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 황홀하게
키르 지음 / 피우리 펴냄 / 3,000원 / 202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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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일로는 냉혈한 폭군이나 매혹적인 남자이기도 한, 과장 건우.
그런 건우를 남모르게 짝사랑 중인 진주는
늘 군소리 없이 일하는 성실한 직원이었을 뿐이었는데.
어느 날 우연히 알리게 된 자신의 유일한 취미 생활,
호렐에서의 힐링 자리에 그가 갑자기 나타났다.
“실례합니다. 저도 이 자리에서 야경을 보며 한잔 마시고 싶은데, 합석해도 될까요?”
그리고 한 잔 두 잔 더해지는 술기운에 의해
온갖 이야기를 털어놓으면서 두 사람 사이에 놓인
과장과 부하라는 간극이 한순간에 사라져 버린다.
“위로해 줄까?”
“네……?”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기억 따윈 박살 내버리도록.”
“과장님…….”
“송이슬. 내게 안겨 보겠어?”
“네. 위로해 주세요. 안겨 볼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