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햇살담긴 오후나절의 커피한잔

세상 살아내는 소담한 편지같은....하찮더라도 소중한 회상과 그리움입니다...

01 2022년 03월

01

느끼며 생각하며 晩秋 (이만희 감독 작품 1966년) 문정숙.신성일주연 2022.3.1

오래전에 올렸던 글들을 살펴보다가 2008년 11월 2일에 블로그에 올렸던 " 晩秋, 영화박물관산책(2) " 내용중 사진 파일이 모두 곰인형이나 배꼽으로 보여져서 사진은 파일작업을 하여 보존처리하고 내용 수정및 자료를 추가 보완하여 다시 올립니다. 다들 아는 대로, 는 교도소에 복역중인 수감자와 연하의 남자 사이에서 일어나는 짧은 연애에 관한 이야기이다. 여자는 장기 수감자인데, 집안일로 휴가를 얻어 교도소 바깥으로 나왔다가 남자를 만나게 된다. 알고 보았더니 남자도 범법자로, 경찰을 피해 다니는 신세였다. 두 사람은 기차에서 서로 마주 보는 좌석에 앉게 되었다. 물론 순전한 우연이다. 그리고 계속되는 우연과 남자 쪽의 적극적인 접근으로 두 사람은 급격히 가까워지고 마침내 정사를 나누기까지 한다. 계절은..

03 202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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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며 생각하며 이런 저런 글모음 과 The Lunch Date 영상 2022.2.9

설 연휴가 한차례 호들갑스레 지나고 이제 평상으로 돌아온 기분입니다. 설연휴 이후 목,금요일 징검다리날에 이틀간 제가 계속 당직을 하였습니다. 돌아가면서 서지만 제가 그냥 이틀 할테니 쉬라고들 했습니다. 햇살이 푸근한 빈 사무실, 마치 야산자락에 한적한 도서관에 나온듯한 기분입니다. 조용하고 햇살 나긋하고.... 노란 햇살담긴 오후나절의 커피 한잔..... 딱 그 기분으로 마음이 느슨해집니다. 졸음도 설핏 ..... 오늘은 입춘이지만 바람은 좀 차갑네요. 지난 한햇동안도 블로그님들과 좋은 나눔을 하면서 접하게된 글들중에서 공감이 가고 마음에 닿는것들을 그때 그때 임시보관함에 베껴서 담아 두었었는데 그중에서 인상깊었던 글(댓글포함)과 사진, 메모를 다시 살펴보는 마음입니다. 신이 겨울을 만든건 사랑의 온기..

30 2021년 12월

30

느끼며 생각하며 2021년을 돌아보며 (지난 한해 이런저런 흔적들) 2021.12.30

지나온 한햇동안을 요모조모 들춰 봅니다. 블로그는 살아내는 일상의 기록 같아서 언제든 다시금 떠올려 볼수 있어 좋네요. " 아 그랬었구나, 그랬었지" 하면서 지난 모습과 이야기들을 반추해봅니다. 한해를 지내오면서 이만한것만도 감사하다 하여 지난 일년의 기록을 나름 정리해봅니다. 35. 양주 천보산 산행 ( 회암사지.회암사) 2021.12.19 (일) 34. 한탄강 야영. 한탄강둘레길 2021.12.4-5 33. 한탄강야영 (영화 비커밍제인) 2021.11.20 32. 산정호수 가을소풍 (2021.11.6) 31. 덕수궁돌담길 (혜화동성당 다녀오면서) 2021.10.29 30. 동막해수욕장. 분오리돈대( 강화 출장다녀오면서 2021.10.25 ) 29.용추계곡(홍천강야영 다녀오는길에) 2021.10.24 ..

25 2021년 08월

25

느끼며 생각하며 "청소" / 소순희님 시를 읽으며.....2021.8.25

이슥한밤.... 한적한 밤시간이라서 컴퓨터에서 나는 소음 이외는 조용합니다. 임시보관함에 저장되어있는 "좋은글" 이라는 메일을 훑어 봅니다. 인터넷이나 블로그에서 접한 글가운데서 마음에 와닿던 글들입니다. 다음에 다시한번 꺼내 보고픈 맘에 복사를 해서 모듬해둔 글모음이지요. 편안한 마음으로 훑어봅니다. 그중에 제가 가끔 들리는 블로거님의 "시"(詩) 하나에 물끄러미 시선이 꽂히어 다시금 찬찬히 읽어봅니다. 청소 / 소순희 봄이 오면 어지러운 마음속을 청소해야겠다 쓸데없는 것들이 차지한 마음 밑바닥을 헹구어 내야지 켜켜이 쌓인 먼지 같은 내 안의 일 별 지고 난 후 하늘에 걸린 우울 같은 거 미워했던 몇몇 이름 위에 쓴 해 묵은 감정을 봄이 오면 다 쓸어내야겠다 봄 마당귀에 돋은 앉은뱅이 풀처럼 낮게 앉아..

16 2021년 08월

16

느끼며 생각하며 영화 - 드림셀러 2021.8.16

영화 드림셀러 ( Dream Seller ) (2016년) 브라질영화 주연 : 세사르 트롱코소, 단 스툴바흐, 치아구 멘돈사 근래에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2000명을 오르내리는 심각한 즈음인지라 주말및 휴일, 그리고 평상시 퇴근후에도 거의 외출을 자제하다보니 집에서 넷플릭스를 통해 영화를 자주보게된다. 어제 광복절휴일에 브라질 영화 드림셀러 ( Dream Seller )를 보았는데 나름 감명을 받고 느낌이 오래 남아져서 영화 후기를 적어본다. Dream Seller - 드림(꿈)을 파는 셀러( 파는사람) 라는 제목에 다가서는 마음은 40여년의 직장 생활중에 30여년을 영업직으로 지내온 세일즈맨 ( Salesman ) 으로서 동질감의 연민을 느낀탓이기도 하다. 하지만 본 영화 드림셀러는 어떤 상품 판매하는..

24 2021년 07월

24

느끼며 생각하며 노래부르기^^ 2021.7.24

노래부르기 야영을 나설때면 언제나(당연) 배낭 안에 넣어다니던 노래 수첩이 있었는데 제 기억으로는 1982년도쯤에 만들어진, 그야말로 오래되고 낡아진 노래(가사)수첩입니다. 어쩌면 적잖은 세월, 세상살이를 함께 지내며 저를 다독이었던 그런 노래수첩이라고나 할까요? 아쉬웁게도 2년전에 공장 화재로 등산장비와 함께 불에 타버린후 이렇다할 노래 수첩이 없이 아쉬운대로 핸폰에 즐겨 부르던 노래를 다운받아서 따라 부르는 정도입니다. 그래도, 강변 자갈길을 터벅터벅 걷거나, 산책길따라 숲그늘을 거닐때, 그리고 야심한 밤에 화롯불을 바라보며 물끄러니 불멍을 하면서 웅얼거리듯 노래를 부르는 때가 더 많지요. 예전에 집사람과 함께 야영을 나설때면, 이슥한 밤까지 노래를 부르노라면 옆에 텐트에 시끄러울수 있다며 제발 고만..

24 2021년 06월

24

느끼며 생각하며 "꽃에게 바치다"(녹원 이상범시조시인), "꽃노래"(유유 유재진시인) 꽃시집 2022.6.24

어느날에, 책꽃이에 꽃혀진 여러 책가운데 새삼스레 눈에 짚히는 꽃(화보)시집이 있어서 번갈아 들춰보다가 묘하게도 두분의 시와 꽃마음이 한마음처럼 오버랩 되어집니다. "꽃에게 바치다" (녹원 이상범시조시인)와 "꽃노래" (유유 유재진시인) 시집이지요. 평상시에 가끔 생각나면 펼쳐보면서 시와 꽃사진을 감상하였는데 이밤사 뭣에 홀린듯 가녀리게핀 야생화와 詩에 필이 꽂혀서 날을 꼬박 새웠읍니다. 시인의 깊고 고뇌에찬 낱말 하나, 속 마음까지 음미하면서, 그리고 우리네 야생화 꽃사진과 동화되는 심미적 감상까지 탐닉하였달까요. 새벽이 밝아오면서 눈동자는 퀭하였지만 벅찬 마음이었습니다. 오글거려지는 그 기분과 여운을 차마 놓칠새라 이렇게 사진과 더불어 꽃시 몇편을 올려봅니다. " 꽃에게 바치다 "/ 이상범시조시인 이..

03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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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며 생각하며 스투디움 (studium)과 푼크툼(punctum)에 관한 고찰

낙숫물 소리를 듣는 아침 어설픈 잠결에 낙숫물소리를 들으며 뒤척이다가 일어난다. 창문을 두어뼘쯤 열어 놓으니 봄비가 묻어나는 선선한 바람따라 양철판을 두드리는 낙숫물 소리가 정겹게 들린다. 마치 “뭘 하고 있니?” 라고 기웃대는듯한 .... 나의 방쪽 베란다에 보일러와 건조기(가스용)가 있는데 여기 연통 2개가 바깥으로 돌출되어 있어서 비가 나릴땐 연통에 부딪치는 빗방울이 공명이 되어져서 낙숫물 소리가 제법 토닥거린다. 오래전에 기억되는 함석지붕에 튕겨나는 그 빗소리..... 이제는 (나이드신 분들의) 추억의 향수로 남아지는 그 낙숫물 소리이다. 비오는날엔 흐린탓에 나의 골방(^^)도 적당히 어둑하여서 스텐트의 불빛에 컴퓨터자판의 토닥거림 또한 더 몰입 되어지는것 같아 괜찮다^^ 봄비 묻어나는 상큼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