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햇살담긴 오후나절의 커피한잔

세상 살아내는 소담한 편지같은....하찮더라도 소중한 회상과 그리움입니다...

03 2021년 04월

03

느끼며 생각하며 스투디움 (studium)과 푼크툼(punctum)에 관한 고찰

낙숫물 소리를 듣는 아침 어설픈 잠결에 낙숫물소리를 들으며 뒤척이다가 일어난다. 창문을 두어뼘쯤 열어 놓으니 봄비가 묻어나는 선선한 바람따라 양철판을 두드리는 낙숫물 소리가 정겹게 들린다. 마치 “뭘 하고 있니?” 라고 기웃대는듯한 .... 나의 방쪽 베란다에 보일러와 건조기(가스용)가 있는데 여기 연통 2개가 바깥으로 돌출되어 있어서 비가 나릴땐 연통에 부딪치는 빗방울이 공명이 되어져서 낙숫물 소리가 제법 토닥거린다. 오래전에 기억되는 함석지붕에 튕겨나는 그 빗소리..... 이제는 (나이드신 분들의) 추억의 향수로 남아지는 그 낙숫물 소리이다. 비오는날엔 흐린탓에 나의 골방(^^)도 적당히 어둑하여서 스텐트의 불빛에 컴퓨터자판의 토닥거림 또한 더 몰입 되어지는것 같아 괜찮다^^ 봄비 묻어나는 상큼한 바..

10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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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며 생각하며 칼럼에서 블로그까지 20년.....

칼럼에서 블로그까지 20년..... 2001년 1월 29일...... 열흘전쯤인 2001년 1월 29일은 제가 다음에서 칼럼(블로그 전신)에 첫 글을 적었던 날입니다. 그러고보니 꽤나 오래됐네요..... 벌써 20년의 세월이 지났으니..... 그간에 살아내온 우여곡절이 고스란히 남아진 세월의 자취입니다. 당시로선 다음의 대표적인 커뮤니티공간으로서의 칼럼은 신선한 소통이었던것 같습니다. 이후 2005년 2월에 칼럼은 블로그로 전환되었지요. 칼럼에서 블로그로 전환되면서 많은 분들이 당혹감속에 적잖이 혼선을 빚었지만 그또한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니 그런대로 적응을 하게되었지요. 그때 블로그로 변환되면서 칼럼에 글들이 깨지고 사진들이 삭제되어졌는데, 무엇보담도 속상했던것은 그간에 정분[情分]을 나누었던 수많은 ..

21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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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며 생각하며 2020년을 돌아보며.....( 지난 한해 이런 저런 기억들 )

2020년을 돌아보며.....( 지난 한해 이런 저런 기억들 ) 지나온 한햇동안을 요모조모 들춰 봅니다. 블로그는 살아내는 일상의 기록 같아서 언제든 다시금 떠올려 볼수 있어 좋네요. " 아 그랬었구나, 그랬었지" 하면서 지난 모습과 이야기들을 반추해봅니다. 한해를 지내오면서 이만한것만도 감사하다 하여 지난 일년의 기록을 나름 정리해봅니다. < 지난 한햇동안 블로그에 올려진 글들 > 36. 배꼽다리 야영- 로맨틱홀리데이 영화 2020.12.26-27 35. 수안보온천 직장생활.....그리고 충주호반길따라..... 34. 배꼽다리 야영- 업.포.러브 영화보다 2020.12.5-6 33. 김남조시인, 이생진시인님과 조우하다 (2007년) 32. 배꼽다리 야영 - 페인티드 베일 영화보다 2020.11.14-1..

22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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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며 생각하며 수안보온천 직장생활.....그리고 충주호반길따라.....

수안보 온천 직장생활.....그리고 충주호반길따라..... 그때 그시절을 되돌아 봅니다.... 오늘은 직장생활 이야기중에서 수안보에서 근무했던 시절을 되짚어 봅니다. 근래에 코로나확진자가 800-1000명씩 발생하여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일체의 외출을 삼가하다보니 자연 집에서 컴을 하는 시간이 더 늘어나는것 같습니다. 컴에 저장된 예전 사진들을 들춰 보면서.... 그때 그시절의 추억을 끄집어 내어봅니다. 군대 제대후, 첫직장으로서 포항에서 8년여의 직장생활은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르고 정어리 펄떡이듯 지냈다면 수안보(온천)에서의 18년 직장생활은 한창때의 혈기를 좌충우돌 쏟아부은 직장생활이라 하겠네요. 첫직장을 관두고서 딴엔 뭣좀 해본답시고 개인사업을 조금 해보았다가 낭패만 보고서 다시 직장생활로 접..

26 2020년 11월

26

느끼며 생각하며 김남조시인, 이생진시인님과 조우하다 (2007년)

< " 아, 그랬었구나.... 맞아, 그랬지^^ " (빛바랜 오랜 추억) > 이야기 하나, (2007.7월) 2007년 7월 서울 남산에 위치한 "문학의 집" 에서 이근삼작가님을 추모하는뜻에서 문인들이 출연하여 공연한 을 관람했다. 참석하게된 이유는 함께 카페활동을 하면서 친분이 도타웠던 박진서님(수필가), 전길자님(시인), 권헤경시인과의 친분으로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다. 은 이근삼선생이 지은 희곡으로서 지식인의 명예욕과 물욕이 인간 그 자체마저 부정하게 만든다는 내용으로, 현대인의 비인간화를 신랄하게 풍자한 작품이다. 그때 13년전의 그 이야기,.... "그랬었지...그랬었구나..." 하여 희미해져가는 기억을 다시 떠올려보며 향긋한 마음을 갖는다. 문인극 (공 연) 공연을 마치고 출연하신 문인들께서 인..

24 2020년 10월

24

느끼며 생각하며 김동길 교수께서 적어주신 목은 이색의 시조

< " 아, 그랬었구나.... 맞아, 그랬지^^ " (빛바랜 오랜 회상) > 이사를 하고,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거의 외출,출타를 자제하다보니 시간적 여유가 차츰 넓어지면서, 그리고 작지만 나의 공간이 생겨서 편안한 맘으로 오래된 글들과 사진들을 훑어보며 수정과 교정을 하여본다. ( 다음 카페에서 블로그로 전환되면서 글과 사진들이 다소 흐뜨러진것들이 꽤나 있다) 오래전 그 당시의 기억과 추억을 곱씹으면서, 컴 앞에서 "혼자 놀기"를 한다. " 아, 그랬었구나.... 맞아 그랬지^^ " 얼마전 이야기부터 더는 아주 오래전 이야기들을 새삼 펼쳐 보노라니 그때는 미쳐 간략히 지나쳤던 여러 이야기들이 조각조각 떠올려지면서 그것들이 이제는 나의 기억속에서 차츰 망각되어 소멸되어지고 있슴도 발견한다. 하여, 시..

15 2020년 08월

15

느끼며 생각하며 버킷리스트 (영화) 리뷰및 나의 버킷리스트는.....

버킷리스트 (영화) 리뷰및 나의 버킷리스트는..... 영화 버킷리스트 (2017년) 주연 잭 니콜슨, 모건프리먼 가난하지만 한평생 가정을 위해 헌신을 하며 살아온 정비사 ‘카터’(모건 프리먼) 자수성가한 백만장자이지만 괴팍한 성격에 아무도 주변에 없는 사업가 ‘잭’(잭 니콜슨) 공통점이라곤 티 끝조차 없는 이 두 사람의 유일한 공통점은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온 인생과 이제 불치의 병으로 인해 그 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 우연하게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는 두사람.....어느날 무언가를 작성하고 있던 ‘카터’에게 ‘잭’은 함께 모험을 떠나볼 것을 제안하는데… 이제껏 열심히만 살아온 자기 자신에게 바치는 특별한 ‘버킷 리스트’를 둘이서 함께 떠나자고.... 그렇게 해서 의기투합한 두사람은 셰계 여행을 떠..

19 2020년 07월

19

느끼며 생각하며 詩의 행간에 숨어진 마음을 엿보면서.....

詩의 행간에 숨어진 마음을 엿보면서..... 우연하게 마주친(눈에띈) 글를 읽다가 소소하지만 마음에 와닿는 詩와 글, 노래 가사에서 이 귀절을 적으실때 어떤 심정, 어떤 마음이셨을까나..... 행간에 숨어진 은유스런 마음일랑 살째기 엿보는 마음입니다. 오솔길 / 권혜창 생강나무 가지 사이 반짝이며 빛을 내는 허공에서 가벼운 낱말 하나 주워오고 거미의 노동이 지어낸 팽팽한 순간의 비단실과 거기 걸린 날벌레들의 몸에서 떨리는 낱말 두 개 데려오고 구름, 바람, 햇빛, 그늘에서 아무 낱말도 가져오지 않아 조용히 빈 행간 내가 걷는 오솔길 심심하고 맑은 한 줄의 시 아무 낱말을 가져오지 않아 조용히 빈 행간이 마치 내가 걷는 오솔길이라 하신 시인님의 맑은 한줄의 시를 보면서 그 빈 행간의 여백속에는 어떤 사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