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딱 좋아하는 날씨다.
선선한 바람이 우리 추억까지
휩쓸고 가지만
괜찮다.
딱 맘에 드는 하루다.
자꾸 떠오르는 얼굴에 가슴이
먹먹하지만
괜찮다.
딱 간이 맞는 생선구이다.
아무 생각도 없이 한 입 먹어보니
결국 눈물이 짜게 흐르지만
- 정지아의《사월의 편지》에 실린 시 <어느 날> 전문 -
* 세월호 사건으로 숨진 고(故) 정지아 학생이
생전에 쓴 글을 모아 어머니가 책으로 엮었습니다.
전혀 괜찮지 않은 세상인데, 저 먼 하늘나라에서
들려오는 듯한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하는
위로의 말이 너무 아리게 다가옵니다.
으늘이... 세월호 사건 1년.
아직도 눈물이 짜게
흐릅니다.
오늘, 내일, 더욱 마음을 모아
희생된 영혼과 유가족, 생존자, 선생님, 주민들을
생각하며 더 큰 위로의 에너지를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화창한 봄날 보람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_^(파이팅)
건강관리 잘 하시고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아싸)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두번 다시는 이땅에서 어린 꽃들을 보내는 일이 없어야 겠습니다.
편안한 저녁되세요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들의 슬픔에 위로를 보냅니다
블루진님 4월의 그 아픔이 빨리 치유되길 소망하게되네요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