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햇살담긴 오후나절의 커피한잔

세상 살아내는 소담한 편지같은....하찮더라도 소중한 회상과 그리움입니다...

칼럼에서 블로그까지 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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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며 생각하며

2021. 2. 10.

칼럼에서 블로그까지 20년.....

 

 

2001년 1월 29일......

 

열흘전쯤인 

2001년 1월 29일은 제가 다음에서 칼럼(블로그 전신)에 첫 글을 적었던 날입니다.

그러고보니 꽤나 오래됐네요.....  벌써 20년의 세월이 지났으니.....

그간에 살아내온 우여곡절이 고스란히 남아진 세월의 자취입니다.

 

당시로선 다음의 대표적인 커뮤니티공간으로서의 칼럼은 

신선한 소통이었던것 같습니다.

이후 2005년 2월에 칼럼은 블로그로 전환되었지요.

칼럼에서 블로그로 전환되면서 많은 분들이 당혹감속에 적잖이 혼선을 빚었지만 

그또한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니 그런대로 적응을 하게되었지요.

 

그때 블로그로 변환되면서 칼럼에 글들이 깨지고 사진들이 삭제되어졌는데,

무엇보담도 속상했던것은 그간에 정분[情分]을 나누었던 수많은 댓글들이 

몽땅 사라지고 말았던터 황당하면서도 참담한 기분이었습니다.

(당시에 많은 칼럼지기들이 성토도 하고 읍소를 하기도 하였지만....) 

 

칼럼은 어느정도 한정된 공간에서 참여자도 제한적이었기에 다소 폐쇄적이고,

보수적이었지 않나 싶은데 그에 비해 블로그는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방면으로

진취적인 활기를 불어넣어 주어서 다음으로서는 변화에 편승을 

아니할수 없었을겁니다.

 

블로그는 2005년 2월에 개설되어 2007년 7월에는 무려 2,000만명이 방문하는

획기적 성장을 한 커뮤니티로 각광을 받기도 했지요.

여기에 고무되어 다음에서는 꽤나 의욕적으로 대쉬해 나가던 즈음이었던것 같습니다.

 

아마도 기억나실것입니다. 

블로그기자단, 우수블로그,블로그원정대, 위젯,아고라,플래닛, 요즘, VIEW, 블로그북....등등

한때 요란했던것 같습니다. 돌아보며 그런게 있었나? 싶은 정도네요.

 

그리고, 오랜동안 동거동락한 블로그를 2020년 5월에 다음에서는 새로운 개편을 

일방적으로 하여 또 다시 블로거님들께 불편과 혼선을 빚어 유감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음에서는

날로 발전하는 SNS같은 소셜네트워크에 대한 편향이 심화되는 현실에 조바심을 내어

또 다시 블로그를 변질 시키거나 폐쇄할수도 있겠다 싶은 우려 또한 숨길수 없네요.

( 다음 블로그에 식상하여 꽤 여러분들께서 이곳을 접고  다른 포털사이트로 떠나시기도...)

 

다음포탈은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하여 새로운 신규수요(요즘 핫한 수요및 세대) 를

창출하여야지 블로그를 거기다 꿰맞추어 강제동원 하려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블로그가 비록 아나로그적이고 좀 더디고, 느릿하지만요 바로 그맛이 

소 달구지를 타고 덜컹대던 길따라 가다가 눈맞으면 막걸리 한사발도 주거니 권커니하면서

들녁의 션한 콧바람도 쐬며 어슬렁, 어슬렁 함도 좋은거지요.

옛것을 단절하지말고 온고이[溫故而知新]같은 조화가 되어졌으면 하는 ....

(사실 뉴스나 일기예보를 제외하곤  30,40,50,60,70대까지 폭넓게  공감하고 활동하는 곳은

블로그 외엔 없을듯 합니다. 제 생각이지만요....)

 

 

개성공단에서 2004. 10

 

원주 신림 들꽃이야기에서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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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내용은  11년전에 다음에서 받았던 기록이네요^^

 

블로그 이름 :   노란햇살담긴 오후나절의 커피 한잔세상

                    살아내는 소담한 편지같은....하찮더라도 소중한 회상과 그리움입니다..

 

2010. 2. 13  현재 기준

까망가방하양필통님, Daum 블로그가 시작한 지 5주년이 되었습니다.

2004년 01월 16일 개설하신 후 2220일을 함께 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개설일   :    2004년 01월 16일 오전 02:11 이었습니다.

첫 글          투명한 부심속에 와인 한잔을..... / 2001년 01월 29일 오후 09:57

첫 댓글       미류나무님 "음악이 들을수록 정겹기도 하지요..오늘같이 창밖 눈이 가득한 날..."

첫 친구      표주박 님 

총 방문      242795 분이 방문해주셨습니다.

전체글       827

댓글수       7582

 

2220일 동안 저희 Daum 블로그를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활동지수 , 인기지수 , 친구지수 , 대화지수 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이셨습니다.
내년에도 많은 사랑 부탁드릴게요.


Daum 블로그 드림

 

( 11년전에는 이런 애교스런 "블로그생활기록부" 도 있었드랬는데 ㅎㅎㅎㅎ)

 

석모도에서 달맞이를... 200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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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코리아(상하수도전시회)에서 2011. 10

 

 

 

 

얘기가 어쩌다 딴데로 흘러갑니다. ㅎㅎㅎㅎ

사실은 그얘기 하려던게 아닌대요 ^^

 

20년의 세월..... 

결코 짧지 않은 격동의 세월에 함께 하여온 이웃들과의  블러그 살이가

감회스럽고, 감사하고 고마움에 소회를 적어보려 함 이었습니다.

블로그가 있었기에 일상의 기록을 적어두고, 때론 고뇌하는 사색도 넋두리삼아

풀어놓으며.....아마도 일기장에 적으라 한다면 감히 못적었을 것입니다 ㅎㅎㅎㅎ

그동안에 맞장구 치면서 서로 응원하고 염려해주었기에 이만하게

지내오지 않았나 싶은 마음에 거듭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해 출타및 대외업무를를 자제하다보니 아무래도

여가도 좀 늘어서 예전에 올렸던 글들을  시간 나는대로 손보고 있네요.

배꼽으로 된 사진도 다시 끼어넣고, 활자도 좀 키우고, 틀린것도 손보면서,

그리고 댓글속에 추억도 떠올리면서 오랫동안 찾아뵈지 못한 블로그도 다시 가보고....

상당수의 블로그는 중지되어 있거나 닫혀져 있어서 아쉬움도 나네요.

 

 

송계계곡에서  2014 .6

배꼽다리에서 202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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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올렸던 글을 다시금 펼쳐봅니다

다시금 돌아보는 그때 그시절의 향수이자 그리움 같은것....

초심을 떠올리면서....

 

투명한 부심속에 와인한잔을.....

 

 

간밤에도 소리없이 하얗게 눈이 나렸습니다.
꼬불한 골목길을 걸어나오며
뽀드득하는 발자욱소리가 행여 아파 할까봐 살곰살곰,
참 부시다 하는 상큼함이 좋더군요.

쌉쌀한 빈 사무실,
주섬주섬 챙겨내곤 군데군데 난로를 켰습니다.
똥그랑 빨간 열빛을 찬찬히 마주봅니다
마치 눈싸움 하듯.......

썰렁함과 호젓함이
불연 뜨건 커피 한잔을 부추기는군요.
투명한 유리 주전자속으로 파란 가스불이 스미어듬이
이쁘다 못해 신비스럽습니다.
저, 파란물로 차 한잔을 끓이어 낸다면
어쩜,
이쁜 누군가가 호박마차를 타고 너울렁,너울렁.....

2001. 1. 29
아침햇살 가득한 착각은 언제라도 좋네요
커피 한잔에 쵸코파이 두개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P.S


칼럼을 첨 대하고 써 봅니다....설렘이 있어 우선 좋구요.....

이제...우리라 하는 모두와 같이 커피 한잔의 좋은맘을 나누고 싶습니다.
여기 이것은 어떤 거창함을 떠나서 잔잔한 작은맘으로

 하루내 지쳐진 맘을 어루어보고픈 맘입니다.


쪼각일기, 편지....그리고 빛바래진 사연과...

그렇고 그런 얘기를 정성껏 챙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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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허허허,그렇다는겝니다, 

새삼 세월감을 보면서 다음 블로그의 변천도 돌아봄입니다.

 

무엇보담도, 정말 정말 소중한것은

오랜동안 함께하신분들과 지금까지도 교분을 나누고 있음이 감사함입니다.

 

2021. 2. 10 정리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