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좋은글

산구름 2019. 12. 31. 21:36



세상을 떠가는 배 

물 위에 떠있는 배에 대해 생각해 보자. 
배는 물 위에 떠 있지만 
물과 분리되어 있다. 만일 배가 물로 
가득 찬다면 결국 밑바닥으로
가라앉고 말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도 이와 마찬가지다.
세상의 일들이 마음을 온통 채운다면 
그는 물이 가득찬 배처럼 침몰하고 말 것이다. 
진리를 추구하는 자는 세상의 물 위에
떠다니되 세상에 대한 집착을 가져서는 안 된다.
세상 속에서 살되, 세상의 소유물이 되지 말라.
세상은 하나의 추상화이다. 
우리는 그 추상화에서 저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본다.

시간은 오는 것이지 가는 것이 아니다. 
네 삶의 많은 순간들이 하나씩 사라지고 
있는 중이다. 
네가 좋은 일을 하든 그렇지 않든
너의 삶은 자꾸만 짧아지고 있다. 
그런데 여기 죽음의 산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두 나그네가 있다. 
한 나그네는 노래를 부르고 장난을 치고 
자연을 즐기면서 길을 가는 반면에 
또 한 나그네는 싸움과 분노와 두려움과 
집착 속에서 길을 간다.
두 사람 다 죽음의 산에 다다르지만 
한 나그네의 마음은 연꽃처럼 피어나고, 
다른 나그네의 마음은 풍선처럼 
터져 버리고 만다.

삶은 본래 짐이 아니다. 
그런데 우리가 끝없이 과거를 생각하고
미래에 대한 계획에만 몰두하기 때문에, 
그리고 전혀 현재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삶이 짐이고 고통인 것이다.

 바바 하리 다스
《산다는 것과 초월한다는 것》중에서



좋은 글에 머뭅니다. 누군가 이렇게 다정스런 귀띰으로 비타민 같은 말씀을 들려줄땐
넙죽 받아먹으면서도 염치가 없어지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새해에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