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 넘어 세상보기/게으른 농부의 세상보기

한길로 2016. 10. 3. 22:56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온 국민이 살인적인 물대포의 직사살수로 백남기 농민이 쓰러진 모습을 보았다.

317일 동안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준 당신을 조롱하는 경찰과 검찰, 박근혜 정권에 분노하며 2만명의 국민들이 거리로 나왔다.

10월1일 열린 범국민대회.

경찰은 차벽과 병력을 동원해 백남기 농민이 쓰러진 곳으로의 행진을 막았지만 국민의 목소리에 맥이 풀렸을 것이다.

"우리는 보았다. 너희가 죽였다."

경찰벽은 허물어 지고 진혼곡이 울렸다.


경찰의 손에 돌아가신 고인의 시신에 다시 경찰의 손이 절대로 닿게 하고 싶지 않다

유가족은 절규하고 있다.

이땅에 사는 그 누구도 유족의 입장이라면 똑같은 말을 했을 것이다.

317일 동안의 모든 자료가 백남기 농민의 사인을 증명하고 있기에 부검은 필요하지 않.

이는 경찰과 검찰, 박근혜 정부가 더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부검을 고집하는 것은 결국 국가폭력에 의한 살인을 외곡하고 은폐하기 위한 것이다.

백남기 농민은 벼랑끝에 내몰린 우리 농업이며 우리 농민이다.

그 어느때보다 어려운 농업의 현실은 농민을 아스팔트로 내몰았고 백남기 농민의 주검을 낳았다.

2016년 가을의 대한민국 농민은 슬프고 또 슬프다.





















이곳이 어디인가요.
서울인가요.?

모두들 힘겨울 텐데 꿋꿋하게 잘 버텨주네요.
용기 잃지 마세요.
그리고 힘내세요.

이 말밖에 해드릴 말씀이 없군요.
서울입니다.
백남기 농민이 잠들어 계시는 서울대병원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에 쓰러진 곳에서 살풀이를 하였습니다.
안타까운 일 입니다.
공권력에 죽은 사람은 있는데 책임을 진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국민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음이 세월호의 아픔을 낳았습니다.
참 좋은 날이 빨리 오길 소원합니다.
시간이 없어
행동으로 나서지는 못하지만
마음만은 저 모임에 동참을 합니다
이렇게 될 줄 알았습니다.
박근혜.
그러고 보면 제가 교주 인듯 한 착각이 듭니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