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함께

햇빛 2016. 9. 21. 14:23

 

 

신라의 천년 도읍지 서라벌

경주가 심상치 않다.


지난 9월 12일 오후 7시 44붕쯤 1차 지진으로 서라벌이 통째로 흔들렸다

퇴근해서 샤워를 마치고 막 나오는데 집 전체가 흔들리며 우~우~ 소리가 나며 여기저기서 비명소리가 들렸다

그 시간이 20초 가략이라는데 1분 이상으로 느껴지는 긴 시간이었다

그때까지 아무도 밖으로 나온 사람은 없었다

그러다가 오후 8시 32분 강도가 훨씬 더 큰 지진이 왔다

앞서보다 시간은 짧았으나 침대 누웠다가 나도 모르게 벌떡 일어날 만큼 강했다는

다시 여기저기서 비명소리가 나고 아이들 울음소리가 들렸다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계단을 통해 1층으로 내려 갔더니 온 동네 주민들 모두 나와있었다

일시적으로 전화가 불통되고 카톡과 문자도 불통이었다

답답하고 불안했다 가족들 연락이 안되니

오만 이야기가 난무했고 집 앞 ㅎ초등학교 운동장엔 인산인해...

드디어 통화가 되고 동세네 시누이 연락이 되면서 가족들 모두 시누이 집에 가서 지내기로했다

시누이는 근처에 조립식 주택을 짓고 사는데 아파트보다 안전하다해서 ㅎ

가족들 모두 모였다 좁은 집이라 답답했지만 그래도 여쩌겠는가?

마당에 개들이 울부짖을때마다 여진은 계속되고 밤새 동네 개들 울부짖는 소리가 끝없었다

밤이 이렇게 긴건 두려움 때문인가? 아침이 될때까지 땅은 흔들흔들

그 동안 제난방송도 대피요령을 위한 그 무엇도 전해자ㅣ질 않았다 어떻게 해야하는가?

그저 본능에 이끌려 대피하고 불안에 떨고

그후 지금까지 여진은 411회

이게 말이 되는가?


이번 지진으로

첨성대가 정자석이 벌어지고 불국사 다보탑 상층 난간석이 내려 앉았고 여기저기 커고 직은 문화재 피해도 많았고

기와지붕 기와가 벗겨져 떨어지고 담장이 무너지고

무엇보다도 경주시민 다수가 공황장애가 심하다

지나가는 차 소리에도 놀라 가슴 쓸어 내려고 밤에 깊은 잠을 못잔다

친정 엄마도 불안해서 제대로 주무시지도 못하고 속이 울렁거린다하며

그 동네 혼자 사시는 어른들은 지진 이후 우리 친정집에 몰려들려 주무신단다

많은 시민들 이불들고 운동장으로 자동차 또는 공터에서 노숙을 하며 본의 아니게 노속자가 되었다

오늘은 시어머님 제사라 음식 장만하는데 강도 3.5 여진이 또 발생했다

잠시 흔들렸다 

집 앞 초등학교엔 전교생이 운동장으로 몰려 나왔다 점심 시간에 밥 먹다가

이러니 어찌 맘 놓고 살겠는가?

땅속 사정을 아무도 모르니 그저 답답하다.


연일 경주에는 땅이 우는 소리 우~우~들리고 눈감으면 땅이 움직이는 것같은 착각에 빠져든다

대체 우리가 사는 경주 땅속엔 어떤 일이 일어 나고 있는걸까?

답답해 미칠 노릇이다.

지난해 였던가 울산박물관 특별전으로 "폼페이 최후의 날"을 관람한 기억이 자꾸 떠오른다

순식간에 사라진 도시, 서라벌에서 땅 울음소리가 그때 들은 영상에서 처럼 들렸다

서라벌이 울고 있다 뭤 때문인가?



아,
정말 무서운 일이 벌어지고 있어 그저 안타깝습니다
실제로 지진을 겪어보진 못했지만
티비 뉴스로 보는 경주의 지진 피해
눈에 보이는 것 말고
마음을 얼마나 졸이며 사실지......

하루 빨리 땅 울음소리가 진정되길 바랍니다
너무나 힘듭니다
심신이 지쳤어요
잠깐이라도 이곳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삶의 터전이니 그것도 쉽지가 않네요
그저 운명으로 받아 들이고 있어요
비밀댓글입니다
정말 답답할 노릇입니다
규모 5.8 지진은 이곳에서도 공포감이 느껴질만큼 강력했기에..
지금도 계속되는 여진에 경주시민들이 얼마나 불안하고 혼란스러울지
조심스럽게나마 짐작해 봅니다

하루속히 불안한 마음이 안정을 되찾으시기를 바랄게요
힘내세요 햇빛님~♡
이젠 지진이 안 일어나도 땅이 흔들리는 것같고 침대에 누워 있으면 침대가 빙빙 돌고요
속이 미쓱거리고 맥박이 빨라지는 등 여러가지 공황장애에 시달립니다
제일 안전해야 할 집이 금이가고 흔들렸으니 가장 공포스런 공간이 되어 버렸네요
대부분 사람들 비상식량과 이불등을 차에 실어두고 지낸답니다
너무 답답하네요
언제까지란게 없으니 더욱더 그렇습니다
하루빨리 이 상황에서 벗어나길 바랍니다

연이님 가을이 넘 곱게 펼쳐지는데도 그 풍경이 가슴에 안들어오니 어쩌면 좋겠는지요?
경주소식을 처음 들었을때
블로그의 경주사시는 그 분...하며 떠 올렸었답니다.
삼국사기에서도 경주의 지진이야기를 여러번 읽긴 했지만
그것이 현실로 다가 오다니요.
이곳 수원에서도 가스레인지위에 올려 놓은 양푼의 물이 흔들려서
깜짝 놀랄정도였으니 그곳에 사시는 분들은 얼마나 큰 충격을 받으셨을까요.
기온도 내려가고있으니 땅도 빨리 안정되었으면 좋겠읍니다.
저는 살면서 땅의 울음소리는 처음 들었어요
오싹하고 공포스런 울음이었답니다
그 옛날 신라때 지진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났었다는 기록이 있지요
그 재앙이 되풀이되면 안되는데 큰일 입니다.

염려해 주시니 감사하고요
평범한 일상속에 행복이 있다는 걸 절실히 느끼는 요즘입니다
항상 건간하시고요.

에구~~~
그러셨군요.
시누님네로 모조리 피신을 가시고....ㅠ
친정어머님도 힘드시겠어요.
수확의 계절이라 한참 바쁠 시기에 커다란 걱정까지 생겼으니 무슨 의욕이 있으시겠어요.
사람도 그러하지만 역사의 도시라 더 걱정입니다.
앞으로 별일 없길 바라는 마음뿐이네요.
힘내세요...^^*
직원 한사람은 병원에서 컴퓨터 작업하다 지진을 느꼈다며 그후로 컴퓨터 앞에만 가면 진동을 느낀답니다
누구는 양치하다 흔들렷다며 양치만하면 어지럽고 메스껍답니다
트라우마 심하지요
약국에는 청심환같은 안정제가 없어 못 팔고요
경주에 여행객들 다 취소해서 지역경제 바닥입니다
첩첩산중 ㅠ ㅠ
아하~~~
청심환이 동나고...
여행객들 취소에..
지역경제가 그렇겠어요.
문화재 파손만 안타까워했지 그 문제를 생각 못했네요.
마음고생들도 심하실 테고요?
사업이나 장사하시는 분들이 힘들어지셨겠어요.
우째 이런 일이요.
다들 힘 내셨으면 합니다...^^*

경주의 속 사정입니다
엄마 집에는 어제도 동네 할머니들 오셔서 주무셨답니다
함께 계시니 든든하고 안심이 되네요.
지금은 복구 작업이 한창이고요.
빨리 안정되길 바라네요.
오늘은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얼굴만 보아도 살짝 미소짓는
그 모습이 너무 멋져서 행복해지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오늘은
느낌이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말 한마디에도 세상에 때묻지 않고
신선한 산소같은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오늘은
더욱 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순수하다 못해 여린 마음을 가진 그런 사람
내 마음까지도
맑아질것 같은 그런 사람입니다>>>
어느듯 9월의 마지막 주말 구름이 엷게 흐르는
오늘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불변의흙-
즐거운 가을날 되세요.
★ 임의 마음을 ★

맑은 하늘 새털구름 떠도는
화창한 날은 나를 향한
임의 환한 웃음인가요.

하얀 안개 자욱한 날은
나의 모습 역겨워
임의 얼굴 숨기셨나요.

몹시도 흐리고 찌푸린 날은
못마땅한 나를 보신
임의 슬픈 마음일까요.

천둥 치고 비 몰고 온 날은
애타게 부르는
임의 흐느낌인가 봐요.

오색 무지개 펼친 날은
나를 향한 용서
임의 사랑인가 봅니다.

- 이진화문집 동행하는 사랑살이 중에서.-

오늘도 짙어지는 가을과 함께 기분 좋은 하루
열어가시기를 기원합니다 -불변의흙-
님께서도 멋진 가을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