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묵유거(禪墨幽居)

소소한 일상적 삶을 사유의 장독에서 삭혀낸 낭만적인 글과 이야기

강선대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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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고장, 내 고향 거창

2012. 2. 10.

강선대(降仙臺)는 신선이 내려와서 머물렀다는 전설을 가진 곳이다.

우리 마을에서 1km지점에 있는 월성계곡에서도 풍광이 좋은 곳이다.

 

특히 선녀의 피부 같은 화강암 너륵 바위가 펼쳐진 모습은 장관이다.

그 바위 위를 흐르는 물빛이란........

 

이런 곳에서 청년 시절까지 보낸 시절은 커다란 은혜요, 축복이었다.

내 감성을 아름답게 물들인 것이다.

 

결국 나는 고향의 품으로, 마치 연어가 회귀하듯 돌아왔다.

 

 

 바위 옆을 돌아서 흰 거품을 토하며 발랄하게 흐르는 저 물살은

원기가 넘치는 청년의 모습이다.

물길이 걷는 발걸음은 급하고 경쾌하다. 

모암정. 고향에는 정자가 많다.

우리의 전통 사상의 근저에는

선비사상과 풍류사상이 주요한 부분을 차지함은 자명한 일이다.

경치 좋은 곳에 선비들이 시를 짓고, 읊으며

자연을 찬미하고 즐기는 유유자적한 삶이 어느 새

내 무의식에 각인된 것인지......

 

 

모암정이 개인에게 사유화 되고

상업적인 장소로 이용되어 안타깝다.

 

 

강선대 마을로 들어가는 진입로에 놓여진 다리.

옛날에는 다리가 있는 지점보다 약 100여미터 아랫쪽으로

징검다리가 있었다.

경치만 생각한다면 다리가 다른 쪽에 있었으면.....

 

 

 

이런 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나의 유년과 청년 시절.......

 

 

 

선녀의 우유빛 치마폭에 흐르는 냇물......

발랄한 음률이 흐르는듯

경쾌한 탭댄스라도 추는 것인지.....

 

 

 

윗 글에 나오는 계곡의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