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베스트셀러

피우리 2022. 7. 29. 10:55

은호 이야기 (외전포함)

하루가 지음 / 도서출판 선 펴냄 / 3,500원 / 2022-07-28

http://piuri.com/sub/renewal/item.php?it_id=190984

<작품 소개>

나는 하백의 딸 유이.

새어머니가 오신 후 이곳 별당 밖을 나가본 적이 없으니 별당을 온 세상으로 삼아 살아온 게 벌써 십육 년. 어엿한 여인이 될 때도 되었건만 키도, 납작한 가슴도 여전히 그대로니 별당 밖을 나서도 놀림거리만 될 터이다. 그러니 내가 천궁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이곳보다 나으면 나았지 덜할 것이 없는 것이다.

아무리 성정이 포악한 왕이라 한들 한 번 왕의 비로 들이면 무를 수 없으니 궁 안에서 사는 것이 이곳보다 답답하지도 않을 것이고, 오히려 별당에서처럼 쥐 죽은 듯이 살면 천수를 누릴지도 모를 일이다.

그리하여 나는 천왕국의 여섯 번째 비가 되기 위해 한 번도 벗어난 적 없는 고향 서강을 떠나, 새어머니의 친딸 초아를 대신해 궁으로 간다.

적적한 별궁 생활을 시작한 유이에게 벌어지는

천년 여우의 비밀이야기!

백호의 몸을 밀어내며 바닥으로 내려앉자, 두 손과 두 발 아래로 흙의 감촉이 느껴진다. 온통 하얀 털로 뒤덮였다. 사람의 손이 아니다. 승냥이 같은 동물의 발이다. 두어 발자국 물러선 백호의 가을하늘 같은 눈동자가 나를 투영한다. 백호의 눈동자 속에 비친 것이 무엇인지 확인도 하기 전에 너무나 짙고 익숙한 향이 훅 들어왔다. 백단향? 순간, 백호가 휘두른 앞발이 둔탁하게 어깨를 밀어냈다. 나무에 부딪혀 등이 아팠지만 다시 일어섰다. 아니야. 일어선 게 아니야. 나는 네 발로 서 있었다.

 
 
 

금주의 베스트셀러

피우리 2022. 6. 29. 10:51

환락의 서재 - 폭군의 정원

댕댕이 솜사탕 지음 / 도서출판 선 펴냄 / 1,200원 /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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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환락의 서재 그 두 번째 이야기.

- 폭군의 정원 -

“감히 다른 놈을 품었던 더러운 몸으로 나를 품다니. 겁이 없구나.”

일순간 베일리의 눈이 동그랗게 뜨였다.

도대체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달빛 아래서의 밀회는 즐거웠나? 진작 황후의 음탕함을 알아챘어야 했거늘. 어쩐지 사내를 받아들이는 게 그토록 능수능란할 수가 없었지.”

모욕에 가까운 말에 베일리는 발끈했다. 도대체 제가 왜 이 한밤중에 그에게 목숨을 위협받고, 이런 저질스러운 말을 듣고 있어야 하는지.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보아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마치 끔찍하고도 잔인한 꿈을 꾸는 것만 같았다.

“어디 봅시다. 들켜 버려 욕정을 제대로 풀지 못한 곳이 얼마나 음탕하게 벌름거리는지.”

“아악, 폐하!”

순식간에 베일리를 침대로 내던지고 엎드리게 한 그가 거칠게 치마를 들쳐 올렸다.

픽, 라모스가 실소했다.

“젖었군.”

“폐하, 그것은….”

베일리가 뭐라 더 말을 하려는 것도 무시한 채 그가 틈으로 손가락을 쑤셔 넣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러면 안 되는데, 베일리는 저도 모르게 교성을 질렀다. 그런 자신이 몹시도 경멸스러운 듯 그녀가 아랫입술을 질근 베어 문다.

“이렇게 사내를 좋아해서야. 그 긴 세월을 어찌 참았겠어. 참을 수 없는 게 당연한 건가?”

그는 무표정한 얼굴로 손가락의 개수를 늘리며 베일리를 자극했다. 손가락 끝이 깊숙한 곳 어느 지점에 닿자 그가 갈고리 모양을 만들어 긁어댔다. 그러자 울컥, 애액이 쏟아진다. 이미 라모스에게 길들어진 몸은 수치스러운 상황에서도 자극에 쾌감을 느끼고 헐떡였다.

“하, 제발… 폐하. 이러지 마세요.”

“어때? 내가 그들보다 더 낫지 않은가?”

 
 
 

금주의 베스트셀러

피우리 2022. 2. 18. 10:43

달달한 연애

김선희 지음 / 도서출판 선 펴냄 / 3,600원 / 2022-02-16

http://piuri.com/sub/renewal/item.php?it_id=184025

<작품 소개>

류도형

“안 될 이유 있나? 남자 여자가 서로 끌리면 섹스쯤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난 당신과 한 키스 상당히 마음에 들어. 그래서 당신과 하는 섹스도 기대되는데. 당신은?”

계약을 빌미로 계속 자신 앞에 나타나는 그녀가 묘하게 자꾸만 그의 눈길과 욕망을 사로잡는다.

현소우

“당신 말 맞아요. 우리 해요. 하지만 단 섹스는 섹스일 뿐 이 일로 우리 서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공과 사는 확실하게 구분해요.”

홈쇼핑계의 ‘완판의 여왕’ 10번이고 100번이고 찍어 보자 너님이 안 넘어 갈까? 끝까지 포기를 모르는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