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의모든것

rhehrdls 2016. 6. 13. 13:47

“매년 200명 감원, 가혹한 방식이다”
석공광업소 근로자들 15일부터 입갱투쟁

 

 

 

 

 


정부가 에너지공기업 기능조정에 따른 석탄공사 폐업을 검토 중인 가운데 매년 200명 감원할 것으로 알려지자 3개 광업소 근로자들이 오는 15일부터 지하 1m에서 입갱투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영호)10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최근 폐광을 철회하는 대신 매년 200명을 감원하는 안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광산노동자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를 삼킬 수밖에 없다이는 정부의 석탄 감산정책에은 이미 채탄을 할 수 있는 인력구조의 한계에 이른 광산노동자들에게 연간 200명의 감원 방침은 최초 정부가 발표한 단계적 폐광 보다 더욱 가혹한 폐광 유도방식이라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이날 3개 광업소 직원 1천여 명이 장성광업소 집결 후 갱내 농성에 들어가기로 결정했으며 11일 오후 2시 임시대의원 대회에서 이를 최종 의결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정부의 이같은 내부방침에 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은 오는 15일 오후 3시부터 전 조합원과 가족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하 1m 막장에서 노동자들을 우롱하는 정부정책이 철회될 때까지 단 한명도 나오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아래는 성명서 전문>

-성 명 서-

실망도 아닌 분노만 남았다.

일부 소식통에 의하면 폐광을 철회하는 대신 매년 200명의 감원하는 안이 정부안으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소식에 우리 광산노동자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를 삼킬 수밖에 없다. 지금껏 정부의 감산정책에 충견처럼 따르며 이미 채탄을 할 수 있는 인력구조의 한계에 이른 광산노동자들에게 연간 200명의 감원은 최초 정부가 발표한 단계적 폐광 보다 더욱 가혹한 폐광 유도방식에 다름 아니다.

이미 한계에 이른 광산의 인력을 순차적으로 감축하겠다는 정부의 발상에 우리 광산 노동자들은 그 무지함에 놀라기보다 오히려 그 무지를 빌미로 광산노동자들을 완전히 고사시키기 위한 철저한 계산에 더욱 극심한 분노를 느낄 수밖에 없다.

이젠, 죽음을 각오로 막장에서 투쟁할 것이다.

610일 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는 3개 광업소 직원 천 여명이 장성광업소 집결 후 갱내 농성에 들어가기로 결정하였으며, 611일 오후 2시 임시대의원 대회에서 이를 최종 의결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은 61515시부로 입갱투쟁을 시작한다. 전 조합원과 그 식솔들까지 천 여명의 인원이 장성광업소 지하 천 미터 막장으로 들어갈 것이다.

노동자들을 우롱하는 정부정책이 철회될 때까지 단 한명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

가장 어두운 곳에서 가장 치열하게 싸울 것이다.

가장 낮은 곳에서 최후까지 싸울 것이다.

2016. 6. 10.

대한석탄공사 폐광반대 비상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