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a/100가지 잡생각

강승환 2014. 3. 6. 10:00

어제는 질문에 미숙한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정리했고, 오늘은 '단문에 익숙해지는 사람들의 가벼움'을 주제로 생각을 정리하려 한다. 먼저 예시다.


■ 예시2) (※예시1은 질문에 미숙한 사람들의 예시였음)

최근 각종 동기 모임에서는 농담반 진담반으로 이런 말들이 잦아진다. 

"긴 글은 읽다 지쳐서 짜증나. 요즘 그런 글은 아예 읽지도 않아."


그렇다.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작은 화면으로 정보를 주고받아야 하는 필요성이 생기면서 사람들은 단문과 이미지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해졌다. 여기에 더해 SNS 활성화가 단문열품, 단문찬양이라는 문화까지 만들어냈다. 누군가는 단문을 모아 책까지 낼 정도로~


그런데, 이런 풍토, 어째 좀 불안하다. 짧은 문장은 완성된 지식과 그 깊이를 담기엔 부족하기 때문이다. 즉, 단문에만 익숙해지면 깊이있는 사고가 어려워진다는 거다. 깊이 있는 사고가 부족해지면 팩트를 구분하는 능력과 의사결정력에 장애가 올 수 밖에 없다. 누군가에게 지배받기 딱 좋은 '노예상태'가 되는 것이다.


특히, 단문에만 길들여져 별도의 독서와 글쓰기까지 하지 않는 상태라면 어디 가서든 중요한 임무는 절대 맡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판단능력, 문제해결 능력이 모두 저하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태로 중요한 임무를 맡으면 그 임무와 관련된 여러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힐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단문에만 익숙해지는 걸 경계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긴 호흡의 문장을 읽는 것이 점점 힘들어질 것이고, 긴 호흡의 문장에서만 다룰 수 있는 고급 정보들도 얻을 수 없게 된다. 종국엔 역사, 철학, 일반교양에 대해 무지하게 되면서 결국 누군가의 판단력에 의존해서 사는 삶을 살아야만 한다. 


잊지말자. 단문에 익숙해졌다고 긴 글은 무조건 읽기도 싫다며 가볍게 굴면 주변 사람들은 당신을 "무식한 사람"으로 여길 것이다. 편식하면 건강이 나빠지니 골고루 잘 먹어야 한다~



[100가지 잡생각] 카테고리에 대한 설명

이 글쓰기 카테고리는 2013년 12월 31일. 열심히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며 시작한 카테고리. 100개의 생각정리가 목표, 형식과 주제는 자유. 목적은 내 생각의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