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의모든것

rhehrdls 2011. 6. 2. 21:47

제58회 추모행사 화백회·3사단 장병 등 1,000여명 참석

◇헌화 후 묵념하고 있는 이용연 화백회장 등 생존 학도병과 유족(사진 위쪽), 김정식 회장 등 역대 태백중고 동문회장들

제58회 태백중 학도병 추모 행사가 1일 열려 천안함 피격 사건 등으로 고조된 생존 학도병들과 모교 재학생 3사단 장병 등의 안보의지를 한층 더 다졌다.


이날 오전 10시 교내 충혼탑에서 개최된 추모 행사엔 이용연(76) 화백회 회장을 비롯한 생존 학도병들과 모교 재학생 3사단 장병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 행사 참석자는 기관 단체 부대별로 전몰 학도병들의 영전에 헌화 분향하며 고인들의 명복을 기리는 한편 동족 상잔의 비극이 또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했다. 또 3사단 군악대는 이 같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줄곧 `전우여 잘 자라' 등 군가를 연주, 50여년 전 태백중 학도병들이 보여줬던 치열했던 활동상을 반추할 수 있도록 했다.


태백중 학도병 126명은 6·25전쟁 중이던 1951년 3사단에 자원 입대, 피의능선 전투와 가칠봉 전투 등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지만 17살이던 손길상 일병 등 18명은 전사했다. 이를 기념, 태백시 구문소동 태백중학교엔 1991년과 2009년 등 2차례에 걸쳐 학도병 기념관이 건립됐으며 철원군 서면 자등리 3사단 교육관에도 2004년 전적비가 세워졌다.


생존 학도병들은 태백의 화랑이라는 뜻을 지닌 화백회(花白會)를 결성, 친목을 다지고 있지만 해마다 회원이 줄어들어 현재는 30여명만 활동하고 있다.


김정식 태백중고 동문회장은 “태백중 학도병들은 조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목숨까지 바쳤다”며 “선배 학도병들의 호국 정신이 길이 계승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