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묵유거(禪墨幽居)

소소한 일상적 삶을 사유의 장독에서 삭혀낸 낭만적인 글과 이야기

몽골 - 바이칼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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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담화

2012. 3. 10.

 

 

하늘은

얼마나 수행을 하면

호수가 되는지.......

 

하늘 그 색깔, 그 빛.......

지상으로 내려 앉은

 

 

 

 

어디서부터가 하늘이고

어디서부터가 땅인지

 

눈덮인 산 아래가 하늘인지.......

그 산에서 구름까지는

몇달음을 가면 닿는 것인지.......

 

제일 낮은 개울에서 첨벙첨벙 걷다가 뛰다가  

백설이 새로 변신한 무리들과 노닐다가

검푸른 산을 넘고

한없이 걸으면

저 하늘에 닿을 것인지..........



 

 

 

 

호수에 내려 앉은 산

누가 흔들린 것인지......

 

산은 호수에 잠기고

 호수는 산을 품고

 

설레임에 파르르.....

 

 

 

 

 

몽골 ...

 축복의 대지에는

하늘도 시샘하며

투신하는가.