.
보시면 참 잘봤다 하실겁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하다가 봤습니다.
그무엇보다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라는 말이 있지요. 요즈음 교과서 국정화논쟁, 한일 위안부 굴욕협상 등등은 모두 현재 집권기득권층의 부끄러운 과거를 세탁하려는 음모가 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현실만 보면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
내일을 생각하며 살아가지.
가끔은 그 희망조차 없는 듯 하지만 멀리보면 역사는 바르게 흐른다는 것을 믿으며 살아야지.
느즈막하게 감기라는 놈이 들어와 몸을 나른하게 하네.
건강 조심하소.
기름과 향이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나니
친구의 충성된 권고가 이와 같이
아름다우니라
잠언 26장 9절말씀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 경칩이 지나고
꽃 잔치에 꽃 멀미에 취해
울님들~~
꽃놀이에 춘삼월을 즐기시겠죠?
고운님!
축복처럼 쏟아지는 금싸라기 같은 봄 볕에
온 몸을 맡겨보세요.
가지마다 새싹을 틔우니 싱그러움 그 자체입니다.
모든 이들의 가슴에 울려 퍼지는 봄의 찬가로
더욱 더 행복하시길 빕니다.
봄 향기 모아 올리신 작품 앞에 눈길 멈춰봅니다.
인연에 감사드리오며...
늘샘 / 초희드림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십시오.
저도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보았지요

주인공이 면사무소에 신고를 하러 갈때가
인상에 남았습니다

어떤 미친 사람이 신고 할 수 있겠어!
뒤돌아 서던 주인공이

그래
내가 그 미친년이다 라고 외칠때
순간 울컥했습니다

일본과 굴욕적으로 협상해 놓고
일이 다 끝낸 것인양 허튼소리하고 이 정부가
정말 얄밉습니다
저도 몇몇 장면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올해 고흥군에도 작은영화관이 생겼는데 24일부터 귀향을 상영합니다.
아는 분들과 단체관람 해야겠습니다.
이 영화를 진정보아야 할 사람들은 단 한명도 봤다는 이야기가 없습니다.
부끄러운 짓을 한 줄은 아는가 봅니다.
여자 대통령이 있어 더 부끄러운 대한민국의 오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