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햇빛 2007. 11. 25. 10:04

 

 

작설차(雀舌茶)

 

                      이제현(李齊賢)

 

어찌 외로운 처지 물어주길 뜻했으랴만

다른 길 간다고 싫어하질 않는구려

가을 숲의 규란을 먼저 보내고

봄에 불에 말린 작설 몇번이나 보내왔네

스님 비록 옛정 잊지 못하지만

공도 없는 이사람 많이 받기 부끄럽네

두어칸 낡은 집뜰엔 풀이 돋았고

유월 장마에 온통 진흙길이네

홀연히 문두드려 대광주리 보내오니

신선한 향기가 옥과보다 더 좋구려

한식 전에 따서 향기 맑고

숲아래 이슬을 아직도 머금은 듯

돌 솥엔 솨솨 솔바람 소리나고

자기 사발엔 어즈러이 유화토하네

 

이제현(李齊賢, 1287~1367)

 

호는 익재(益齊)이며 15세에 성균시(成均試)에 장원급제하고

또 병과(丙科)에 급제한 성리학자이자 문호이며,

대인(大人) 기상의 덕망 놓은 재상이었다.

 

66세때 정승을 사임하고 이색을 천거하여 인재를 선별하였다.

저서로는 익재선생집 익재난고 역웅패설 등이 있다.

 

그는 경포대와 한송정에서

신라의 사선(四仙)들이 차끓여 마시던 것과 똑같은 석지조를

개성 근처 묘련사에서 발견된것을 기념하여

그 내력에 대한 기문(記文)을 쓰고

여러 문인들과 그 석지조에 차를 끓여 마셨다.

 

위 내용은 송광사의 방장스님이

세의(世宜)를 잊지 않고 차를 보낸데에 대한 감사의 詩다.

 

한잔의 차가 몹시도 그리운 아침입니다
출근길 들판에는 하얀 서리가 눈같이 내렸더군요
이런 날 따슨 아랫목에 고운 벗과 나란히 앉아
차를 다려놓고 정담 나누면 얼마나 좋을까요?
혼자 마시자니 마음이 외롭네요.
오늘 저랑 차 같이 나눌 분 어디에 계신지요?

 


와~
연이가 일등으로 햇빛님과 마주 앉습니다

아...한 모금 마시기도 전에 번지는 차향에
입가엔 절로 빙그레 미소가 지어집니다
아직은 차를 제대로 음미할줄 모르지만 그냥 좋습니다...ㅎ

익재선생 표현처럼 자기 찻잔에
그려지는 그림도 굿입니다~
이제 외롭지 않으시죠? ㅎ
오!!
그럼요
외롭지않네요
이렇게 찻 자리에 함께해 주시니
절로 흥겹습니다.
반가워요.
저도 마주앉았어요~~

차한잔이 그립고
좋은 사람이 그리워
경주까지 달려왔네요~~

오늘따라 차 향기가 짙습니다~~~
마음도 몸도
따뜻하게 데워져서 갑니다~~~
고아리님
어서오세요.
따뜻한 아랫목에 앉으시어
차를 즐기며 담소 나눠요

차 맛나지요?
저도 왔어요..
따스한 차와 옛 현인의 시를 감상하면서
햇빛님과 마주하니 행복합니다.^^*

따스한 아랫목 맞지요? 아..따뜻하다~~
감사합니다^^* 초대해 주셔서..
저도 희라님 오시니
너무 행복합니다
먼 길을 오셨습니다
반가워 손부터 잡아봅니다.
이리로 앉으시어
옛시도 감상하시고
차 향도 즐겨요.
햇빛님~~

따뜻한 마음을 가진 햇빛님
그윽한 차향만큼이나 멀리 퍼저서
많은 님들이 벗이 되어 주실곱니다
기다려 보이소~~
그런가요?
오늘 따슨 찻자리 흥겹습니다
지금까지는 성각님 청일점 이십니다.
기분 좋으시죠?
ㅎㅎㅎ
아이고 그런가요.
우짜노
쑥시러바서!

작설차라~~
음~~~~
푸릇푸릇 꾸물거리며 잎들이 살아납니다.

햇빛님~~
연린잎이라서 참 보기도 좋지요?
같이 마시니 행복입니다.


작설이라.ㅎ
여린 잎에서
어쩌면 저리도 고운 탕색과 향이 나는지
참으로 거룩해 보입니다.

오시니
넘 반갑습니다
휴일 외로워 찻자리 마련했어요.^^*

오늘 추우셨으니 손이라도 녹여드려야하는데......
옥수수차 끓였네요...ㅎ..
울집은.....

머리를 들어 하늘을 보니..
은행잎이 어쩌면 그리도 예쁘게 물들었던지요..
정신이 혼미해지더이다..

한식전 여린 잎으로 만든 것이라지요..??
옆에 가만히 앉아..
도란도란 나누는 이야기 듣는 것도..
또르르 찻물 흘러내리는 소리도..
모두다 꿈결같이 좋기만 합니다..

행복한 시간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나이다..

..^_^..
어린 잎으로 차를 만들어
좋은 사람과 나누니
이 도한 큰 복이라 여겨집니다.

바르미님이랑 차 같이 마시고 싶어집니다.
언젠가
반가운 얼굴로 마주하며
우리도 차 한잔 마주할때가 있으리라 싶어요
이 겨울이 가기전에....^^
예인님
말씀만 들어도 설레입니다
겨울이 가기전에
찻 자리에서 마주해요.ㅎㅎ
dada도
한 자리에
앉을 수 있을런지..
쭈빗~ㅎㅎㅎ
어머나..
물론 입니다
어서오세요.
오늘은 봄날같아요.
님...
고운 자태
비칠듯 말듯한
호롱불 밝혀 놓고
기다리겠습니다.
작설차 향이 가득한 이곳으로
얼렁 납시오소서...

가랑잎 바스락 거리는 밤 길을따라
차 향 가득한 그곳에 가리니
방 데워놓고 기다리실는지요?
님과 함께 다향을 나눌시간이 오겠지요
기대됩니다
아마도 묵은 인연인듯 따듯할것입니다
ㅎㅎ
그러게요
묵은 인연에서
깊은 향이 납니다
언제 뵈올지..
참 맛난 차
오늘은 국화차가 그윽하게 한잔 하고
마신 그 뒤끝이 넘 은은하게 넘어가데요
작설차도 엮시 그렇게 마시면 되지 않을까 하네요
하시림님
국화차 저도 무척 좋아합니다
가을에 감국을 차로 만들어 둔게 있답니다
향긋하고 쌉싸름한 그 맛 일품이지요
함께해요.
그럼요
아주 맛나게 마시는
다도를 따라 마시는 그 감국차
향긋함이 더하겠지요
같이 함께 하시지요?
함께
차를 나눌 수 있음이
반갑습니다.ㅎㅎ
차한잔 준비하고
언니가 보고팠구나...
이제사 왔네...
작설차의 은은한 향에 빠지고
햇빛의 은은한 사랑에 빠지고
그렇게 빠져드는구나...햇빛의 마음에...
어서오세요
차를 좋은 분들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성현의 글도 있고
햇차도 있고
좋지요?
햇빛님!

오늘아침은 특별히 기분이 좋습니다
올려두신글은
저희 중시조 님의 作詩 이여서 입니다
특히 익재난고 에실려진 역옹패설은
그분이 남기신 대표적 문장으로
전해져 오고 있지요

고맙습니다
작설차 한잔을 얻어 마시고 갑니다

새로운 한주일을
오늘 날씨 만큼 밝게 지내소서
훌륭하신 분을 조상으로 모셨네요.
본관이 경주신가요?

고려말의 학자라 알고있습니다
많은 글을 남겼는데
저는 "운금루"란 글을 좋아합니다

날이 흐리지만 포근하네요
건강하시길.
東文選에 수록된 雲錦樓記 를
좋아하신다니 ....
대략 짐작이 갑니다
어떤인품 이신지를 ~~~
제게도 차 한잔 주시겠지요..?
맑고 기품있는 저 찻잔에 따라 주시는 차는
더욱 깊은 맛이 날 것 같네요..
ㅎㅎ
당연하지요
루비님께 따슨 차 한잔 드립니다
받으소서~~~
제미 있게도 차는 여럿이 나눌수
있으니 참 고맙기도 합니다.

외로이 차를 우려 곱게 마주하고
옛시에 흠뻑 젖으니
외로움에 많은 위로가 되는듯 합니다.

따뜻한 차 한잔 마주하니
풋풋한 차향에
마음까지 따뜻해져 옵니다.


진향기님
반갑습니다
여전히 바쁘시니.ㅎㅎ

언제 좋은 차를 마주하고 앉을 날 오겠지요.
햇빛님
이렇게 고마울 수가~~!
그렇지 않아도 무리한 여정으로 온몸이 무겁고 으슬으슬 몸살기까지 있었는데....
고맙습니다
한잔 주시지요
달게 마시겠습니다

향기 그득한 오후 되시옵길....
ㅎㅎ
잘 다녀오신 모습
반가웠습니다
아드님 듬직한 장부더군요.ㅎㅎ
작설차...두 세번째 우려낸 찻물이
전 잘 넘어가더이다.
이 만큼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셨으니
제 차도 한잔 남았을지요?
어제 들린 용담정엔 아직 붉은 단풍잎이 붙은 나무에도
이제 막 꽃눈을 달고 나오는 목련꽃에도 서리가 내려
하얗게 말라 있는것이 보는 사람의 마음을 안스럽게 하더이다.
따끈한 차 한잔이 마음을 따뜻하게 채우는 저녁입니다.
용담장 다녀가셨군요
반갑습니다
아직 간직한 가을이 반가웠지요?
봉황이 알을 품듯
구미산이 귀한게 품은 용담정 잘 있던가요?
사무실에서 늘 차를 우려 먹으며
격식을 갖추고 맛을 느껴 보았으면 할때가 무지 많아요
하지만 그냥 찻 물 마신다고 늘 마시고만 있으니.........
저도 그렇습니다
사무실에서 격식을 갖추지 못하고
그저 물 마시듯.ㅎㅎ
아침
따듯한 온돌방
님과 마주하여 귀한 차로
마주해야 하나
밤으로 가는 어두운 시간에
실예를 범하고
이제현 선생님의 시에 빠져
몇 번을 음미하며
가슴 뿌듯해서 돌아갑니다.

좋은 밤 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