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우리 소설

피우리 2016. 3. 18. 13:53

In Dreams

이미연 지음 / 피우리 펴냄 / 3,000원 / 2016-03-16
http://piuri.com/sub/renewal/item.php?it_id=106841
<작품 소개>

피우리에서 만나는 고품격 그래픽 로맨스!
이미연 작가와 그래픽의 만남!


어느 날부터 불쑥 시작된 낯 뜨거운 꿈.

스스로 믿기지 않을 만큼 적극적인 태도로
남자를 유혹하고, 남자와의 밤을 즐기는 그 꿈 때문에
혜미는 나날이 밤잠을 설치게 되고, 결국 지각까지 하고 만다.

그런 혜미를 걱정한 사촌 덕우 때문에
혜미는 왜 그런지 모르지만, 자신을 극도로 싫어하는
윤성현 팀장과 당분간 함께 카페 일을 하게 된다.

그렇게 부딪치는 일이 잦아지면서 혜미와 성현의 관계는
점점 더 악화 일로를 걷게 되고, 혜미의 속은 더 끓게 되는데…….



<미리보기>

할짝.
목덜미를 핥는 혀는 말캉하고 축축했다. 혀가 촉촉하게 적신 살갗을 앙 입술로 베어 문다. 살갗을 타고 사르르 흐른 전류로 솜털이 올올이 일어선다. 입술이 쫀득하게 멀어진다. 그러곤 다시 할짝, 살갗을 달콤하게 핥는다.
남자는 헐떡였다. 그의 위에 유연하게 길게 드리운 몸이 달큼한 숨을 토했다. 숨결이 부딪쳐 부서진 가슴팍이 움찔 반응했다.
매끄럽고 판판한 가슴 위, 겁에 질린 듯 단단하게 움츠러들어 파들파들 떠는 유두를 부드러운 혀가 감쌌다. 남자는 잠시 숨을 멈췄다. 혀는 살살 녹여 먹듯 유두를 핥았다. 그는 혀가 스칠 때마다 살갗이 점점 예민해져 땡땡해졌다. 혀의 주인은 딱딱해진 유두를 희롱하듯 아랫니로 긁었다.
남자의 허리에 힘이 들어갔다. 여인이 힘이 들어간 곳을 정확히 찾아내 꾸욱 눌렀다. 그러나 긴장이 풀리긴커녕 남자는 더 뻣뻣해졌다.
입술의 순례는 점점 아래쪽으로 이어졌다. 남자의 몸은 편편한데도 굴곡진 아름다움이 있었다. 여인은 그 굴곡을 세밀하게 더듬다 무심히 남자의 두드러진 골반을 어루만졌다.
남자의 호흡이 가빠 오며 엉덩이가 들썩였다. 여인은 높이 솟은 뼈마디를 훑다 뼈만큼 딱딱하게 곧추선 그의 중심을 감쌌다. 그가 흡 숨을 들이켰다.
여인의 손은 짓궂었다. 그의 귀두에 맺힌 액을 손끝에 적셔 그를 문질렀다. 남자는 급하게 숨을 들이켰다. 여인의 손길 안에서 남자는 더욱 뜨겁게 굳어졌다.
여인은 그의 경도를 시험하듯 그를 바싹 조였다. 그는 그녀의 손길을 밀어내듯 더욱 팽창했다. 여인의 입가에 흐드러진 미소가 걸렸다. 그리고 그 미소를 지닌 채 여인은 그를 삼켰다.
“흣.”
뜨겁고 축축한 동굴에 삼켜진 그가 몸서리를 쳤다. 여인은 그의 반응을 입 안 깊은 곳에서 직접 느꼈다. 여인은 마치 달콤한 캔디바를 핥듯 그를 핥았다. 주름이 질 새 없이 팽팽하게 부푼 그의 기둥과 살그미 비틀면 확 터질 듯 충혈 된 그의 귀두를, 정성을 다해, 황홀함에 바르륵 떨며, 깨물어 먹고 싶은 욕심을 억누른 채 끈적끈적하게 핥았다.
“아아, 아....”
여인은 황홀했다. 이 뜨겁고 튼실한 것을 깊이 삼킬 생각에, 뇌가 흐물흐물 녹아 귀로 흘러나올 것 같았다.
여인이 그를 토하자 그가 퉁 튕겨 나갔다. 그는 자신의 힘을 주체하지 못해 흔들흔들 휘청거렸다. 여인은 그 광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다리 사이가 눅신하게 젖어 갔다.
여인이 그를 깔아뭉개 앉았다. 그의 두툼하고 팽팽한 중심이 그녀의 치골에 깊숙이 묻혔다. 남자가 끙끙 앓았다. 여인은 그의 맛이 남아 있는 혀로 바싹바싹 타들어 가는 입술을 축였다. 그녀 자신의 열기인지 남자의 열기 때문인진 모르지만, 그녀 안의 체액이 부글부글 끓다 못해 증발하고 있었다.
여인은 말을 타듯 그의 위를 노닐었다. 그녀의 붉게 부풀어 번들거리는 속살이 그의 거죽을 아래에서 위로 밀어 올렸다. 남자의 허리가 퉁겨 올랐다. 여인은 남자의 굵은 기둥이 여인의 입구를 문지를 때마다 더욱 뜨거운 애액을 뿜어냈다.
“아앙, 아아아앙.”
이젠 입구를 문지르는 것만으론 못 참겠다. 이젠 이걸 삼켜야겠다. 꿀떡 삼켜서 다신 토하지 말아야겠다. 충분히 준비되었다. 이제 들어가기만 하면, 넣기만 하면, 곧, 곧, 곧....

띠리리리.
“곧, 곧, 곧....”
띠리리리리리리.
“으, 아, 안 돼....”
띠리리리리리리리리리리.
“윽!”
혜미는 눈을 반짝 떴다. 알람이 발작하듯 쉴 새 없이 띠리리 울고 있었다. 혜미가 팔을 뻗어 제 임무에 충실한 알람을 껐다. 세상이 다 조용했다. 암막 커튼을 쳤어도 아침 햇살의 밝은 기운이 방 안을 가득 채웠다. 환한 아침이었다. 그런데도 혜미는 알람의 뒤를 이어 울고 싶었다.
“이제 거의 다 왔는데....”
정말로 눈물 한 방울이 관자놀이를 타고 흘렀다. 혜미는 안타까운 마음을 어찌할 줄 몰라 한숨만 푹 내쉬었다.

“잠 못 잤어?”
덕우가 혜미를 보더니 미간을 찌푸렸다. 혜미는 자기 눈 밑을 톡톡 두드렸다. 덕우가 허리를 수그려 얼굴을 가까이 가져다 댔다. 물기 서린 서늘한 손가락이 혜미가 두드린 곳을 따라 움직였다. 혜미는 시원해서 가만히 있었다.
“잠은 잘 잤어.”
“근데?”
“근데....”

비밀댓글입니다
일요일 저녁에 다녀 갑니다.
편란한 시간 되시고 내일 월요일 힘찬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소중한 자료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