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퀸(신영미디어)

피우리 2015. 5. 29. 11:41
나만의 호텔리어

미나 맥켄지(번역:박선미) 지음 / 신영미디어 펴냄 / 2,700원 / 2015-05-25
http://piuri.com/sub/renewal/item.php?it_id=101288
<작품 소개>

그의 운명을 뒤바꾼 그녀와의 우연한 만남

맥켄드릭 호텔의 오너인 와이어트는 외근을 끝내고 들어오던 중 로비에서 벌어지는 광경을 목격하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한 여인이 쓰러진 호텔 직원을 침착하게 살피고 있었던 것. 하지만 무엇보다 당황스러운 건 한시가 급한 이 상황에서 눈에 들어온 이가 아픈 직원이 아닌 그 옆의 여인이라는 점이었다. 순간, 이지적인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지닌 그녀에게 금세 마음을 빼앗긴 와이어트. 여행객인 그녀를 이대로 놓칠까 두려워진 그는 결국 그녀가 자리를 뜨기 전 서둘러 다가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는데….

처음 본 순간부터 난 당신과 사랑에 빠졌소…

▶ 책 속에서

“자리에 앉아요.”

와이어트의 단호한 목소리에 알렉스는 조심스럽게 가죽 의자를 바라보았다.
“갑자기 교장 선생님의 방에 들어온 아이가 된 기분이네요. 저기, 성함이…?”

“맥켄드릭. 와이어트 맥켄드릭이오.”

“맥켄드릭 씨, 왜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기분이 편하진 않네요.”

“솔직한 성격이군. 어쨌든 알렉스, 간단하게 말하겠소. 아까 내 직원이 후임자를 구하기 위해 걱정하는 이야기를 들었을 거요.”

“그랬죠.”

와이어트는 조금 빠른 감이 있었지만 본론을 꺼내야 했다. 그녀는 이 호텔에 머무는 고객이니 곧 떠날 사람이었다. 그러므로 낭비할 시간이 없었다.
“훌륭한 호텔리어는 도시의 구석구석을 잘 알고 있어야 하겠지만, 그런 것들은 금방 배우면 될 거요.”

그녀가 얼굴을 찡그렸다.
“무슨 말씀이신지…. 왜 그런 말씀을 제게 하시는 거죠?”

“알렉스, 내겐 지금 당신이 필요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