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와 고양이가 있는 블로그

엔제나 희망이 있는 PMN뉴스 ......

26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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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거·뉴·스 ]/푸른비 단상 (詩) 제 명(命)대로 살기

- 제 명(命)대로 살기 늦봄부터 늦가을까지 이 집안 곳곳에는 연한 안개처럼 거미줄이 핀다. 시들지 않는 안개꽃처럼 질기디질긴 실타래 같은 거미줄이 늦봄부터 늦가을까지 이 집안 곳곳을 잠식해 간다. 하지만 나와 고양이 한 마리는 우리 공간을 잠식하는 거미를 탓하지 않는다. 새벽 천장에서 내 콧등까지 내왔다가 내 눈 깜빡임에 놀라 부리나케 올라가도 잠자는 고양이 앞발을 타고 올라가도 우리는 거미를 탓하지 않는다. 저 고양이도 나를 닮아 게으른 걸까? 아니면 내가 저 고양이를 닮아 온순한 걸까? 그렇게 우리는 늦봄부터 늦가을까지 우리만의 공간을 잠식해 가는 거미에게 한없이 방대하다. 겨울이면 거미들은 모두 말라 죽고 그들이 남긴 흔적들은 천장과 벽 구석 틈틈이 또 남아 있겠지. 7월의 어느 날 새벽인 지금도..

20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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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거·뉴·스 ]/푸른비 단상 (詩) 기억의 회전법

- 기억의 회전법 살아가면서 돌고 도는 것은 시간만이 아니다. 돌고 돌면서 잊었다가 찾고 찾았다가 잃는 것도 시간만이 아니다. 기억 한 생(生)에 있어 목숨 내려놓을 때까지는 짊어지고 갈 무거운 짐 덩어리이지만 그 짐 덩어리도 가끔은 툭툭 조각으로 튕겨 나갔다가 나도 모르는 사이 다시 내 머릿속에 박힐 때가 있다. 살면서 수없이 쌓여가는 기억들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살고 싶지만 백지장보다 얇은 내 기억력에 내 안에 기억들은 수시로 튕겨 나갔다가 다시 나를 찾아와 박히며 그렇게 그렇게 나를 존재케 한다. 살아가면서 돌고 도는 것은 돌고 돌면서 잊었다가 찾고 찾았다가 잃는 것은 시간만이 아니다. 나와 너 그리고 우리들의 기억들도 그런 회전법으로 우릴 존재케 한다. 단지, 다시 박히지 않을 기억들이 적어주길 ..

18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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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거·뉴·스 ]/까옹일기 만사태평 까미...

요즘 24시간 평균기온이 32도인 집구석에서 꿋꿋이 잘 버텨주는 까미뇨니. 애꿎은 방석만 호떡 뒤집듯 훌떡훌떡~~!! 지도 지치는 지 한 번 뒤집고 바로 올라가 떡실신..ㅎㅎㅎ;;; 그래도 지난 사흘동안은 29-30도 사이를 왔다갔다 해서인지 그나마 시원... 어서 여름이 지나가길 바라봅니다. 더우나 추우나 한결 같이 만사태평한 모습을 보여주는 까미뇨니가 있어서 저 또한 한줄기 마음의 안정을 느끼며 살고 있네요.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입니다. 모두들 조금 더 힘내어 봅시다....... . . . . . ................ 노랫말 만큼이나 누군가에게 혹은 어떤 일에 나 자신을 던져도 아깝지 않은... 그러한 삶 살아보시길요~~

11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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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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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거·뉴·스 ]/푸른비 단상 (詩) 비수(匕首) 장맛비

- 비수(匕首) 장맛비 내리는 비는 거슬러 오를 수 없다. 중력에 의해 위에서 아래로 내리고 바람에 의해 옆으로 내리고 그렇게 종일 내리는 비는 내 발밑에 고일 뿐 다시 하늘로 거슬러 오를 수 없다.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일 년에 반 절기 비 내리는 계절이 시작됐다. 살면서 수많은 주워 담을 수 없는 것 중 내리는 저 비와 내가 너에게 쏟아낸 비수 같던 말들은 해(年)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겠지. 주기적으로 반복되며 기억을 되살리겠지. 차리라 장맛비는 그치고 마르면 다시 일 년을 버틸 수 있지만 내뱉은 나의 말들은 수시로 떠올라 나와 너를 아프게 할 수 있으니 지독한 장마보다 아프다. 거스를 수 없다는 단순한 차원이 아닌 고질병으로 고착된 내가 만든 악(惡)이다. 거슬러 오를 수는 장맛비가 내리기 시..

04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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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거·뉴·스 ]/까옹일기 까미 빗질을 하다가...

까옹이나 까미는 빗질 해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까미는 매일 아침 진공청소기로 1분 정도 털 흡입을 해주므로 빗질은 5일에서 1주일에 한 번 씩 만 해주고 있죠. 언젠가 포스팅 한 것을 떠 올려 보면 까옹이에 비해 까미가 털 빠짐이 현저하게 적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까미 빗질을 하다가 보니 까미도 이제 나이를 먹어서인지 그때보단 털 빠지는 량이 조금 늘었네요. ㅜㅜ;; 보통 5분 정도 빗어주는데...(사진 참조) 그래도... 그렇게 빗겨 놓으면 기분이 좋은지 날라다니거나 방석에 올라가 뒹굴 거리며 까붑니다. 아직도 하루에 한 두 번 씩 제 꼬리 잡겠다며 빙빙 도는 까미뇨니... 철 들지 말고 지금처럼 오래오래 같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 . . . . 이 곡이 발표되고 한창 듣던 시절이 어느덧 3..

20 202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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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거·뉴·스 ]/까옹일기 기특한 까미뇨니...

지난 두 여 달 넘게 몸 상태가 안 좋았습니다. 3월 하순 경 코로나..인지 독감인지 막판에 결려 1주일 가량 앓았고 조금 나아져 외출하다가 현관 앞에서 발을 헛디뎌 뒤로 넘어지면서 허리?를 삣끗했는데 이로 인해 한달 넘게 거의 누워지냈습니다. ㅡㅡ;;; 불행 중 다행으로 뼈나 디스크엔 이상이 없었는지 6월 부터는 다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아직 등 쪽 여기 저기 위치 옮겨 가며 통증이 있긴 한테... 이만함에 감사 할 뿐이죠. 누워 지내는 동안 의리파 까미의 걱정스러워하는 행동에 감동했습니다. 그 전엔 방이나 세탁기 안에 들어가 늘어지게 자다 나오느라 얼굴 볼 시간이 적었는데 아픈 아빠노미..란 걸 아는지 지난 달 말까진 줄곧 거실에서 떠나지 않고 제 옆에서 식빵 굽거나, 자거나 하며 제 곁에 있어 주..

04 202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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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거·뉴·스 ]/사는이야기 구형싼타페에 사이드 카메라 & HUD 달기...

최근들어 운전하다보면 배달 오토바이들 때문에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고 사이드 미러로 볼 수 없는 사각지대는 이런 문제를 더 가중시켜 위험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17년 차 (2005년식) 구형싼타페에 사이드카메라를 달아봤는데 실용성이 뛰어나네요. 특히 필요할 때만 껐다, 켤 수 있어서 더 좋고요. 이에 하나 더 추가해 HUD도 달았습니다. 주행하며 계기판 내려다보는 것도 은근 신경 쓰여서 앞유리에 현재 주행속도를 표시해 주는 HUD는 안전운전에 도움을 주네요. usb형이라서 보조배터리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서 더 효율적이기도 합니다. 3년 전 달았던 후방카메라도 떼어내서 다시 설치했습니다. 되도 않는 가이드?를 만들어 테이프로 덕지더지 붙였던 것을 다 제거하고 양면테이프를 이용해 깔끔히 재고정시켰습니다..

01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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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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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거·뉴·스 ]/사는이야기 [칼럼] 방역 패스 강행되는 이유

| 백신 수입 계약서와 연관된 듯 청소년들을 비롯해 건강상의 이유로 백신접종을 미루거나 접종 못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정부는 미접종자들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방역 패스 시행을 멈추지 않고 있어 미접종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방역 패스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을 3차까지 마친 사람들에게만 식당/카페 등 특정 다중이용시설을 이용케 해주는 방역 정책 중 하나다. 그러나 1, 2차 접종 후 과민반응 등으로 3차 접종을 받지 못하거나 기저질환 등으로 백신접종을 한 번도 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차별 정책으로 느껴지게 될 수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국민의 86%(성인 기준)가 넘게 2차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루 기준 수천 명씩 나오자 백신 무용론마저 나오는 현실에서 정부는 무조건..

24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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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거·뉴·스 ]/까옹일기 올해도 수고했어..까미...

있는 듯, 없는 듯 하지만... 뒤돌아 보면 늘 아빠노미 옆에서 그릉송 불러줬던 까미. 얌전하고 때론 똥꼬발랄에 엉뚱함까지 장착돼 바라만 보고 있어도 지루하지 않은 고양이 까미. 올해도 혼자서 심심했겠지만 그런 내색 없이 아빠노미 따분하지 않게 노력해 줬던 까미... 어김 없이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 한해도 벌써 다 저물어 더욱 마음 한 켠이 무거워 지지만 그래도 아빠노미만 바라보고 있는 저 따뜻한 생명체로 인해 살아 있다는 것이 가끔은 행복해 집니다. 올해도 수고했어.. 까미...뇨니야~~!! . . . . . ........ 크리스마스는 [ ] [ ] 다? 크리스마스는 "음악"이겠죠. 그중에서도 캐럴. 세상엔 참 좋은 음악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좋은 음악 많이 들으며 늘 행복하고 건강한 날들 보..

19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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