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의모든것

rhehrdls 2016. 6. 14. 17:30

석탄공사, 정원 단계적 감축한다
폐광언급 없어… 노조 입갱투쟁 철회

 

 

 

 

정부가 14일 에너지 환경·교육 분야 공공기업 기능 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태백을 비롯한 폐광지역과 해당 공기관 지역사회와 노조의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었다. 그러나 정부는 인력감축에 대해서만 언급했을 뿐 폐광에 대한 내용이 없어 석탄공사노조는 14일 보도자료에서 입갱투쟁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 13일 열린 현안대책위의 대정부 투쟁 선포 및 출정식 행사

이날 발표된 공공기관 기능조정 방안에는 대한석탄공사의 폐업시기를 못박지 않고 단계적으로 축소한뒤 폐업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신규채용이 없는 대신 연간 인력감축 규모도 적시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특정 탄광에 대한 폐광시기에 대해 언급하지도 않았다.

이에 석탄공사 노조는 정부의 구조조정 방안을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노조가 입갱투장을 자진 철회함에 따라, 석탄공사 폐업을 둘러싼 정부와 노조의 극한 대치는 일단 피할 수 있게 됐다.

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위원장 김동욱)15일 예정되어 있었던 총파업 및 막장투쟁을 철회했다. 노조는 14일 오전 석공에 대한 정부의 기능조정안이 수정 발표된 직후 긴급대의원 대회를 소집하였으며, 수정 발표된 정부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안건으로 상정한 결과, 전체 대의원 25명 중 25명 만장일치의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김동욱 위원장은 수용안 가결 직후 투쟁사를 통해 정부의 수정 발표 결과가 100% 만족할 만한 수준은 전혀 아니지만 일방적이고 섣부른 폐광발표가 지난 한 달간 광산근로자들과 폐광지역 주민들의 격렬한 반발에 이제라도 철회되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향후에도 광산근로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전 조합원의 일치단결된 투쟁은 계속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 장성지부 사무실 전경

염동열 국회의원(교문위, 강원 태백 횡성 영월 평창 정선)13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기능조정방안회의에서 에너지공기업 기능조정 석탄공사 정리 방침과 관련하여, 기재부 공공정책국장으로부터 석공의 폐업 폐광 철회에 대한 폐광지역주민의 민심을 받아들여 그간 요구한대로 석탄공사의 폐광 폐업은 없고 다만 감원감산을 통한 공기업 구조조정을 진행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염 의원측은 이것은 그간 태백시의회 및 비상대책위원회와의 잇따른 간담회를 통해 전달받은 폐광지역의 민심을 전달한 결과라고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또한 이것은 대체산업마련을 위한 시간과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는 지난달 정부의 공기업 구조조정 가운데 대한석공사의 폐업 소식이 알려지자 긴급회의를 열고 대규모 투쟁을 예고하는 총궐기대회를 준비, 13일 투쟁 선포식을 갖고 대정부투쟁 의지를 밝혔으나 오늘 정부의 발표와 노조의 입갱투쟁 철회 등으로 투쟁방향이 재검토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