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햇빛 2019. 10. 28. 00:54

 울엄마에겐 콩이며 상추며 배추,참깨,들깨 ...자식 입에 들어가는 것만 꽃이었는데 작은 고무화분에 채송화 꽃을 키우기 시작했다

"니가 절에가서 가져온 꽃이잖아 곱다 곱다..."하시네

작년 엄마 생신때 엄마를 모시고 가족들 함께 기림사에 갔었는데 엄마가 채송화를 보시며 이쁘다 하셔서 한가지 꺾어 엄마께 드렸는데 그 채송화가 저리 자랐다

젊었던 엄마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어느새 죽기 딱 좋은 나이라 하셔서 가슴 찡하게 만드신다

내가 어릴때 장독대에 채송화 심어 꽃피우던 시절을 엄마는 기억할까?

나는 그 시절이 그리워 미칠것 같은데.


         어느 골목에 나란히 핀 과꽃


저렇게 고운 과꽃을 보면 자꾸만 서러움에 울컥한다

뒷집 꼭지는 7공주에 아들 하나로 꼭지는 세째 딸이었다

아저씨는 사냥꾼이었는데 단석산에 멧돼지 잡으러 가시면 몇 날이 지나야 돌아 오셨지

저 멀리 아저씨가 멧돼지 등에 메고 나타나면 동네 아이들 순식간에 도망을 갔었다

넘 무서워서 그 아저씨가 어느 동네에서 얻어온 과꽃 씨앗을 꼭지가 자기네 마당에 심었는데 꽃이 어찌나 이쁘던지

다음해 나도 씨를 얻어 울집에 심었었다 가을이 되고 과꽃 가지마다 분홍 빨강 파란색 꽃을 피워 어찌나 좋던지

날마다 꼭지랑 놀았는데 꼭지는 초등학교 졸업하고 어디 공장에 간다며 고향을 떠났다

그 후로 지금까지 꼭지를 본적이 없는데 언젠가 경주 인근에 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꼭지야 꼭지야.우리 만나자 매일 붙어 지내던 친구야 우리 언제 만날래?




 처음 뵙는 스님이셨다

노란 국화화분을 들고 오셨는데 감기가 심해서 오셨단다

병원을 한바퀴  휘~ 둘러 보시더니 내게 화분을 안겨주셨다

향기가 어찌나 좋던지 그 주말에 스님계신 암자에 갔었다

스님께서 직접 길러 만든 녹차를 우려 주셨는데 지금까지 그렇게 향기로운 녹차를 맛 본적이없다

녹차는 아홉번 덖어서 만든다 들었는데 스님께서는 잎을 따서 채반에 쪄서 말렸다했다

찻잎은 생긴 그대로 말려있었는데 어찌나 맛나던지 ㅎㅎ

스님을 따라 녹차나무를 처음 봤으며 그때 녹차꽃도 물론 처음 봤지만 녹차꽃 향기에 반했다

옆에는 열매가 달려있었고 실화상봉수..꽃과 열매가 만나는 유일한 나무란단

그 스님과 인연이되어 틈나면 암자에 갔었는데 결혼후 내 가정에 일이 너무 많아 스님을 뵙지 못하다가 어느해 혼자 절에 갔더니

절은 텅비어 있었고 녹차가 자라던 밭은 숲이되어 군데군데 녹차가 자라고 있었다

스님이 입적한지 10년이 지났단다

법당에서 영정사진으로 뵌 스님

지금도 가끔 암자에가서 영정속 스님을 뵙고 녹차잎 한잎 따서 씹어 본다


 핑크뮬리 넌 누구냐??

첨성대 근처에 심어 대박이 났는데 올해는 보문호수가에 조성되어 핑크핑크한다

보는 이 마다 미소를 짓고 행복해하네

호숫가에 핑크뮬리 벤취에 앉아 핑크빛 모습을 보고 또 보고

 화랑의 언덕에 연달아 세번을 갔었다

폭풍처럼 비 내리던 그날과 그 다음날 해가 너무 이뻐서 맑은날 화랑의 언덕이 다시 보고파서 갔는데

전날 못 봤던 꽃이며 잘 생긴 나무며 넓은 잔디밭이며 산양과 염소 , 미미돼지,면양도 살고 잇다는걸 알게되었다

아침에 가서 저녁 노을질때까지 보고 왔는데 어제 직장 동료랑 다시 가게 되었네

누가보면 그 동네 주민인줄 알겠다..ㅎㅎ

그 언덕에 용담을 만났다. 용담꽃을 보면 춥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 초등학교 다닌때 첫가을이 오면 산골이라 해질녘이면 오소소 한기가 느껴 질 정도로 추웠다

몸을 웅크리고 학교길 오가다 보면 산비탈에 용담이 피어 있었던 기억이 난다

하얀깨가 점점 박힌 모습의 깨순이 용담 반가웠다 용담.


 화랑의 언덕에서 만난 또 하나의 꽃

톱풀 너도 반가워.

저 꽃이 톱풀이란걸 꽃집에서 보고 알았는데 그 언덕에서 만났다

톱풀 너도 반가워.

 키 작은 쑥부쟁이

친구들리랑 한가득 꺾어서 책상 위에 올려두고 보던 꽃

화랑의 언덕에서 만나니 이쁘다.

 불꽃처럼 팡팡 터졌네 산부추

우리는 산달래라 불렀는데 산부추란다 ㅎㅎ

동무들이랑 소꿉놀이 할때 반찬으로 썼던꽃

사금파리에 올려놓고 냠냠 ~~

아 너무나 그리운 친구들 언제 다시 만나보노.

산부추는 저다지도 곱게 피었는데...친구들아 그립다.

 구절초는 꽃보다 약초로 먼저 만난꽃

학교에서 돌아오면 할매는 포대자루 들고 약초 캐러 가자신다

친구들 골목에서 노는데

놀고싶은데 언니는 겁이 많아 산에 따라가지 못해 어쩔수 없이 할매 뒤를 따라야했다

약초마다 이름을 가르쳐 주시고는 배아픈데 쓰면 직방이다

이건 종기에 쓴단다 세세하게 일러주셨는데

나는 근성으로 대답하고 마음은 온통 골목에 가 있었다

구절초는 몸을 따뜻하게하고 찬속을 따뜻하게 해주고 여자들한테 좋단다 하셨다

가마솥에 삶아 한그릇 퍼 주시던 할매

맛이 이상해서 먹기 싫어 도망 다녔던 손녀는 이 나이가 되고보니 할매가 주시는 구절초 따뜻한 한사발 마시고 싶어진다

꽃이 저리도 고운줄도 이제야 알겠는데 울할매 가신지 오래네.

보고싶다 할매


          서악리삼층석탑과 구절초

          태풍과 잦은 가을비에도 이쁘게 피어주니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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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시는실력은
옛날그대로입니다

녹차꽃이 지금 피는 시기인가요
저도 보름전에 염포동축사에서 몇 컷 했는데
잠시 멈춰고 가려져 있을 뿐이지
실력은 어데 안가지요, dada님? ~!*
여기서
비말님을 ㅎ

암튼 또 무쟈게 반갑소~
남 울딸및에서 뵙는것도 기분 좋은 일
두분 반갑습니다.
죽기 딱 좋은 나이..
갑자기 숨이 탁 멈추면서 울컥합니다.
울옴마는 60 회갑 생신 몇 달 남기시고는
갑자기 숨 쉬는 거 멈춰시고 홀로 떠나시던데.

‘어느 꽃엔들 그리움이 없을까!’
어릴 때 고향집 대문가에 장독대에 절구통뒤에
자라나던 그 꽃들이 눈덩이처럼 부풀려 선합니다.

맏이인 언니가 여든이 되셨는데 그 총명함이
빛을 잃고 자꾸 같은 말만 하시네요, 햇빛님.
꼭지라는 이름의 예쁜 여식애 아는데요. -!~
오늘 저녁에 김장 얼른하라고 독촉을 하십니다
울엄마가 계셔서 좋습니다
비말님 어머니가 그러셨구나 너무 일찍 곁을 떠나셨네요
계셔도 그리운데 ...
고향집 울밑에 심었던 꽃들
저도 눈에 선합니다
젊었던 울엄마도요.
안녕하세요?햇볕이 따뜻하게 비추더니
다시 흐리고 잿빛하늘 입니다,주말 남은 시간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기대와 소중한생각을
갖추었던 가을.아름답고 향기로운꽃.풍경의 가을산
환절기 감기조심하세요.소중한 포스팅 수고하셨습니다.
늘 건강빕니다.
안녕하세요?오늘은 立冬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무와 배추를 뽑아.김장을 하기 시작하며, 우리 주부들의 일손이 바빠지기도 합니다.
동면하는 동물들은 굴을파고 깊은 잠속에 들어갑니다 그들의 삶.
입동날 추우면 그해 겨울은 몸시 춥다고 합니다.옷따뜻하게 입으시구요.감기조심하세요
소중한 포스팅 수고하셨습니다,볼일이 있어 일찍 글 드립니다.늘 건강빕니다.
안녕하세요?저 산 나무들,가냘프게
바람에 흔들리고 오늘은 볼일보고 오겠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소중한 포스팅 수고하셨습니다.
늘 건강빕니다.
안녕하세요?새벽안개.자욱했습니다
무엇을 위해 자신이 살고있는지.주어진 대로.최선을 다하고.
돌아보는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D-1 내일이 수능시험 입니다.
수험생 여러분 ,부모님, 수고하셨습니다.긴장을 풀고,쉼호흡을
깊게 쉬어보세요,최선을 다하여 주시길 바랍니다.준비물 잘챙기시길 바랍니다.
긴장되는 그 마음, 전 우리 아이가 작년이였습니다.마침 좋은결과를 얻었습니다.
춥습니다,감기 조심하세요.소중한 포스팅 수고하셨습니다.
늘 건강빕니다.

봄소식에 꽃소식에 물놀이 가는 이들
단풍놀이 가는 이들 뒷꽁지 바라만 보며
‘잘 다녀 오셔요’ 그러다가 겨울 맞겠네요.
헷빛님, 목감기 조심하시고 죤날 되셔요. -!~
ㅎㅎ
어느새 겨울을 이야기 합니다
김장이 떡 버티고 있습니다
올해 마지막 숙제이지요
시간이 참 빨라요 비말님
안녕하세요?주말입니다.한주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잿빛이더니.어젯밤엔 소낙비가 내렸습니다.추웠습니다.
이젠 따뜻한 햇볕입니다.주말,가족분들과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감기조심하세요.
재창조를 위한 반성과 모색,탐구의 좋은 기회가 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강 챙기시고 따뜻한 겨울을 맞이합시다.
꽃길을 걷는 행복함이 부럽습니다
그냥 할 수 있는 일이면서도 또 그냥 할 수 없는 그런 일상이 부럽습니다
이름 알려지지 아니한 꽃잎들과의 인사가 정겹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꽃들과의 인사 이지만 누구도 하지 아니하는 꽃들과의 인사 그 마음이 보입니다
이렇게 가을이 또 가고 있습니다^^
가을을 보내면서 아쉬움이 많습니다
곷도 단풍도 억새도 모두모두 이 겨울 잘 나기를 바라고요
새 봄이 오면 곱게곱게 피어나길 바랍니다.
우리도 건강한 겨울 보내야겠지요.
옛 인연을 찾아 왔다갑니다.
초겨울 바람이 찹니다
부평초
반갑습니다
겨울밤이 깊어갑니다
잘 주무셔요.
채송화, 과꽃 등 정겨운 꽃마다
그리움이 서려 있네요.
멋진 포스팅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주말 가족분들과 편안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잿빛하늘 눈이올것같은 하늘입니다.
춥지만 견디어 줄것이라고 믿습니다.여긴 가장 추운 지방입니다.
눈을 자주 봅니다.부산과는 다른 지방.이제 겨울산,눈이 소복하게 쌓여 있습니다.
춥다고 웅크리지말구요 자연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기조심하세요.오늘은 大雪(대설)입니다.눈이 내립니다.허상이 아닌 실상의 참 삶.
시기하는 나쁜것.하얀눈의 풍경에 고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눈을 자주 보신다니 부럽습니다
이곳의 겨울은 눈 구경하기 힘들어요
겨울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바람도 쉬어가고 구름도
쉬어가는.. 작은 쉼터이고 싶다.’

그래서 잠시 쒸어갈까 합니다, 햇빛님.
오늘 저희쪽은 햇살 한 줄도 없는 비요일.
일하시는 시간이셨을까요, 그 시간은? @!~
어짜둔 둥 좋은 아침 맞이 하셨으면 합니다.
겨울도 깊어가고
밤도 깊어가고
쉬엇다 가세요 비말님
군밤이나 군고구마에 시원한 동치미 한사발이면 밤새 이야기 나누겠지요.
그런날이 문득 그리워 집니다.
몇날의 느낌을 하루에 다 본 기분이네요^^;
또 오랜 만입니다.
날씨가 올해는 일찍 쌀쌀해지는거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 한동안 TV는 가까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ㅎㅎ
내일은 tv 꼭 봐야겠어요
tv 다시보기 ㅎㅎ

오늘은 불면말고 온면 드시면서
기분좋은 화요일 시작이셨으면 합니다.
햇살 내리는 뜨락도 별로 따뜻해 보이지 않는
조금 싸아한 날입니다, 햇빛님. ~!~

올해는 '미스터 트롯' 이 신년을
달궈 티비가 터질 것 같아요, 햇빛님.
케이블은 인터넷만 해놓고 티비는 끊었지만
다시 봐야할 게 많은 것 같더라고요. 하하
건강 챙기시고 밥 잘 드시고 2020 쨩 ~
안녕하새요 반갑습니다
겨울 비 오늘 날 잘 지네셨나요
포근하고 편안한 밤 되시고
좋은꿈 꾸세요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남은시간 편안하게 보내십니까?
그렇게 날이 흐리더니,이곳엔 눈이 내립니다.
눈이온다.라고 이제 말할곳이 있으니 좋습니다.말할수 있다는것.
어제 토요일, 불후의 명곡에서 잔잔한 선,후배의 정을 느꼈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출연해도 서로의 끈끈한 정을 느꼈습니다.
그분들의 열정,모처럼 감동을 받았습니다.오늘은 또 하얀눈이 오래간만에 내립니다.
블로그의 인연도 그러면 좋겠습니다.오래간만에 안부 전하고 작품을 올리고
나만의 방.소중한 포스팅 수고하셨습니다.세상은 살만합니다.
주말 남은시간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감기조심하세요.늘 건강빕니다.
안녕하세요?분주해진 마음,발걸음
한곳에 모으고,간혹,쉼호흡을 하며 여유를 가지시질 바랍니다.
차가운바람 햇볕은 포근합니다.소중한 포스팅 수고하셨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늘 건강빕니다.
안녕하세요?밝은 명절연휴의 시작입니다
모든 시름잊고 가족분들.친지분들.이웃분들과
맛있는것도 드시고.한시름 잊고.편안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전운전 바랍니다.소중한 포스팅 수고하셨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전 오늘 시장에가고 준비하려고 합니다.
늘 건강빕니다.
꼭지라는 친구
제게도 그런 친구가 있습니다
머지않은 곳에 그것도 한다리 거치면
다 아는 사랗의 아내로 살고 있다는데
많은 친구들에 입에 오르내리는 그리움의
대상인데
꽁꽁 숨어서 통 연락이 닿지 않습니다
면장님댁 수양딸로 들어온
20분의 등굣길에 여로를 전해주며
송화.싱아.살딸기. 뽕도 따 먹고
산등성이 오가던 등굣길이 아직 선한데~
선희야 보고 싶다~
ㅎㅎ
많은 추억을 함께한 친구는 시간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고 생생하죠?
저도 꼭지 한번만 만나봤으면 좋겠어요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