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돼지마을 2009. 11. 16. 09:49

 

다양한 체험을 통해 세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12일부터 15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관광박람회인, '제7회 경기국제관광박람회(The 7th Gyeonggi International Travel Mart)'가 그 것. 

전 세계 33개국의 350개 기관 및 단체에서 참여한 이번 박람회는,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여행·관광 문화를 977개 부스에서 생생한 체험을 통해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올해는 세계 20개국의 음식을 통해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던 '세계점심페스티벌'이 많은 이들로부터 관심을 모았다. 

개막식이 열린 12일, 킨텍스 행사장을 찾아 관람객들의 발길을 따라 세계 여러 나라의 관광문화를 오감으로 즐겨봤다. 

 

이번 박람회에서 젊은 여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은 호주 퀸즈랜드 주 관광청 부스 앞. 이유는 다름 아닌 호주 동북부에 위치한 퀸즈랜드 주의 명물인 와인 시음 행사 때문. 한 잔의 와인으로 호주 킨즈랜드 주의 아름다운 관광지 '골드코스트' 해변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었던 자리였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돗토리市'를 추천합니다!" 

일본 돗토리市 부스에 가면 바람과 땅이 만들어낸 자연의 예술품인 '돗토리 사구'를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서툰 한국어로 사구를 비롯한 돗토리의 명소를 소개해주는 돗토리市 관계자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은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었다.  

 

경기도 인삼이 떴다. 바로 경기도 농특산물 특별판매전의 일환으로 마련된 경기인삼 홍보 부스. 이 날 행사 중 특히 중년여성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곳이기도 하다. 

 

"고양시 테마동물원 '쥬쥬'의 귀염둥이, '오랑이'가 고양시를 소개해드려요!" 

고양시의 모든 행사장에서 마스코트를 맡아 활동하고 있는 오랑우탄, '오랑이'의 활약상은 이곳에서도 빛났다. 관람객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는 오랑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한 사람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수원시(사진 왼쪽)와 평택시에서 마련된 '만들기 체험행사'는, 외국인 관람객들의 인기를 모았던 부스였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수원 화성과 한국의 장승의 모형을 직접 체험하는 관람객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와~ 불쇼다!" 

때 아닌 불쇼에 관람객들의 몰려든 곳은 안산시 홍보 부스. 경기도의 명물인 안산시의 와인 '그랑꼬또'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이곳에선, 훈남 바텐더들이 펼치는 불쇼가 압권이었다. 

 

붓을 든 관람객들의 손길이 섬세하다. 바로 양주시의 '탈 색칠하기' 체험행사에서 만난 관람객들의 모습. 무형문화재인 양주별산대놀이와 양주세계민속극축제 홍보의 일환으로 마련된 행사에 참가한 모두는, 이 날 하루만큼은 예술가가 되는 소중한 체험을 가졌다. 

 

세계인의 점심페스티벌 행사장은 매스컴의 취재열기로 인해 후끈 달아올랐다. 특히 이 행사에는 최근 '루저' 발언 파문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모 공중파 방송국의 인기토크쇼 '미녀들의 수다'의 출연진들이 참여해 더욱 화제가 됐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베트남, 네팔, 터키, 우즈베키스탄, 스페인, 케냐, 미국 등 세계 20개국의 음식들을 현장에서 즐길 수 있었던 점심페스티벌 행사장에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색이 화려한 스페인 음식(사진 왼쪽)을 비롯해 평범해 보이지만 맛이 일품인 베트남 국수(가운데), 터키의 케밥(오른쪽)이 가장 인기를 끌었다. 

 

2010년 충북 제천 국제한방BIO엑스포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홍보부스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부스 한편에 인쇄된 '오셔유, 즐겨유! 대충청 2010'이란 문구가 유난히 정겹게 보인다. 

 

출처 : 인사이드 경기   http://inkorea.naver.com/gyeonggi/

글 : 김진경 기자 paint138@paran.com

사진 : 김기수 기자 photo81218@hanmail.net

 
 
 

카테고리 없음

돼지마을 2009. 10. 20. 15:24

 

생일, 프러포즈, 성년식 등 각종 기념일에 빠질 수 없는 소품이 있다면 바로 '장미'. 또한 장미는 그 색깔에 따라 각기 다른 꽃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사랑을 표현할 때 '변하지 않는 마음'이라는 새로운 꽃말을 지닌 장미를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아이러니하게도 그 꽃말을 가진 장미는 온도와 빛에 따라 색깔이 시시각각 변하는 것이 특징인 '마술장미(매직로즈)' 

누군가에 대해 변하지 않는 마음을 숨기고 있는, 그 소중한 감정을 '마술'처럼 신비롭고 색다른 방법으로 전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신비로운 매직로즈의 세계를 방문했다. 

 

 

 

꽃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은 단연 '장미'가 으뜸. 많은 이들이 자신의 마음을 누군가에게 표현할 때, 장미 또는 장미가 섞인 꽃다발을 선물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을 터. 

그렇다면 색깔별 장미에 대한 표현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일반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빨간 장미(Red Rose, 레드 로즈)는 욕망, 열정, 기쁨, 아름다움, 절정 등의 꽃말을 가지고 있어 프러포즈, 성년식 등에서 많이 이용된다. 분홍 장미(Pink Rose, 핑크 로즈)는 맹세, 단순, 행복한 사랑이란 꽃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연인들이 작은 약속을 하며 서로 주고받는 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수줍음, 첫사랑 등의 꽃말을 지닌 주황색 장미(Orange Rose,오렌지로즈)는 사랑을 고백할 때 빠질 수 없는 필수품이다.

 하지만 흰 장미 (White Rose, 화이트 로즈, 백장미)는 존경, 빛의 꽃, 순결, 순진, 매력 등의 의미를, 노란 장미 (Yellow Rose, 옐로우 로즈)는 질투, 완벽한 성취, 사랑의 감소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어, 누군가에게 선물할 때는 반드시 꽃말을 정확히 알고 전하지 않으면 자칫 의도치 않은 오해로 낭패를 살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여기에 이제껏 보지 못했던 장미 하나가 추가됨으로써, 또 다른 한 가지의 꽃말이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바로 '변하지 않는 마음'이란 의미를 지닌 '매직로즈'가 그 주인공이다. 

 

 

 

매직로즈의 실체를 찾아 추적한 결과, 기자가 찾은 곳은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이곳에서는 100여 곳의 농가에서 장미를 재배하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서 매직로즈를 개발한 파주시 매직로즈영농법인 임주완(40.파주시 조리읍.늘봄 농원 등 10개 농가) 대표를 만날 수 있었다. 

임 대표가 개발한 매직로즈는 지난해 6월 국내특허인증을 받아 '마술장미(해외 Magic Rose)'라는 이름으로 상표등록을 마쳤고, 올해 7월 일본에서 특허출원을 신청한 상태다. 이어 현재 미국, 캐나다 등 128개국에서 선 특허를 진행 중이다. 

특히 매직로즈는 생산량의 대부분을 일본으로 고가에 다량 수출하고 있어 수출확대 및 농가소득 증대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유는 매직로즈의 수취가격이 1본당 1,300원으로 일반적인 장미 1본당 300원에 비해 4~5배 높기 때문에, 높은 가격대로 인해 소비가격대를 맞추기 어려운 내수시장보다는 이벤트 등 문화산업이 발달한 일본시장에서 선호하기 때문.  

이처럼 해외 수출을 통해 새로운 고부가가치 품종으로 각광받고 있는 매직로즈는, 기존의 꽃 가공처리기법 가운데 하나인 '보존화' 방법(Preserver, 프리저드)을 사용해 만든 장미다. 매직로즈는 베이스로 쓰는 흰 장미에 임 대표가 직접 개발한 특수약품을 처리해 녹색, 적색, 보라 등 다양한 색으로 태어났다. 

특히 매직로즈는 온도와 빛에 따라 그 색깔이 변해 화제를 낳고 있다. 이와 관련 임 대표는 "매직로즈는 입김을 불었을 때, 흰색에서 가공 처리한 약품에 따라 파랑, 녹색, 보라 등의 색으로 변하는데, 처음 색을 입힐 때 그 적정온도를 섭씨 25도로 맞췄습니다"라설명한 뒤, "따라서 적정 온도가 떨어지면 꽃은 원래 상태인 흰색으로 돌아오죠"라고 전했다. 

더욱 신기한 것은 어두운 곳에 들어오면 꽃 색깔이 형광으로 발현돼, 암실 상황에서도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한다.

  

 

올해로 장미 농사를 시작한 지 21년. 임주완 대표는 지난 2000년과 2006년 화재로 인해 장미를 재배하던 곳을 잃어버린 후, 인생의 벼랑 끝에 몰려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임 대표는 "더 이상 돈 구할 곳도 없고 죽고 싶다는 생각만 했었죠. 그러다가 우연히 맥주라벨의 적정온도 표시를 보면서, 꽃도 온도 변화를 주면 선물의 의미가 남다를 것이라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때부터 그는 인터넷을 통해 장미 가공에 대한 지식을 찾아 공부하기 시작했고, 연구를 시작하면서 만져보지 않은 화공 약품이 없을 정도. 그러던 중 지난 2007년 여름, 드디어 빛과 온도에 따라 변하는 매직로즈를 개발하게

된 것. 

임 대표가 지은 매직로즈의 꽃말은 '변하지 않는 마음'이다. 아마도 자신이 포기하지 않고 개발한 매직로즈의 탄생스토리에서 비롯됐을 것.

 임 대표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음이 변하지 않는 일이 있잖아요. 비록 매직로즈는 온도와 빛에 따라 색이 변하는 꽃이지만, 그 의미만은 품종 개발을 향해 변치 않았던 저의 마음처럼 지고지순하길 바라는 의미에서 꽃말을 만들었죠"라고 설명했다. 

 

 

 

임주완 대표는 "매직로즈의 상품 개발은 단독으로 진행했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죠. 하지만 상품에 대한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해서 시설과 백색장미 연구부분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경기도와 파주시에 감사를 전합니다"라고 말했다. 

매직로즈는 경쟁력 있는 수출상품이지만, 흰 장미 자체가 외국 품종이기 때문에 마술장미 한 본당 막대한 로열티를 외국에 지급해야만 했다. 따라서 매직로즈의 베이스로 쓰이는 흰 장미 품종의 원산지를 외국에서 국내개발품으로 바꿔야 했다.  

이에 경기도는 백색장미 연구 및 시설 부분을 지원함으로써 매직로즈의 수출 확대를 위한 문제 해결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농가에서 매직로즈의 베이스로 사용되는 로지윰 등의 외국품종 백색 장미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국내 품종의 백장미로 교체하는 방안을 내년부터 도입할 계획인 것. 

또한 마술장미 육성을 위해 경기도는 전망 있는 농업분야를 지원하는 '선택형 맞춤농정사업'의 일환으로, 화훼분야 '매직로즈' 수출농가 육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파주지역의 매직로즈 화훼농가의 시설지원으로 올해 5억원을 지원했으며, 고부가가치산업인 장미를 육성키 위해 제2청 경제농정국(시설 지원)과 경기도농업기술원(품종 개발) 등 2원화 체제로 나눠 전문성을 확보해 추진 중이다.  

이밖에도 미주를 비롯해 유럽 등으로의 수출을 위해 건조한 형태의 마술장미 상품화도 추진되고 있다. 한편, 경기도와 파주시는 마술장미를 세계시장에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국내외 박람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출처:  인사이드 경기   http://inkorea.naver.com/gyeonggi/

글 : 김진경 기자 paint138@paran.com

사진 : 김기수 기자 photo81218@hanmail.net

 
 
 

카테고리 없음

돼지마을 2009. 10. 20. 15:20

 

<spirit of 경기>는 경기도를 상징할 수 있는 곳을 취재해, 경기도가 지닌 지역적 전통과 의미를 다시금 조명해 보기 위한

코너다. 동주염전과 소래염전(폐염전)의 생태도시환경에 관한 의미를 짚어보았던 ②-1편에 이어, 이번 ②-2편에서는

천일염육성사업과 관련, 경기도의 정책적 노력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천일염은 국내 소관부처가 과거 광물이었을 때는 지식경제부였지만, 식품으로 전환되면서 2009년 3월 20일자로 농림수산식품부로 변경됐다. 때문에 광물이었을 때 천일염의 생산ㆍ관리 및 규격기준이 식품으로 전환되면서 일부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또한 천일염은 소금이기 이전에 음식의 맛을 내는 조미료로써의 역할 및 다양한 자연 미네랄 공급원이라는 측면에서 세계적인 제품으로 개발 시킬 가치가 있는 상품으로 재평가 받고 있다.  

천일염산업에 관련한 경기도와 정부의 정책적 노력을 살펴보고, 천일염 생산의 중요성 및 국제적으로도 손색없는 상품적 가치에 대해 알아본다.  

 

 

 

천일염은 1907년 인천 주안에 관주도로 염전이 처음 축조되어 생산되기 시작한 된 이후, 현재까지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우리 민족의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음식소재로 사용되어 왔다. 그 동안 우리 천일염 산업은 많은 변혁을 거치며 다양한 형태로 발전되었다. 

경우에 따라서는 억울한 취급을 받기도 했다. 천일염 산업은 1955년 소금의 자급자족 시대를 지나, 1962년에 소금의 전매제도가 폐지되었다.

 천일염은 제조방법이나 천연식품이 가지는 피할 수 없는 복잡성 때문에 1963년 제정된 염관리법에 광물로 분류되었고, 1992년에는 급기야 식품공전에서 제외되었다. 이 후 1997년 소금 수입자유화에 따른 폐전지원사업이 추진되면서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갔다.  

천일염이 오랜 세월 동안 전통식품 등과 그 궤를 같이해오고 있으나, 염관리법 재정 이래 45년간 식품이 아닌 광물로 취급되어 사용에 많은 제약을 받아온 것이 현실이었다.  

이러한 난항에도 불구하고 천일염은 우리 식문화의 식품으로서 그 중요성과 가치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이어져 다시금 천일염을 재평가받기에 이르렀다. 

2007년 11월 22일 염업조합법전부개정법률안이 국회 승인을 거쳐 공표되었고, 2008년 3월 28일부터 천일염은 식품으로서 다시 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되었다.  

 

 

정부는 천일염과 관련해 생산시설 인프라의 조기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09년도에 33억 원을 투자, 생산기초 인프라를 친환경 소재로 대체할 준비 중이다. 천일염산업육성의 33억 원은 해주(6억), 소금창고(13억), 산지종합처리장(14억)으로 분류,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천일염 안전성 기반확립을 위해 한국소비자원의 천일염 안전성 시험결과에 따른 관계기관 역할분담 및 진행상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천일염 육성사업과 관련한 사항 중에는 생산체계의 개선이 가장 중시되고 있다. 위생적인 친환경적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천일염 관련 산업체 지원시스템이 마련되는 것이 중요하다. 

산지 집하장, 종합물류센터 설립 및 운영, 노동력 수요를 줄이는 기술 개발(채염로봇 개발, 채염된 소금의 자동운반장치 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소금장인 육성 프로그램 구축, 염전장이의 인력 양성을 위한 준비도 필요하다. 품질등급 판정 전문 인력 양성 및 산업체 기술인력 재교육 프로그램 운영도 계획 중이다. 

천일염 생산 기술은 다양화와 용도별 천일염 가공소금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천일염과 가공소금의 우수성을 구명하기 위한 제반 장치들이 요구되며, 기능성 소금의 개발과 더불어 수출용 제품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져야 할 시점이다.  

이와 더불어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008년 3월 전국 천일염 위생관리 실태조사를 실시와 천일염 발전방안 심포지엄 개최한 바 있다. 또한 천일염 DEHP 유해기준 모니터링 기초조사와 천일염 DEHP 유해기준 설정 검토를 거처, 2008년 하반기에는 전라남도 염전 바닥재 교체 시범사업을 확대 시행한 바 있다. 

 

 

지층에 점토질이 많아 염전 바닥을 만드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춘 프랑스. 대서양의 온난한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 적당한 바람 등이 어우러져 천일염 생산에 이상적인 기후 조건을 갖춘 나라다. 

프랑스의 소금생산방식은 오로지 태양열과 바람으로만 건조, 해수의 염분 농도를 농축해 결정하는 ‘전통적 장인 방법’으로 생산되고 있다. 염전규모는 1,800ha(연간 2만 톤 정도)에 이른다. 

프랑스는 게랑드(Guėrande) 지역의 소금이 유명하다. 게랑드 지역은 염전을 이용한 ‘에코투어리즘’의 성공사례(연간 4만 4천명 방문)로 유일한 장소다. 게랑드의 성공사례는 단기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천여 년이 넘는 염전의 문화유산과 최근 30여 년에 걸친 자연주의 운동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 

국내 친환경 천일염 생산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 있다. 게랑드 소금이 비싸게 팔리는 가장 큰 이유는 ‘에코투어리즘’의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 한국의 '구운 소금'이 하나의 상품 트렌드가 됐다. 구운 소금이 몸의 산화를 방지하고 환원력을 가지도록 하고 치주병, 고혈압, 노안 등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의 구운 소금은 미네랄이 풍부해 아토피 피부질환과 생활 습관병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고, 구강 내 세균이 산성화되어 충치가 발생할 시 구운 소금이 이를 환원시켜 잇몸 건강과 미백효과를 나타낸다는 언론 발표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 해양수산과 천명길 주사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 소금을 믿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프랑스 게랑드 소금이 우리나라 소금보다 200배가 비싸고 유명하다지만, 저는 우리나라 소금인 천일염이 상품의 질적인 면에 있어 뒤질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외려 훨씬 더 우수한 상품성을 지녔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하며 천일염육성사업관 관련한 법 개정안이 금년 말에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가게 되며, 다양한 세부 사항들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기도는 염전의 친환경 생산시설 개선 촉진을 위한 제도적 지원과 염전의 시설개선 사업추진을 마련하고 있다. 

현행 규정은 염전에서 소금을 생산하면 인허가 관리 및 생산량 파악에 머무는 실정이다. 새로 만드는 법은 육성법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섬세한 지원 및 활발한 홍보를 통해 산업적 부가가치를 고양시킬 수 있는 제반사항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기도는 천일염의 식품안정성 확보를 위한 노력과 소금 생산성의 고양을 위한 홍보 효과 및 제반 시설에 대한 지원정책을 위한 노력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 대부동동 동주염전 백승근(60세) 대표는 "정부 및 경기도에서 염전에 대한 시설 지원을 지난해 구두로는 약속한 상황이다"며 "50여 년 동안 단 한 번도 보수하지 못했기에, 내년부터 시행될 천일염육성사업 정책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을 고대하고 있다"라고 기대를 표했다.

 

천일염육성사업은 적지 않은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3,770ha, 1,100농가가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 평균 3ha를 기준으로 장판개선은 9천만 원, 소금창고 개선 6천만 원, 해주개선 9백만 원, 총 1억 5천 9백만여 원이 필요하다.  

이는 기존 시설보수 사업비와 비교하면 3배 이상 차이가 발생해 개선을 더디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경기도와 정부는 이와 관련 현재 추진하고 있는 소금창고, 해주개선 사업의 경우 융자와 자부담으로 추진하는 방침을 제시해 대안책을 마련해 가고 있다.  

생산시설개선 사업에 대한 정부 및 지자체의 섬세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친환경 시설자재 생산업체의 재정지원 등을 통해 생산자가 기존 시설비 정도의 범위 내에서 투자,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을 제도화 할 것이 요구된다. 

장기적 관점에서 생산자 부담을 완화해 생산가격의 안정화 및 생산품의 질적인 측면 역시 고양된다면 소금의 부가가치가 더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인사이드 경기   http://inkorea.naver.com/gyeonggi/

글 : 최수란 기자 carpediem800@naver.com

사진 : 김기수 기자 photo8121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