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내음가득

햇빛 2008. 3. 20. 08:43
 

 

 

 

 

 

 

아사가
아사가에는 청순한 녹악매가 있고
벽에 푸른 등 밝힌 아이비가 있고
변치않는 차맛같이 향기로운 주인 아씨 신라여인이 계시고
거기에다
녹악매 정갈하게 따서
쑥말차에 동동 띄워 주는 봄을 품은 손길이 있으니
더 무엇을 말하리
볕 좋은 오늘 아사가에서 겨우내 흐린 마음 닦아내고 싶어라.

 

 

'한 송이가 등돌려도 의심스런 일이거늘
어쩌자 드레드레
거꾸로만 피었는고
이러니 내 어쩌랴, 꽃 아래 와 섰나니
고개 들어야 송이송이 맘을 보여 주는구나'



"내 전생은 밝은 달이었지.
몇 생애나 닦아야 매화가 될까
(前身應是明月 幾生修到梅花)". 
퇴계.....
 
 

 
이전 댓글 더보기
고운 매화를 보는 동안
햇빛님을 느낍니다-
향기가 닮았을까요?
모습이 닮았을까요?


ㅎㅎ
우짜노..
향기도
모습도 안 닮았는데
저를 보시면 실망할지도 몰라요.
선계에 머물다 오셨군요.
마음에 번졌을 향이 여기까지 느껴져요.
그렇게 늘 행복하시길 바래요.
ㅎㅎ
제가 한량입니다
매화차는 몇일 만 보는 차이기에 더 귀합니다
오래 보관하는 매화차도 있지만
저 차는 차를 준비하면서 마당에 달려가
딱 한송이 따와서 만들어 주는 차이기에
싱싱한 그 향을 바로 먹을수 있지요
이 계절
저는 행복합니다.
아가사의 말차만큼 멋진 말차는 보질 못했는데..
봄구름차와 매화 한 송이에서..
봄흥취가 온 몸에 전해오는 것 같네요..

아름다운 봄여인에게도..
안부 전해주시길요..
..^_^..
부드러운 거품은 환상적이다 말하겠고
매화 한송이는
그대로 무릉이라 하겠네요
신라 아씨가 만들어 주는 말차
어디서 그 맛을 또 보리.
와~~~
너무 고귀해보여요~~

그리고 아사가찻집~~~
어디쯤에 있나요??
사월초에
남편하고 벚꽃나들이
경주로 가는데~~~~

한번 들려보고싶네요...
그러셔요?
오실때 연락주세요
제가 자세하게 안내해 드릴께요

반갑습니다
이제야 모습 뵈니
넘 반갑네요...

차 한 잔 생각나시면 가시고.....
좋습니다.^^
꽃을 언제나 보게 될런지....
꽃속에 녹색이 있어서 녹악매인가요?
매화의 한 종류인가봅니다.
복숭아와 매화도 헛갈려요...ㅎㅎ...
비슷합니다.
꽃들이 ...
배꽃도......


맞아요
녹악매는 매화중에 왕이라 말하고 싶네요.
비슷한 모양이지만
각자 성격이 다 달라요
언제 자세하게 알려드릴께요.ㅎㅎ

아사가에서
저 쑥말차 한잔이면 좋을텐데.
아사가에 한번 들린다는것이
그도 마음데로 못하고사는 요즘입니다
봄빛이 고운 날이군요
잘 지내시지요?

양지바른 북천 변에 개나리가
수줍게 웃고 있더랍니다

봄맞이 곱게 하십시요
개나리
그렇지요
노란등을 조롱조롱 달고
강변을 밝히지요
개나이 참 앙증맞지요.
서라벌에 가면 아가사라는
그림같은 찻집이 있는가 봅니다..
아~
어쩌면 정갈하고
빛깔이 저리 고운지...
한 모금 음미하는 순간
그 향이 온 몸에 베어 그 찻물 만큼이나
곱고 맑은 내가 될 것 같사옵니다.
서러벌에는 아사가라는
작은 공간의 찻집이 있고요
무엇보다
좋은 차와 아리따운 신라여인이 계시지요
늘 가고싶은 아사가.
저날
봄을 통째로 마셨고요
지금쯤이면 매화화전을 내 오겠네요.
저도 따라갈걸 그랫습니다.
만사 제쳐놓고..
그러게요
딱 하루 쉬는 그날
저는 아사가 다녀왔지요
오늘 갈래요?
아이고 이제 경주에 매화가 만발했네요

매화
산수유
동백
진달래 피기시작 했고요
노루귀
변산바람꽃..
과히 꽃의 계절입니다.
아사가와 같은
아름다운 이름이 목마른 머슴
..
같이 생각해봐요
아마도 좋은 이름 나올겁니다
녹악매는 처음 봐요..
자태가 아사가님만치 청초하네요.
쑥말차에 띄운 녹악매라....
한 편의 시조와 같은 광경입니다.

지금은 매화화전을 내 오겠네요
먹기도 아까운 꽃 음식들

맑고
향기롭지요.
매화에도 그 색에 따라 참 많은 이름이 있지요.
청매, 홍매, 비매,백매...
쑥말차의 색감이 너무 예뻐서 먹기도 아까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시기 아까웠어요
그 향기와 부드러움
..환상적이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봄 그것도 딱 이맘때만 맛볼 수 있는 향
즐겁고, 행복했어요.
김포도 산수유가 벙글고 목련 봉오리가 부풀기 시작했어요
이 비 그치고 나면 참꽃도 어느날 문득 피어 나겠지요~
ㅎㅎ 봄꽃은 아무리봐도 질리지 않습니다
여기저기 울긋불긋 참꽃 피었어요
제가 가슴 먹먹해 하는 참꽃
이 묘한 기분을 어찌 말할 수 있을지...
이 봄비에
매화가 많이 떨어지겠지요?
님이 자주 가신다는 아사가 찻집의 모습을
이제는 대강 그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인연 고옵게 오래오래 유지하시길....
ㅎㅎ
그렇습니까?
언제 경주에 오시면
제가 모시지요
아사가
따끈한 방에앉아 마시는 차 한잔은
내 일상을 잊기에 충분합니다

어제 비에
맞이 떨어졌겠지요.

음 ~~~
쑥말차라.... 어떤 향기일까...
쑥차는 쑥향이 좋고,,,
또 말차는 진한 향이 좋은데...
쑥말차의 향기는
어떤 맛일까....

한껏 봄을 마셔 봄속에
서있는 느낌 인가요...^^
말차에 쑥이 살짝 들어간 맛과 향
그 하나로
봄을 몽땅 마셨네요
참 즐거운 봄날입니다.
햇빛님이 말하신 찻집이 바로 이 아사가였구나.
비 오는 한가로운 주말의 아사가...
매화향이 여기까지 풍겨옵니다.
ㅎㅎ
저곳에 5월 어느날 같이 앉아있기를 바랍니다.
퇴계선생의 사랑....
거품이 참으로 입에 녹음직한 말차 그리고 매화
게다가 아사가 찻집,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아직 가본적은 없는데....
아사가
언제 차 대접할께요
오시면 말씀하세요.
ㅎㅎ
경주 새마을 짜장집에서 햇빛님 부르면 들릴랑강?
ㅎㅎ
들리게 불러 주세요
"햇빛 나와라 안나오면 쳐들어 간다.."
어때요?
ㅎㅎ
아사가의 말차향이 여기까지 풍겨 오네요~
가본지가 꾀된것 같습니다.
말차
어찌나 좋던지요?
참 대단하더군요
마당에 봄꽃도 수북하고.
제가
거꾸로 피어
님을 맞이하는 일은
님에게 제 속을 모두
보여드리고저 함입니다.
이 참에 향기까지 한 웅큼
가져가시소.
ㅎㅎ
멋집니다
향기까지 가져가시라니
행복을 덤으로 얻은 기분입니다.
^^*
청매의 말간 향 뒤에
신라적 여인닮은 아씨의 단아한 모습이 살큼 떠 오릅니다.
다들 여여하시겠지요. 그리운...
그럼요
잘 지낸답니다
어이하여 그리도 뵙기가 힘드는지요?
참 생각이 많이 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