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사견의 사정방식
계바비 지음 / 동아 펴냄 / 3,150원 / 20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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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또라이 같은 성격에 ‘도사견’이라 불리는 국가대표 수영 선수 도사건.
전 세계 수영계를 제패한 그에게는 치명적인 징크스가 하나 있다.
“아, 좆 됐네.”
바로 경기 전 여자와 자게 되면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일 같은 상대와 섹스해야 하는 것!
“지금 뭐라 그랬어?”
“네가 날려 먹은 게 내 메달이라고.”
방을 잘못 찾은 죗값으로 유하는 한 달간 사건의 징크스를 책임지기로 하는데….
“도사건. 말을 꼭 그렇게 더럽게 해야 돼?”
“내가 뭐.”
“빨아, 핥아, 삼켜. 명령하지 말라고 몇 번 말해? 아까도 야한 말 해 보라고 시키질 않나!”
“다 꼴리는 단어뿐인데? 그럼 뭐라고 말해? 두 번은 안 묻는다.”
“좀 다정하게 부탁할 수는 없어? 따먹는다느니 그런 질 낮은 단어 좀 안 쓰면 안 돼?”
“존나 복잡하네. 뭐 까다롭게 구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사건이 입이 험한 건 알았지만 섹스를 할 때에도 걸레를 물고 있을 줄은 미처 몰랐다.
“다정하게 한 시간 박아도 돼?”
“…….”
“아니면 친절하게 뒷치기 하는 건?”
이 미친놈은 다정과 친절을 붙인다고 그게 착한 화법이라고 생각하는 건가?
“남자를 따먹었으면 책임을 져야지.”
표류자는 이제 쉬고 싶다
체셔냐옹 지음 / 동아 펴냄 / 각3,200원 / 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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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지훈은 수백 개의 차원을 표류하며 이를 악물고 살아남았다.
정신을 차려 보니 이젠 어느 세계에 떨어져도 문제가 없을 만큼 강해져 있었다.
그렇게 또 하나의 세계―인 줄만 알았다. 그곳은 고향이었다.
근데 왜, 고향이 이 모양이지?
“한국 맞다고요? 한국에 이런 곳이 있었나? 여긴 무슨 동굴이래요? 강원도로 떨어졌나?”
“여기는 던전입니다. 그보다 선생님. 어떻게 여기에 나타난 건지 설명해 주셔야…….”
“던전? 시발, 던전이라고요? 한국에 던전이 왜 있어!”
지구의 시간은 고작 10년이 흘러 있었지만, 세상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게이트와 던전의 출몰. 대전쟁 이후 복구된 문명. 마법이 일상이 된 시대.
그리고 끊임없이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
‘후우우. 은퇴하기 엿같이 힘드네.’
그렇게 표류자 지훈은 평화로운 은퇴 생활을 꿈꾸며 다시금 무기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