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햇살담긴 오후나절의 커피한잔

세상 살아내는 소담한 편지같은....하찮더라도 소중한 회상과 그리움입니다...

황금연휴 - 근무중 이상무^^ (4.30-5.2 당직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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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2020. 5. 3.

황금연휴 - 근무중 이상무^^ (4.30-5.2)

돌아보지않는 해병. 5인의해병 영화보면서

 

초파일과 근로자의날, 토요일 일요일끼고 월요일만 년차를 낸다면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황금 연휴의 시작입니다.

최장 엿새 동안 이어지는 황금연휴의 첫날인 오늘(30일), 공항과 역엔 

그동안 가지 못했던 여행을 떠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복닥거리고  

제주도와 유명 관광지는 대거 인파가 몰리면서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는 

뉴스가 인터넷을 달구고 있네요.

어차피 나선걸음이라면 거리두기와 마스크 잘하고 즐거운 여행을 하셨으면 합니다.

요즘 관광지에 장사가 안되어 힘들다는데 그렇게라도....

 

30일 초파일 당직, 근로자의날 출근, 토요일 당직..... 차라리 잘됐다 싶습니다. 

제가 나이로봐서 젤~~로 연장자라서 .... ㅎㅎㅎ

모다들 꼭 쉬고 싶어하는 어떤날 (명절이나 징검다리 휴일같은때)에는 제가 당직을 

나서서 는편입니다. 그리고  자기 차례의 당직날 혹여 먼일 있으면 언제든 얘기하라고~

직원들도 나이든 아자씨가 한사람정도 끼여 있다는것도 괜찮더라 할수도.....  

말 돼나요? 헛허허허

 

일반적으로 휴일 당직날은 부득이한 출고나 원료운송, 그리고 공장근무자들의  

점심및 간식 챙겨주기업무입니다. 긴급 상황일땐 물론 거들어주고요.

통상 휴일 당직은 바쁘지 않고 조용한 시간입니다.

 

 

< 4월 30일 "석가틴신일" 당직 >

 

빈시간에 영화 두편을 대충 건너뛰면서 보았습니다.

(두 영화 내용, 출연진이 거의 비슷합니다^^)

 

돌아오지 않은 해병 ( 1963년 이만희감독 흑백영화 )

출연   장동휘, 최무룡, 구봉서, 이대엽, 장혁, 김운하, 독고성....나애심, 전계현

 

 

 

5인의 해병  (1961년  김기덕감독  흑백영화)

출연    최무룡,신영균,박노식,곽규석, 황해,김승호,김지미

 

 

 

영화의 내용은  6.25 당시 인천성륙작전과 서울수복, 그리고 북진하는 과정에 북한군을 격파하고,

중공군의 인해전술로 인해 포위된 해병들의 결사적인 전투를 그린 전쟁 영화이다. 

 

특히, 돌아오지 않는 해병은 무려 57년된 영화.....라 하기에는 대단하리만치 스케일이 크고

스펙터클한 작품이네요.

아마도 장비, 전차, LVT등과 병력은 해병대에서 적극 지원이 이루어진듯 합니다.

실제 배경은 서부전선 장단. 사천강전투로서 해병대는 이 전투에서 전사 776명 부상 1,938명이라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중공군에게 전사14,017명, 부상 11,011명, 포로 42명이라는 엄청난 타격을

주며 수도 서울을 지켜내는데 선봉적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사진 캡쳐 

상륙작전 - LVT                                         바주카포 (90미리 무반동총)

 

   

 

 

                            이대엽.장혁.장동휘.최무룡

 

 

                            남자들은 왕년에 군대 이야기 빼면 시체죠~ ㅎㅎㅎㅎ

 

   

                                                                     

 

                          최무룡. 김지미

 

                                                                        전계현. 최무룡.나애심.장동휘                               

                                                            

 

 

                              (후라이보이)곽규석.황해.신영균.최무룡.박노식
                       

 

새삼스럽네요

60년 가까이된 오래된 고전영화(흑백영화)를  다시 보면서  기라성같은 당대의 쟁쟁한 배우들을

그리워 해봅니다. 흑백영화속에 다시보는 당대의  원로영화인들은 이미 거의 타계하시었네요.

저 영화속에 나온 LVT를 타고서  훈련하던, 바주카포 메고서 행군하던 아득한 시절도 떠올려지면서.....

감회가 서립니다.

 

 

 

< 5월 1일 "근로자의날"  근무 >

 

( 농담으로, 우리는 근로자가 아니고 노동자라서 출근하노라며 ㅎㅎㅎ 

공장은 일단 가동이 되면 주중에 빨간날이 있어도 어쩔수없이 계속 돌려야합니다)

 

연휴 휴가를 보내고 있는 우리 사무실 여직원(막내) 으로부터 문자가 왔네요.

바람쐬러 다니다가 목마를때 커피 한잔 하면서 쉬어가라고 커피세트를 카톡으로 쏘았더니

이렇게 문자가 왔네요.ㅎㅎㅎㅎ 

얼마나 이쁜지요 ^^ 

별것도 아닌데도.... 작은 성의에도 기분이 "화" 히였습니다^^

 

'두개씩이나, 감사합니다^^

 맛있게 먹으면서 봄기운 물씬 느끼고 힐링할께요.

 부사장님 덕분에 회사 다닐 힘이나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제 딸애보다도 한참 어린데도 어찌나 야무지고 당차서, 경리,회계,서무업무를  혼자서 

다 해내고 , 나간김에 요것좀 해줄래 하는 제 심부름도 척척해주어 그냥 이쁩니다 ^^  

제가 간단한 허드렛일을 쪼끔 거들라치면 막 못하게 막아서서  제가 한번은 그랬지요.

" @ 대리는 앞으로도 직장생활 할날이 이따,이따~ 만큼 남았지만,  난 쪼~매 남아서 

하고 싶어도 못해서 그래.... ㅎㅎㅎㅎ" 

 

 

 

  

 

 

 

오후엔 마늘밭에 나가 물주고 왔습니다.

물호스를 마늘밭에 S자 형으로 깔고서 펌프를 트니 가느다란 실처럼 물줄기가

품어져 나오고 뿌연 물보라가 일렁이네요.

동네 꼬맹이가 재밌는지 지가 물주겠다고 호스를 빼앗아감 ^^

고랑에 잡초도 좀 제거하고..... 물보라에 바짓가랭이가 젖는게 시원하였어요^^

쪼매 땀좀 흘렸습니다^^ 세상, 절때 공짜 없습니다 ㅎㅎㅎㅎㅎ

 

 


< 5월 2일  토요일 당직 >

 

조용한 토요일 입니다.

공장 직원이 주변에 심어진 드룹나무에서 드릅을 땄다고 귀한 드릅을 반을 덜어주네요^^

직원들이  제게 잘해줍니다. 그저 고맙지요^^

제철에 나는것들, 농산물, 버섯등 맛보게 나눠주고, 낚시 다녀오면 몇마리씩^^

그래서 집사람은 그 회사 부디 오래 오래~~ 다니라 합니다. 넘 좋다고 ㅎㅎㅎㅎ

거참....헛허허허

 

드릅에 대패삼겹살을 감아서리^^

 

   

 

 

 

오늘은 어제 (5월 1일) 발생한 고성 산불이야기를 적어봅니다.

 

작년에도 큰 산불이 나서 전국에 수많은 소방차가 동원되어 며칠동안을 날새면서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엄청 고생하여 불을 끈적 있었지요.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그런데 올해도 또 고성에서 산불이 났네요.

올해도 지난 산불때처럼 전국적으로 소방차가 달려오고 산림청 헬기, 군부대 헬기등이

협력하여  12시간만에 주불을 잡았다고 아침 뉴스에서 나옵니다.

산불 진화에는 군부대, 소방요원, 공무원,의소대, 경찰 등 5134명투입되었다고 하며

그만하기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되어져서 더욱 신속히 출동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특히 매년 봄철, 영동지방에 부는 고온 건조한 바람, 양간지풍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양간지풍 - 양양과 간성사이 부는 바람)

 

 

  

 

 

 

               

 

   

 

 

   

 

 

                                                            잔불정리중인 군인

 

   

 

 

맨 끝에 소방차가 포천소방서 영중 소방차이네요

포천에 직장이 있는 저로서는 괜히 반갑고 내심 뿌듯하네요 ^^

 

               

 

 

며칠전에 이천 물류창고에서도 화재가 발생하여 3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였지요

물류창고나, 공장은 샌드위치판넬을 많이 사용하는데 불이 한번 붙으면 사실 속수무책입니다.

준공을 앞두고 많은 시공파트들이 동시에 작업들하여서 더큰 인명피해가 난듯 합니다.

 

살자고 돈벌러 나갔다가 주검으로 돌아온 그분들의 모습에 가슴이 먹먹합니다.

가족을 위해 가장으로서 한푼이라도 더 벌고자 애쓴 그분들께....

명복을 빌면서 삼가 조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공장 화단에서 찍음

 

   

 

 

  

 

    가랑비가 살폿 내리다만 흐린날씨.....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인 저로서는 이런날이 더 낫네요^^

연휴기간 조용한 맘으로 근무하면서 3일동안의 일기를 적어봅니다.

 

 

"삶"이란 살아내기 같습니다.

부단하게 내기를 하듯 한발자국이라도 더 내딛고자하는

절박함속에 살아가는 군상들.....물론 저도 그 사람들 틈새에 한사람일테구요.

부대끼면서 고만고만하게 살아가는 소 시민들이 넉넉하지는 못하더라도

마음에 상채기가 되어지는 일들이 부디 줄어들었으면 하는 맘입니다.

이제,코로나도 극복되어가고 모두가 "화이팅"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당직을 서면서 이런저런 ....

연휴기간에 본의 아니게 사무실에서 혼자 묵언 격리를 ㅎㅎㅎㅎㅎ

 

2020. 5. 3. 일 정리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