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방

햇빛 2005. 10. 23. 12:50

 

 
 
 
 
 

 

 
뒷집 꼭지네 마당에 가득 피었던 꽃
 
딸 일곱 중에 네째딸 꼭지는
아들을 간절히 바라는
아저씨가 지으신 이름
웃으면 볼우물이 양쪽 빰 에 쏙 들어가고
검은 피부에 눈동자만
초롱초롱했던 내 친구
 
볕좋은 마당에
봄부터 물주고 풀뽑고..
한가득 과꽃만 심었던 아이
딱 지금 이맘때 고운 빛으로 활짝 폈었는데
덩달아 나는 친구집 마당에서 살다시피 했는데
 
세월흘러 친구도 과꽃도
사라져 버린 고향엔
빈집만 잡초속에 가득하고
친구들 웃음소리만 귓가에 가득 차더라.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꽃밭 가득 예쁘게 피었습니다.
누나는 과꽃을 좋아했지요.
꽃이 피면 꽃밭에서 아주 살았죠
 
과꽃 예쁜 꽃을 들여다 보면
꽃 속에 누나 얼굴 떠오릅니다.
시집 간지 어언 삼년 소식이 없는
누나가 가을이면 더 생각나죠.
 
 

 

 

난 유난히 이성원 동요를 좋아한다

정성을 다해 부르는 모습이 감동적이고

기타음 ..그의 숨소리까지 들을수 있어

더욱더 좋아한다

옛친구가 몸살나도록

그리워 다시들어 본다

    과 꽃 ..

     

..참꽃...

님에 동요방을 들리때면 이 노래들을 언젠가는 희미하게 잊혀지겠지 하는
안타까움에...울 동생들은 시집간 누나를 떠 올렸을까..의문을 가져봅니다.
아직은 그럴 나이가 아니지 싶은데
요즘은 추억 먹고 살아요
부쩍 가을을 타네요.
오후 햇살이 고운데 뭐하세요..
과꽃이다..
오랜만에 보는..고마워요.
잘 봤거든요.
당국화라 불렀어요.
여러가지 색이 모여 연출하는
화려함에 마냥 좋아했던꽃..
참꽃님 저위에 있는 꽃이 과꽃입니까
저도 아주 깡촌 출신인데 과꽃이란
이름은 처음 듣는 것 같아서
퇴근 하셨나 봅니다.
몸살은 요?
건강하셔야지 가을도 보지요.
건강 화이팅!!! 아셨지요?
참꽃님 별일 없으셨나요?
어릴 때 즐겨 부르던 정다운 동요가
마치 고향을 찾은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
감기 몸살로 끙끙 앓고 있는 모습이 안스러웠던지
작은애가 초등학교 3학년때 옆에 앉아서 불러주던 노래
였답니다. 그녀석 고 1 이되었으니 꽤 시간이 흘렀네요..
자주 부르는 노래입니다 과꽃.
음,,,그래도 역시 동요는 아이들이 불러야 제 맛이라고, 생각하는 럼피우스 ^^
간만에 들어봐요. 부르기는 자주 부르는데.
과꽃의 계절이 찾아왔으니 더 자주 부르게 되겠네 ㅎㅎ

햇빛님이 예전에는 참꽃이었군요?
참꽃...도 좋은데요.
꼭지가 몹시 그립습니다

예전엔 참꽃이었지요
저는 참꽃을 배고픈 꽃이라 이름 지어 부릅니다
어린날 먹어도 허기지던 그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