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햇살담긴 오후나절의 커피한잔

세상 살아내는 소담한 편지같은....하찮더라도 소중한 회상과 그리움입니다...

한탄강 야영 ( 4.24-25 영화 - 프린세스 다이어리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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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들살이.캠핑

2021. 5. 2.

전곡 한탄강으로 야영을 나섰다.

지난 3월말에 친구랑 함께 야영을 하였던 그곳으로 다시 혼자서,

친구에게 연락을 할까도 싶었는데 다시금 코로나가 5-600명대로 늘어나면서

서울및 경기도일원에 전파가 심각하여 취소를 하고  잠시 하룻밤 

강바람 쐬어 불멍이나 하자 하여 나선것이다.

 

 

연천 전곡 선사유적지 가는길의 아치(조형물)

 

연천.전곡 한탄강관광지

날씨가 화창함- 지난번엔 비가 내리더니만....

 

 

작은 소공원및 놀이터

잔디밭에는 당일 소풍온 그늘막 텐트들이 올망졸망^^

 

 

"평상"이라는 말이 참 친근하게 다가서네요^^

어렸을적에 여름밤 모깃불 펴놓고서 평상에 누워 별도 바라보고  감자도 쪄먹고.... 

그런 살가운 추억을 소환해준 평상입니다. 

 

 

 

 

한 탄 강 

 

 

나름 거리두기를 하지만 그래도 모두들 조심스러이 마스크를 쓰고서 다닙니다.

 

 

북쪽 끝에는 차량 진입이 안되어서인지 더 널찍하고 한가한 캠핑장이 있네요.

 

 

강가에 텐트를 치다 

(캠핑자리 탐색 - 차를 세워둔체  1시간 남짓 산책 겸하여 어슬렁, 어슬렁, 기웃 기웃.... 곁눈질을^^

 그러다보면 눈독들인곳에 텐트를 걷고 나가면 잽싸게 차 뒷꽁무니를 들이댑니다. ㅎㅎㅎㅎ)

 

 

 

텐트를 치고서.... 멋진 명당을 차지한데 대해서 스스로 대견하여 흐뭇한 미소를  ㅎㅎㅎㅎ

(텐트를 보면 당일로 왔다가는지, 숙박하고가는지를 눈치껏 알수 있다) 

 

 

 

그냥 좋다.

休 - 그냥 좋은건 좋은것이다.

 

 

봄 날  / 임영준

한 꺼풀
벗고 나니
눈부시다

수줍은
연두바람
속삭인다

개여울
조약돌
다시 구른다

 

 

그러게, 오늘이 꼭 그런날이다^^

바람소리, 강물소리 그리고  흰구름소리가 어우러지는  봄날의 소꼽놀이^^

흐르는 냇물에 종이배를 띄우면 내마음 싣고서 어덴가로 흘러갈테지요.

 

 

 

 

영화 한편보다 - 프린세스 다이어리2

 

개봉  2001.09.28  감독게리 마샬

줄리 앤드류스, 앤 해서웨이, 헥터 엘리존도, 헤더

 

 

이 영화는 

어느날에 느닷없이 공주로 간택이 되어진 앳띤소녀(앤해서웨이)가  

왕위를 물려받는 과정에서 좌충우돌한 사랑의 코미디가 펼쳐진다.

영화 내용은 크게 감명을 줄만치 가슴을 옥죄이는 그런 애틋한 맛은 덜하지만 

(순정만화 한권 보는것 같은^^)

 

"줄리 앤드류스" 가  공주에게 왕위를 물려주는 할머니 여왕으로 나오는데

사운드오브뮤직 영화속의 줄리 앤드류스가 오버랩 되어지면서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고나 할까요....

(아래 도레미송을 부르는 리즈시절의 줄리앤드류스와 지금의 모습을 

비교해보니 그 윤관 모습이 살아있네요 ㅎㅎㅎ)

 

아래는 그 유명한 1965년작 사운드오브뮤직 동영상 

youtu.be/drnBMAEA3AM

 

밤, 어둠, 정적, 그리고 빛노리^^

 

 

두시간 남짓....모닥불 피우고서

이런저런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우두커니, 멀뚱히....

 

이차저차한 상념이 교차하는 나만의 내안의 시간들을 반추해보면서

이만한것만도 감사해 하는 맘이다.

 

 

이런저런 소회를 끌적여보며..... 밤은 깊어간다.

 

 

모처럼 황동(석유)버너도 지펴본다.

펌핑을 하는 손맛을 오랫만에 본다^^

나의 때묻은 구닥다리 장난감이다. ㅎㅎㅎ

 

 

묘한것은.....  가스버너로 끓인 물보다 석유버너로 끓인 물이 

웬지 더 커피맛이 구수하다는것 ㅎㅎㅎㅎ

 

 

 

그랬다. 오늘도 좋은맘

 

 

한탄강 야영을 마치고 포천으로 돌아오는길에  

그냥 갈수 없다 하여 동두천 배꼽다리에 들려본다.

 

 

계곡아래

내맘 한켠이 묻어나는 그 자리.....

 

 

그리고 고개마루 포차(간이휴게소)에서  비빔국수도 한그릇^^

맛깔스런 손맛이 입천장에 얼얼하다.

 

 

봄햇살 좋은날에

하룻밤 풋사랑같은 작은 여행이었습니다.

 

2021. 5. 2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